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갤럭시노트 등 최신 LTE폰에서도 3G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사용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3월 중순부터 4세대 롱텀에볼루션(4G LTE) 단말기에 3G 가입자 식별카드(유심, USIM)을 삽입해 3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부터 LTE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3G와 LTE간 유심 이동을 제한해왔다. 반면 이달 들어 LTE 서비스를 시작한 KT의 경우 3G와 LTE간 유심 이동을 허용해 사업자별로 정책이 다르게 적용됐다.
방통위는 유심 이동성 제도개선을 검토한 결과 현재 출시되고 있는 LTE 단말기에서 3G와 LTE 서비스를 모두 제공토록 했다. 3G 유심을 LTE 단말기에 사용하는데 기술적인 제약이 없고, LTE 단말기에 대한 이용자의 선택권 확대, 단말기 유통 개방제도의 실효성 확보 등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SK텔레콤과 KT 모두 LTE폰에서 3G 유심을 사용 가능하게 됐다. SK텔레콤은 전산개발 등을 거쳐 오는 3월 중순부터 LTE 단말기에 3G 유심 이동을 허용할 예정이다.
▲ SK텔레콤도 3G-LTE간 유심 이동이 가능해진다. 갤럭시노트서도
3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 가능해진 셈이다. 사진은 갤럭시노트
김태진 기자 tjk@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