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지식

보노보스 BOS-300D

노트북을 쓰다보면 조금은 가벼운 사운드에 실망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럴때 지름신이 오면 간편하게 들고 다니면서도 큰 스피커 못지 않은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는 그런 마법같은 휴대용 스피커를 하나 사곤 합니다. 
하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성능을 발견하고는 "역시 싼게 비지떡이야."라며
저렴히 산것에 만족하며 그냥 쓰고는 합니다. 그런면에서 볼때에 오늘 보게될
보노보스 BOS-300D는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스피커 성능을 보여주는 좋은
제품이라 할 수 있겠군요.^_____^)

[step1]. 박스 안에는 무엇이?

제품 포장 박스입니다. 내부 포장이 튼튼해서 파손 우려가 없어 보이구요.
또 블랙하이그로시 제품이라서인지 스크래치를 방지하기 위해서 제품
표면에 비닐로 포장된 점이 맘에드는군요. 검정에 스크래치 나면 은근
신경 쓰이거든요.

내부 구성품으로는 스피커, 설명서, USB 케이블 이 3가지가 전부입니다.
오디오 잭 연결 케이블이 안들어 있어서 좀 섭섭했는데요. 생각해보니
컴퓨터에 연결시에는 필요가 없겠고 따로 전원을 켜놓고 사용하려면 
USB 전원 케이블 까지 있어야 하니 많이 번거로우니깐요.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USB 케이블 하나만 연결하면 오디오
데이터와 스피커 전원이 해결되기 때문에 선 연결이 깔끔합니다.
연결하기도 쉽구요. 보시는 바와 같이 미니USB 타입 하나만 
연결하면 모든 준비 끝~ PC에서도 드라이버 같은걸 안깔아 줘도
USB를 꽂으면 USB 오디오 장치로 바로 인식되네요.

따로 전원을 주려면 아래와 같은 USB 전원 어댑터를 구입하셔야 합니다.
미니 USB 케이블을 갖고 있는 분이라면 아이폰 어댑터에 꽂고 사용해도
될 듯 하네요. DC 5V를 만족하면 어떤것이든 상관없을듯 하구요.

[step2]. 디자인은 어때요? 

블랙 색상이라 다른 제품들과도 잘 어울리고 무난해서 질릴것 같지 않은
스타일이네요. 주사위 모양도 깜찍하구요. 삼성디자인학교(SADI)와 연계해서
디자인한거라 그런지 매번 그모양이 그모양인 스피커 보다 훨 느낌이 좋네요.

좌측 스피커와 제품 곳곳에 있는 SADI (Samsung Art Design Institute)와
보노보스(BonoBoss)의 로고 디자인이 자칫 심심할 수 있는 곳곳에 
양념식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step3]. 입.출력 연결을 살펴보도록 합시다~

좌측 스피커 후면입니다. 우측스피커와 연결된 선 하나만 달랑 있군요.
두 스피커를 연결하는 선 길이가 그렇게 많이 길지는 않은편이니 
노트북이나 모니터 좌,우에 두는 용도로 쓰면 적당할 듯 합니다.

스피커 바닥면에 미끄럼 방지를 위해 고무 받침이 있구요.
제 경우는 유리책상에 놓아서 그런지 전혀 안밀리고 잘 있군요.

우측 스피커 후면에는  외부 입력을 넣을 수 있는 AUX IN 단자가 있고
그 옆으로 PC와 오디오, 전원을 연결하게 되는 USB단자,  헤드폰
연결 단자가 위치 합니다. 

우측 스피커 위쪽에는 볼륨 관련 버튼들이 위치하고 있구요.
중간에 음소거 MUTE 버튼이 있고 볼륨 업 버튼과 볼륨 다운
- 버튼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3 버튼은 전원만 연결되면
빨간색, 데이터까지 연결되면 파란색으로 표시되구요. 

[step4]. 크롬북과 연결해봤어요~

아직 드라이버 지원이 되지 않는 크롬북에 USB케이블로 연결하면
어떤일이 발생할까 궁금해서 한번 해봤는데요.
크롬북 오디오 볼륨 조절을 스피커 버튼으로 조작이 가능하네요.
신기신기~

하지만 역시나 크롬북의 경우 아직 드라이버가 지원되지 않는지
컨트롤은 될뿐 오디오 음향은 스피커로 나오지 않네요.
이건 어디까지나 실험 차원에서 해본거구요. ^.^
다시 오디오 잭으로 연결을 해봤는데 잘 나오네요.
2만원대의 스피커 라고 별로 기대를 안했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풍부한(?) 사운드를 들려주어서 좀 놀랐어요. 괜찮네요. 

[step5]. 버튼에서 불빛이!

제대로 연결이 되어 있는 상태라면 파란색 불빛이 들어옵니다.
대신에 음소거(MUTE) 버튼을 눌러도 색상은 바뀌지 않구요.
처음에 빨간색과 파란색 버튼 각각의 의미를 잘못 이해해서
음소거 버튼을 누르면 빨간색으로 바뀌어야지 왜 안바뀌나 하고
고민 했었죠. 빨간색은 '전원만 연결시' 파란색은 '정상 동작시' 이군요.

아참! 그리고 BOS-300D의 경우 저음을 보강하는 인클로저 구조로
모든 음색을 부드럽게 표현한다고 합디더~ 그런 문구가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음향에 좀 뭐랄까 감싸이는 느낌이 있더라구요.

[step8]. 아쉬운 점은요?

스피커 전원을 USB로 써서 그런지 몰라도 스피커와 PC를 연결해 놓은 상태에서
PC에 전원을 넣은경우 스피커에서 '퍽'하는 소리가 들리는 경우가 있네요. 그리고
이어폰 사용은 연결시에 노이즈가 심해서 쓸 수가 없네요. 2개 이어폰을 사용해 봤는데
동일한 증상이 나오네요. 제품 설명서에 보면 "이어폰 사용시 음원과 함께 들리는
팝 노이즈나 히스 노이즈는 본 제품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PC에서 공급하는
데이터 값을 받아서 그대로 나오는 것이므로 개선이 불가능 함을 이해 바랍니다."라고
되어 있는데 스피커로 들었을때는 괜찮다가 후면의 이어폰 잭으로 꽂아서 들으면
나온다는게 좀 이해가 안가는군요. 앞으로 개선을 해야 될것으로 보입니다.

[step9]. 사용해본 소감

이어폰이나 팝 노이즈 같은 부분도 보이지만 오늘자 에누리 최저가로 2만2천원
정도면 살 수 있는 저렴한 가격에 깜찍한 디자인 그리고 무난한 사운드 음향은
가볍게 구입해서 무난히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스피커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귀가 예민한 분들은 좀더 고가의 스피커를 구입해야겠지만요~ ^___^
디자인도 사무실이나 공부하는 책상에 어울리구요.

리뷰에 사용된 BOS-300D은 '에누리 닷컴 체험단'에서 무상으로 지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