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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電 3D로 붙자더니…콘텐츠는 나몰라라?

    • 매일경제 로고

    • 2012-01-26

    • 조회 : 942

    • 댓글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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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국내 지상파 방송사들이 3D 시범방송을 시작하면 다큐, 드라마 등 3D 콘텐츠가 보다 풍부해질 전망이다"- LG전자

    "정규 편성도 아니고, 실험 방송인데 방송사 예산만 부어야 하는 3D 콘텐츠에 누가 투자를 하겠나. 정부 지원이나 가전사 투자가 있다면 모를까, 수입이 안생기는 3D 콘텐츠를 무한정 만들라고 하는 것은 무리다"- 지상파 방송사

     

     

    국내 3D TV 보급량이 크게 늘었지만, 볼만한 콘텐츠가 없다는 지적은 수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하다. 관건은 3D 방송 확산인데 이를 지원해야할 가전업체들은 외산 콘텐츠 확보에만 열을 올리고 있어 국내 소비자들에 대한 차별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26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중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3D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이 공고된다. 방통위는 올해 사업에서 방송사들이 가전업체와 합작해 사업에 지원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최근 한 방송사와 함께 3D 엔터테인먼트 쇼 제작 지원을 협의 중이며, LG전자는 참여를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 LG전자가 최근 발표한 시네마 3D TV. 연내 출시하는 TV 중

     80%를 3D로 내놓겠다는 전략도 내놨다.


    방통위가 가전사 참여에 '가산점'을 내건 이유는 있다. 그간 국내 3D 시장이 TV 등 단말기 판매를 중심으로 성장해 왔음에도, 수혜주인 기업들이 국산 콘텐츠 육성엔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방통위, 유관기관, 방송사, 제작사가 모여 발족한 '3D방송 콘텐츠 제작 협의회'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들도 참여했지만 뚜렷한 성과는 없었다. 명분은 3D 생태계 조성이었지만 소극적인 참여에 머물렀다고 당시 참가자들의 입을 모았다.

     

     

    가전업체vs방송사, 3D 온도차 크네

     

    올해 3D TV를 마케팅 전면에 내세운 곳은 LG전자다. 연내 국내 출시할 TV 신제품 80%에 3D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앞세웠다. 3D TV로 국내외 시장 점유 1위를 확보할 것이라 장담하기도 했다.

     

    콘텐츠 확보를 위해선 디즈니,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 합작했다고 강조했다. 런던 올림픽이 3D로 중계되면 TV 수요 확대에 기폭제가 될 수 있으며, 지상파 방송들이 연내 3D 시범방송을 시작하면 국내서도 관련 콘텐츠도 풍부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타이타닉, 라이온킹, 프로메테우스 등 헐리우드 3D가 개봉하는 것도 호재로 설명했다.

     

    그러나 영화는 영화일뿐, 소비자들이 극장에서 보는 3D 영화를 거실에서 보려 고가 TV를 사는 것은 아니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결국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은 TV를 틀면 나오는 지상파, 케이블, 위성 채널에서 얼마나 많은 3D 콘텐츠를 방영하는가로 압축된다.

     

    권희원 LG전자 사장은 최근 시네마 3D 스마트 TV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방송 콘텐츠와 관련해 "현재 방송사들에서 3~4월부턴가 시범 방송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듀얼스트리밍 방식이라 방송국에 큰 부담이 없을 것 같은데 (방송사) 지원에 대해선 방통위와 협의를 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방송사들 입장은 가전업체와 다르다. 런던 올림픽을 제외하곤 3D 호재가 없다는 것. 3D 콘텐츠를 촬영할 장비 투자도, 프로그램 제작비도 지난해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여기에 지상파 방송들이 한 두편씩 작품을 만들어 참여했던 3D 실험 방송인 66번도 내달 종료된다. KBS를 제외한 지상파 3사는 정규방송이 종료되는 정파시간(새벽 1시~5시)에 따로 3D 방송을 송출한다는 예정이다. 방통위가 3월경 실험방송을 대체할 새 모델을 내놓는다는 계획도 밝혔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3D 방송 여건이 지난해보다 나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 방송사 관계자는 "가전사들이 3D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면 생태계가 조금 더 빨리 커지겠지만, 국내보단 해외에서 콘텐츠를 소싱하려는 경향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말로만 3D 판 키우기...국내 소비자는 '글쎄'

     

    정부나 방송사, 프로그램 독립제작사 등에선 3D TV를 비롯해 콘텐츠 생태계가 활성화 되기 위해선 가전업체들의 참여와 투자가 절실하다고 강조한다.

     

    업계는 올해 런던올림픽 3D 중계도 지난 2004년 HD로 송출한 아네테 올림픽과 비교한다. 당시 LG전자는 한국HD방송에 10억원을 지원, 올림픽을 HD로 중계했다. 가전업체는 HD TV 판매 홍보효과를, 방송사는 HD 프로그램 제작이라는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던 것이다. 그러나 올해 런던 올림픽의 경우 3D 중계에 참여는 불투명하다. 

     

    콘텐츠 제작사업과 관련, KBS 관계자는 "현재 가전업체랑 같이 제작을 준비하는 콘텐츠는 없다"며 "초창기에 가전업체 측에 3D 콘텐츠 투자를 하자고 굉장히 (많은) 제안을 했으나 반응이 없었고 지금도 그런 경향이 지속돼 단독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LG전자 관계자는 "3D 방송에 대한 표준 규격이 나와야 참여할 수 있다"며 "현재로선 방송국들과 콘텐츠 제작에 관해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남혜현 기자 hyun@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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