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최대 서적유통업체인 반즈앤노블이 최근 태블릿PC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아마존의 킨들 파이어를 겨냥해 199달러짜리 태블릿PC '누크 태블릿'을 선보였다고 미 IT전문매체인 씨넷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기존 제품보다 50달러 저렴한 이 태블릿PC는 킨들 파이어와 가격과 메모리용량(8GB)이 같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아마존의 킨들 파이어는 파격적인 가격과 온라인 스토어상의 다양한 콘텐츠 등에 힘입어 현재 애플의 아이패드에 이어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중이다.
반즈앤노블은 또 전자책 단말기인 '누크 컬러'의 가격도 30달러 인하해 169달러에 판매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반즈앤노블은 새로 출시된 누크 태블릿과 가격 인하된 누크 컬러를 이날부터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판매하고 조만간 베스트바이나 월마트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반즈앤노블은 최근 전통적인 종이책 판매가 최근 시장성숙으로 주춤한 상태여서 태블릿PC와 전자책 단말기 등을 통해 돌파구를 모색해왔다.
반즈앤노블은 지난 1월28일로 끝난 전분기 매출이 24억4천만달러로 전년도 대비 5% 상승했지만 이익은 5천200만달러로 14% 줄었다고 밝혔다.
임상수 특파원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