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전에 자꾸만 안자겠다고 울고 떼쓰는 규빈군은 위해서 고민하다가 책읽는 습관을 들여주기 시작했는데요...
2~5권정도 읽어 주면, 함께 얘기하는 시간도 더 많아지고, 읽겠다는 만큼의 권수를 읽고 나면 신기하게도 아이가 먼저,
"엄마, 이제 그만 자자..내일은 또 다른 책 읽자" 라고 얘기하더라구요...^^
그런 규빈군을 위해서 침대 바로 옆에 책장을 하나 놔주자 싶어 낮은 3단으로 준비해봤답니다^^
책장을 놓기 전의 안방은 이랬어요..ㅎㅎ
뒤에 댄건 요즘 부쩍 추운거 같아 단열벽지라는건데요....아직 시간이 없어서 못 붙이고 저렇게 대놓기만 한 -_-;;;
기존 침대 프레임은 아이가 자꾸 자다가 떨어지길래 치워버리고 이렇게 라텍스 매트리스 헤드 쿠션만 설치해뒀었어요.
왠지 모르게 부족해 보이는 침실...흠...정말 책장 자리였던걸까요?ㅎㅎㅎ
얼마전 에누리에서 때마침 가구거리 책장 체험단을 모집하길래 신청했는데..선뜻 저에게 와버렸네요..^^
삼나무 재질은 아니지만 가격대비 괜찮은 제품인것 같아요..
5만원대이면 세로형, 가로형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요...세로형은 이 제품을 세운다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계단형 제품으로 선택해서 가장 아래라인은 조금 더 높이가 높아서 앨범도 꽂을 수 있답니다^^
짜잔~ 책장을 놓고 규빈군이 자기전에 읽곤 하는 배겟머리 전집과 삼성 창작동화 한질씩 넣어줬어요^^
일단 잠들기 전 책들이라 내용들이 강하지 않고 은은한 내용이랄까..^^
거기에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자동차 관련 책들도 꼭 몇권은 함께 배치해준답니다^^
책장하나 놨는데 이상하게 침실이 더 아늑해진것 같다는 신랑의 말..
정말 그런거 같지 않나요?^^ 제 자리를 찾은것 같네요^^
집에 오면 손 씻고 제일 먼저 하는건 책읽기^^
얼마전까지만 해도 거실에서 놀겠다고, 방에 안들어 간다고 짜증내던 아이였는데요..
요즘은 부쩍 책읽기에 푸욱~빠져버리셨어요^^
책넘기기조차도 이젠 놀이처럼 즐거운 5살 규빈군^^
제법 의젓한 형아가 되어가고 있는것 같네요~ 후훗.
아직은 힘대 헤드 정리용으로도 사용해보려고 꽉 채우진 않았구요..
바로 옆에는 아이가 들어가서 왔다 갔다 할 정도의 공간도 비워두어서,
쏙 들어가서 책찾고, 오는걸 부쩍 좋아하더라구요^^
선반 선반 처리도 깔끔하게 되어 있구요...
원목책장은 아니지만 MDF 마감도 깔끔하게 잘 되어 있네요^^
다만 삼나무 향이었으면 좋았을걸....처음에는 냄새가 좀 나서, 며칠 창문을 열어 두었네요.ㅠㅠ
가구증후군 뿌리는 피톤치드 액이 있어서 뿌렸더니 한결 나아지더군요.
침대에 앉아서도 바로 바로 책을 넣고, 뺄수도 있어서 스스로 정리하고, 스스로 읽고.
그리고 스스로 먼저 잠들수도 있어 매우 만족스럽네요^^
가구거리 3단 책장의 높이는 100cm 정도되는 아이 키보다 살짝 커서, 3단 모두 아이가 직접 책을 꺼내거나 정리할 수도 있구요...
침대와 옆에 다닐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주니 더욱 재미있어 하고, 좋아하더군요^^
오늘도 책배느라 바쁜 규빈군..^^
오늘은 무려 5권을 읽어 달라고 하네요..ㅡ,.ㅡ;;
매일 매일 읽는 엄마는 조금 힘들지만, 울지 않고 기분좋게 일찍 잠들어 좋고!
스스로 정리하는 습관 책읽는 습관까지 생겨서 너무나 뿌듯하네요^^
침대옆에 책장 하나 놓을 생각을 왜 못했을까요..ㅎㅎ
저와 같은 고민이셨던 분들 강추랍니다^^
가구거리 3단책장의 저렴한 가격은 실용성에 덤이랍니다...저렴하게 책장 장만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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