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 중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2' 전시회에서 세계 최초로 롱텀에볼루션(LTE) 망을 통한 영상-음성 통화 전환 기술을 시연했다고 28일 밝혔다.
LG전자는 전시장에서 '옵티머스 LTE' 스마트폰을 이용해 음성통화를 하는 중간에 고화질 영상통화로 전환하거나 '비디어 셰어(Video Share)' 기능을 사용하는 등 다양한 통화 방식을 자유롭게 오가는 기술을 선보였다.
비디오 셰어는 통화 중에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는 화면을 실시간으로 상대방에게 전송하는 기능이다.
LG전자가 이번 시연에 적용한 LTE 음성통화 규격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국제 표준으로 제정한 VoLTE(Voice over LTE) 기반의 '컨버세이셔널 비디오 서비스' 기술 규격이다.
VoLTE는 데이터망인 LTE 망에서 음성통화와 문자(SMS)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며, 컨버세이셔널 비디오 서비스는 이 기술에서 영상통화 규격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LG전자는 영상-음성 통화 전환 기술을 적용한 LTE 스마트폰을 올해 안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최인영 기자 abb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