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화면을 TV에서 보는 방법. 보통 TV 아웃(Out)이라고 부릅니다. 이 기능을 갖고 있는 스마트폰은 아주 많지 않은데 생각보다 요긴한 기능 중 하나입니다. 거실의 TV를 통해 스마트폰의 동영상이나 사진을 볼 수 있고 인터넷도 더 큰 화면으로 보는 것이 가능하니까요.
TV나 프로젝터가 있고 여러 사람들이 큰 화면으로 스마트폰을 봐야 할 필요가 있을 때, TV 아웃 기능은 상당히 요긴한 기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LG나 모토로라 제품 중에선 몇몇 제품들이 마이크로 HDMI 단자를 내장해서 이런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는데요, 삼성의 경우 갤럭시 S2 이후의 제품들 또한 같은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갤럭시 시리즈들은 TV와 바로 연결할 수 없기 때문에 MHL 컨버터라는 별도의 컨버터를 구입한 후 연결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S2용 MHL 케이블. 삼성 정품은 좀 비싸지만 호환 제품은 1~2만원 정도에 판매 중입니다.
MHL이라는 규격은 USB 규격에 음성이나 영상신호를 보내는 표준 규격입니다. 쉽게 얘기하자면 스마트폰의 USB를 TV의 HDMI로 바꿔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현재 삼성 갤럭시 S2 이후의 제품들과 HTC EVO 4G 이후의 제품들, 그리고 팬텍의 베가 LTE M 등이 MHL 규격을 통한 TV 출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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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
LG |
HTC |
팬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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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 S2 · 갤럭시 S2 LTE · 갤럭시 S2 HD LTE · 갤럭시 노트 · 갤럭시 넥서스 |
· 옵티머스 LTE · 프라다 3.0 |
· 이보(EVO) 4G · 센세이션 · 센세이션 XL |
· 베가 LTE M |
MHL 규격을 지원하는 스마트폰들.
다만 제조사별로 MHL 규격이 미묘하게 달라 100% 호환이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MHL 케이블의 사용 방법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TV와 스마트폰을 MHL ? HDMI 케이블로 연결하면 되는데요, MHL 컨버터의 경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TV 출력보다는 좀 더 번거로운 부분이 있습니다.
마이크로 HDMI가 내장된 스마트폰들은 HDMI 케이블로 TV와 스마트폰은 연결하면 되지만 MHL 컨버터를 통해 연결되는 스마트폰은 전원 공급을 위해 AC 어댑터를 같이 연결해야 하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MHL 컨버터에 AC 어댑터를 연결해야 TV 출력을 할 수 있습니다.
MHL 컨버터에 대한 설명은 대충 이 정도로 마치고 실제 연결 및 활용 사례를 확인해봅시다.
대략 이런 식의 연결로 이루어집니다. (AC 어댑터 대신 휴대용 보조배터리를 연결해서 사용해도 됩니다.)
스마트폰 화면이 TV에 출력되는 모습입니다.
스마트폰의 기본 화면과 인터넷, 동영상, 사진 감상 등의 용도로 쓸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TV 출력은 다음과 같은 장단점을 갖게 됩니다.
- 장점
· 스마트폰의 화면 그대로 TV로 보낼 수 있습니다.
· 동영상, 사진 감상을 큰 화면으로 할 수 있습니다.
· 인터넷도 더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고 게임 역시 큰 화면에서 할 수 있습니다.
- 단점
· AC 어댑터가 반드시 있어야 하기 때문에 TV하고 MHL 컨버터, HDMI 케이블과 AC 어댑터를 항상 휴대해야 합니다.
· 유선 연결이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조작하는 사람은 TV 근처에 있어야 합니다.
AC 어댑터가 무조건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는 마이크로 HDMI 단자가 내장된 휴대폰들보다 더 불편하게 느껴지는데요, 그래도 아예 안 되는 것 보다는 낫다는 생각으로 해당 기능을 쓰면 더 유용할 것입니다.
에누리닷컴 이홍영 기자 (openroad@enur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