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6 칩셋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진 애플 아이패드3는 A5X 칩셋이 사용될 전망이다. 중국의 웨이폰(WeiPhone)이란 포럼 사이트에 A5X 칩셋 사진이 공개된 것이다.
아시아씨넷은 20일 유출된 회로기판 사진을 두고 아이패드3에 사용될 A5X 칩셋은 아이패드2, 아이폰4S에 쓰인 A5 칩셋의 성능을 개선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아이폰4와 아이패드에 싱글코어인 A4 칩셋을 사용했다. 아이폰4S와 아이패드2에 탑재된 A5 칩셋은 듀얼코어다. 이 때문에 A5X는 듀얼코어 칩셋으로 추정된다.
▲ 아이패드3에 쓰일 것으로 보이는 회로기판
칩셋 명칭 외에 A5X 코드명이 S5L89 45X인 점도 A5와 비교해 성능 개선이 일부 이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A5 코드명 S5L89 40X와 A4 코드명 S5L89 30X은 앞자리 숫자가 바뀌었지만 A5X는 뒷자리 숫자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 사진에는 A5X가 생산된 날짜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에 표시된 1146은 지난 2011년 46주차에 만들어진 것을 의미한다.
▲ 아이패드3는 카메라 모듈 크기가 전작보다 커졌다
이와 함께 제품 외관도 일부 공개됐다. 아이패드 전작과 후면 카메라 부분을 비교한 사진을 보면 아이패드3는 아이패드2보다 카메라 성능이 개선될 전망이다.
이를 두고 외신은 "아이패드3는 800만 화소를 지원하는 칩셋이 들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모서리 각이 보다 완만한 모양인 점을 두고 "배터리 용량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박수형 기자 psooh@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