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해상 무대인 빅오(Big-O)에 내경 26m, 외경 35m, 무게 118t에 달하는 대형 스크린 '디오[039840](The-O)'의 원형 프레임을 안착시키는 공사를 성공적으로 끝냈다고 5일 밝혔다.
바다 위 47m 높이로 솟아오른 O자형 구조물로 국내 최대 극장 스크린으로 알려진 63빌딩 아이맥스 영화관의 스크린보다 크고 관람객 3만명이 동시에 관람할 수 있다.
디오에는 홀로그램 영상, 레이저, 조명, 화염, 분수 등의 연출 장비가 설치되며 폭 120m의 초대형 해상분수가 나란히 들어선다.
바다를 뜻하는 영어 단어 'ocean'의 이니셜이자 숫자 '0(zero)'을 뜻하는 디오는 세계적인 무대미술가인 마크 피셔가 디자인하고 현대건설[000720]이 시공했다.
강건택 기자 firstcir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