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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삼성-LG 신형 에어컨 '혁신 혹은 개선'

    • 매일경제 로고

    • 2012-01-16

    • 조회 :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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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전자제품의 꽃은 휴대폰이다. 6개월 만에 트렌드가 확 바뀐다. 디자인도, 기술도 휴대폰의 변화 속도는 눈부시다.

     

    이는 제품 교체주기나 사용법과 상관있다. 일반 소비자들의 휴대폰 교체 주기는 2년. 빠르면 6개월에서 1년 사이에도 새 제품으로 갈아탄다. 매일 들고 다니면서 손에서 놓지 않는다. '신상'으로 가방을 바꿔매고 옷을 갈아입듯, 휴대폰도 신형일수록 인기가 좋다. 기업의 핵심 인력들은 신형 휴대폰 개발에 주력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세탁기나 냉장고, 김치 냉장고 등 생활가전은 다르다. 한 번 구매하면 길게는 10년 가까이 사용한다. 집에 놓고 쓰니 가구처럼 디자인 변화에 대한 욕구도 더디다. 제품 혁신 주기도 그만큼 길어진다.

     

    윤부근 삼성전자 CE 사장이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2 CES'에서 기자들에 "스마트폰이나 TV와 달리 생활가전은 기술 혁신 주기가 5~6년으로 길다"라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에어컨도 마찬가지다.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2012년형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했다. 두 회사 모두 "스마트 에어컨" "리얼 4D 에어컨"이란 슬로건을 앞세우며 구형 모델과 차별화를 강조했다. 

     

    그러나 꼼꼼히 뜯어보면 올해 신제품은 작년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유는 있다. 지난해 발표된 에어컨들이 바로 '혁신적'으로 개선된 제품들이기 때문이다.

     

    ▲ 2011년형 삼성 에어컨(왼쪽)과 2012년형 삼성 에어컨. 비슷한 디자인과 기술을 채택했다.



    ■언제나 혁신 강조 "뜯어보면 개선"

     

    지난해 삼성전자는 에어컨 내부에 들어가는 열교환기를 가로에서 세로로, 똑바로 세우는 '하이패스 방식'을 처음 선보였다. 더운 공기를 제품 후면에서 흡입한 후 전면으로 찬 공기를 바로 내뿜는 방식이라 냉방능력이 강화됐다. 여기에 기존보다 두께를 줄인 쿨링 팬을 두개 사용한 점도 빠르게 방안 공기를 식히는 데 도움을 줬다.

     

    올해 삼성과 LG가 선보인 신제품에는 바로 이 '하이패스'와 '듀얼쿨링'이 적용됐다. 삼성은 2012년형 에어컨에서 '스마트 쿨링 시스템'을 강조했는데, 2개의 쿨링팬을 통해 바람을 실내 13m 전방까지 보내는 듀얼쿨링 팬의 성능은 지난해와 같다.

     

    이는 LG전자도 마찬가지다. 지난 4일 LG는 "업계 최초"라며 2X 쿨링 시스템을 강조했지만 사실상 지난해 삼성이 선보인 듀얼 쿨링 기술과 큰 차이는 없다. 하이패스 방식 역시 2012년형 LG전자 에어컨에 채택됐다. 

     

    스마트 인버터도 지난해 에어컨에 본격 채택됐다. 인버터는 에어컨 절전 기술의 핵심으로 실내 온도에 따라 스스로 힘을 조절해 전기를 절약한다. 

     

    삼성에 따르면 스마트 인버터를 채택한 지난해 제품의 소비전력은 정속형 대비 87% 가량 적다. LG 제품 역시 정속형보다 88%가량 소비전력이 줄었다. 올해 삼성이 공개한 스마트 에어컨Q의 절전능력은 정속형 대비 89.5%. 지난해에 비하면 2.9% 정도 개선됐다. LG도 정속형 대비 전기료 부담을 3분의 1로 줄였다고 했지만 주목할만한 수치는 아니다.

     

    소비 전력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선 에어컨 내부 구조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생활가전 기술 혁신 주기가 5년 이상이란 것을 감안한다면, 지난해 도입된 스마트 인버터, 하이패스, 듀얼 쿨링 등 기술은 당분간 소폭 개선되며 유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스마트 인버터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며 에어컨 기술도 혁신적으로 변했다"며 "올해는 이같은 인버터 기술이 전 제품군으로 확산되며 일부 개선되는 정도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차별화 핵심은 '스마트 기능'

     

    에어컨의 핵심인 냉방 기술이 크게 변하지 않은 대신, 두 업체 모두 제품을 조작하는 방식에 차별화를 꾀했다. 올해 두 회사는 모두 스마트폰과 에어컨을 연동하는 '2.0' 버전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발표했다.

     

    지난해 에어컨의 스마트 기능이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실외에서 에어컨 전원을 끌 수 있는 수준이었다면, 올해는 실내선 외부 정보를, 외부에선 실내 제품 작동을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단계까지 나아갔다.

     

    삼성은 올해 제품에서 '스마트 인스톨' 기능을 강조했다.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해 에어컨 설치에서 활용까지 전 단계를 사용자가 쉽게 살필 수 있게 한 것이다.

     

    해당 기능은 제품 설치 직후 실내기와 실외기, 배관 연결상태와 냉매량 등을 음성으로 안내해주는 것이다. 제품 설치 상태에 대해 사용자에 상세히 알려줘 설치 신뢰성을 높였다는 부분인데 지난해 제품에선 보이지 않았던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홈 멀티 에어컨 일부 제품에서 제습 및 냉방 운전 중 실내기 가동이 정지되는 등의 오작동 현상으로 사전점검 서비스를 한 바 있다. 당시 삼성전자는 제품 설치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때문에 스마트 인스톨 기능을 추가, 소비자들의 신뢰를 되찾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LG전자도  올해 '휘센 앱'을 2.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와이파이를 통해 실외에서 스마트폰으로 에어컨을 조작할 수 있다.

     

    이 외에 10인치 LCD 창을 통해 냉방, 공기청정, 제습 등 모드에 따른 조명 변화와 포토앨범, 실시간 날씨 정보 제공 등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지난해 LG전자 에어컨에서 배출됐던 수산화 알루미늄 문제를 없앴다. 수산화 알루미늄은 소량일 경우 유해성이 미미하지만 많이 흡수할 경우 치매나 빈혈, 신장 독성을 일으킬 수 있는 화학물질이다. 에어컨을 결 때 수산화 알루미늄이 뿜어져 나오는 사례가 접수되며 LG전자는 지난해 제품 무상수리를 진행했다.

     

    LG전자 고위 관계자는 "지난해 문제가 됐던 수산화 알루미늄 배출은 올해 신형 제품부터 완벽하게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남혜현 기자 hyun@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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