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빙어를 주제로 빙어축제를 개최하는 인제군이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빙어등(燈) 거리 점등식'을 갖는다.
인제군은 오는 28일 개막하는 빙어축제기간 관광객들에게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빙어등 거리를 조성, 축제개막을 하루 앞둔 27일 오후 6시 점등행사를 마련한다.
빙어등은 지역 15개 경로당 25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해 제작한 것으로, 인제대교(옛 군축교) 일대에서 행사장 입구 800m와 실내행사장 150m 등 모두 950m에 설치돼 분위기를 돋운다.
또 도심 상경기를 위해 인제읍 중앙휴게소 주변 200m, 시외버스터미널 일대 400m, 남면 시가지 부근 100m 등 모두 700m에 설치돼 축제의 밤을 밝힐 예정이다.
빙어등 점등식과 함께 펼쳐지는 전야제 행사에는 이순선 군수를 비롯한 주민들이 참여한 흥겨운 한마당으로 개최되며 빙어등이 일제히 점등되면 폭죽과 함께 축하 공연이 이어진다.
인제군의 한 관계자는 "빙어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화합을 기원하는 주민들의 염원이 담긴 빙어등 거리 점등식으로 축제 분위기를 한단계 끌어 올리겠다"라고 말했다.
이상학 기자 ha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