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전쟁에서 애플은 최근 분기에서 승리한 반면 삼성전자는 작년 전체 시장점유율에서 이겼다고 미 경제전문지 포천 인터넷판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IHS아이서플라이는 지난해 4분기 애플이 전세계에서 전분기 대비 117%가 늘어난 3천7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3천600만대), 노키아(2천만대), 소니에릭슨(600만대), 모토로라(500만대) 순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연간 판매규모는 삼성전자가 전년도보다 278%가 늘어난 9천500만대를 판매해 1위에 올랐다. 애플은 이보다 200만대가 적은 9천300만대로 집계됐으며 노키아(7천700만대), 소니에릭슨(2천만대), 모토로라(1천900만대) 등이 뒤를 이었다.
앞서 다른 시장조사업체 SA(Strategy Analytics)도 최근 분기에서는 애플이 3천700만대를 판매해 1위를 차지했으며 삼성전자는 3천650만대를 판매해 2위에 그쳤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9천750만대를 판매한 데 비해 애플은 9천300만대를 판매해 삼성전자가 1위였다고 전했다. 시장점유율도 삼성전자는 19.9%인데 비해 애플은 19.0%였다.
포천은 지난해 6월 애플이 노키아를 제치고 1위에 올랐으나 지난해 9월 삼성전자가 애플과 노키아를 밀어내고 1위 자리를 차지했으며, 연말에 애플이 다시 1위를 탈환하는 등 치열한 격전을 펼쳐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고 전했다.
임상수 특파원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