삼성전자가 갤럭시S의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 운용체계(OS) 지원을 재검토하고 있다는 국내 한 언론보도에 외신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27일(현지시각) 더 버지, 슬래시기어, 벤처비트 등 해외 모바일 미디어들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 갤럭시탭7에서 최신 모바일 OS인 안드로이드 4.0(ICS)의 지원 가능성을 내부 검토하고 있다는 국내 언론의 보도를 인용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2010년 발표된 이 두 제품에 대해 메모리 등 하드웨어 한계를 이유로 최신 구글 OS 업그레이드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가 국내외 사용자 및 미디어들의 집중 포화를 받고 있다.
슬래시기어는 삼성전자가 고유 사용자 인터페이스(UI)인 터치위즈와 최신 구글 안드로이드 4.0의 양립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하고 방법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더 버지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에서 안드로이드 4.0을 업그레이드하려면 고유 UI인 터치위즈를 삭제해야 할 것으로 판단,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국내 뉴스를 인용 보도했다.
하지만 결국 내년 초반 다른 갤럭시 제품군들의 안드로이드 4.0 업그레이드 이후 갤럭시S와 갤럭시탭7에 대한 안드로이드 4.0 업그레이드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는 점 때문에 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슬래시기어는 “갤럭시S 사용자는 빨라야 내년 연말경에나 업데이트가 가능할 것(It means you'll perhaps have an update by the end of next year, if you're lucky)”이라고 비꼬았다.
슬래시기어는 구글 안드로이드 4.0(ICS)은 안드로이드 2.3(진저브레드) 이상의 하드웨어 스펙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진저브레드에서 아이스크림샌드위치로 업그레이드하는 데 추가적인 하드웨어가 필요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