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V4400 이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기쁩니다.
물량이 부족한데, 개인적으로 아는 분이 하시는 가게에 특별히 부탁해서 겨우 구했습니다.
네고는 없더군요 ㅠㅠ;; 그래도 최신폰을 빨리 구매해서 정말 기분이 좋네여..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꺼 같아서 제 나름대로 리뷰 작성해 봅니다.. 처음 작성해 보네여..
많은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간단하게 장점과 단점을 먼저 정리해 보았습니다.
장점:
1) 200만 화소의 뛰어난 화질
2) AF(Auto focus) 지원
3) 11배 디지털 줌(Zoom)
4) CCTV 지원으로 최대 240분 동영상 녹화 가능
5) TV-OUT 단자 지원(음성+영상)
단점:
1) 짧은 배터리 사용(배터리 수명이 짧음)
2) 장시간 촬영시 렌즈 발열
3) 10극 이어폰 사용으로 핸즈프리 사용시 추가 변환잭 구입 필요
4) 다소 불안한 그립감
5) FIMM 미지원
삼성에서 나온 최초의 200만 화소 디카폰임을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뒷면에 " 2.0 MEGA " 로고가 있습니다. 렌즈는 약간 들어가 있습니다. 아마도 렌즈를 보호하고자 그런 것 같습니다.
이 핸드폰의 가장 큰 특징으로 저는 AF(Auto focus)를 지원하는 CCD 렌즈의 사용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MP3P 기능과 동영상 촬영 기능이 있지만. 이 폰만의 가장 큰 특징을 말하라고 하면 저는 AF를 말하고 싶습니다. 자동으로 초점을 잡아 좀더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CCD라 CMOS에 비해 전력이 많이 먹어서 걱정이지만요~~~그래도 CMOS에 비해 우수한 화질 때문에 CCD를 사용한 것 같습니다.(그래서 가격이 비싸군요~~)
[외관]
V4200(효리폰) 은 보라색이라 무슨 장난감 같아서 맘에 안들었는데, V4400 은 실버에 검정으로 세련된 색상과 디자인이 제 맘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런데, 제 손이 작은 편에 속하지도 않는데 한 손으로 폴더를 열기가 힘듭니다.
폴더부분이 회전이 되다 보니 열려고 하다 보면 옆으로 돌아가고, 위로 열린다고 하더라도 최대 90도 이상 열기가 힘들었습니다.
폴더가 열리면서 90도에서 한번 고정이 됩니다. 그냥 두 손으로 여는게 안전하고 편한 것 같습니다. 뭐 요즘 핸드폰 폴더를 열때 두손으로 폴더를 열면 아저씨라고 하지만, 이 제품은 사용하려면 어쩔수 없이 아저씨가 되어야 하겠군요. ㅋㅋㅋ
V4200(효리폰)의 경우, 180도 이상 제껴져 돌아가 PDA 스타일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V4400 의 경우 90도까지만 회전이 가능합니다. 무심코 V4200처럼 돌리다가는 부셔집니다. 주의해 주세여..
외부 액정을 보려면, 볼륨 업/다운 버튼을 누르면 되는데, 누르면 액정에 시간이 표시되면서 어느 여자분이 음성으로 "현재시간은 오후 12시 23분입니다." 로 말해줍니다. 물론 진동으로 해두면 소리는 안 나옵니다.
[사진 찰영]
처음에 사진을 찍으려고 잡고 셔터를 누르려고 보니 잡기가 좀 애매한 점이 있더군요...
안정감 있게 잡으려고 보니 손가락이 자꾸 나오고 손가락이 안 나오게 하려고 하니 안정감이 떨어지고.. 그래도 저는 자꾸 몇 번 잡아보니 가장 이상적인 그립이 나오더라구여(셀프촬영시 그립감이 더 좋습니다.)
촬영을 하려면, 다른 카메라폰과 마찬가지로 오른쪽의 카메라 버튼을 누르면 촬영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렌즈가 옆에 있고 액정이 회전이 되는 특징 때문에
같이 액정을 회전하면, 바로 촬영모드로 들어갑니다. 안쪽의 확인 버튼과, 오른쪽의 카메라버튼이 셔터의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외부액정 사진촬영은 지원되지 않네여(근데 누가 이 폰 가지고 외부액정 보면서 사진을 찍을까여.??)
해상도는 일반촬영의 경우 최소 176x144부터 최대 1600x1200까지 지원됩니다.(우와~~ 완죤히 디지털카메라입니다.이네여..) 단, 시리즈 촬영과 분할 촬영의 경우는 최대 640x 480 까지만 가능합니다.
화이트밸런스도 자동, 태양광, 흐린날, 백열등, 형광등 5가지로 조정이 가능하구 볼륨 업/다운 버튼을 사용해 11배 줌도 가능합니다. 광학줌이 아니라 디지털줌이기 때문에 PC로 다운받아 이미지를 보면 품질이 많이 떨어집니다.
기본메모리가 내장 100MB 하구 외장형으로 RS-MMC 32MB 한 개가 들어있습니다. 추가메모리를 따로 살 필요 없을 만큼 충분한 용량 같습니다. 추가메모리를 사도 배터리가 빨리 방전될꺼 같습니다. 전 이제 디지털 카메라 가지고 다닐일이 없겠네여. 빨리 제 디카 팔아야겠습니다.
누나 핸드폰 SPH-E1700 하구 제꺼랑 비교해 보았는데… 확실히 차이가 나네여
똑같이 640 x 480 사이즈로 촬영해서 300x225로 축소했습니다. 화소차이 때문에 파일크기도 72.7KB하구 43.8KB로 차이가 납니다.
[배터리]
완전히 전원 먹는 기계입니다. 전원 많이 먹기로 유명한 CCD 촬상소자, 내부/외부 전부TFT-LCD로 구성되어 있네여.
렌즈를 오래 사용하면, 발열이 심합니다. 역시 CCD 더군요... 그만큼 배터리도 많이 소모됩니다.
표준형 배터리로 10분간 동영상 찰영헤 보니 만땅이었던 배터리가 한칸만 남았네여. 밖에서 MP3 듣고 사진 촬영, 동영상 찍다 보면 배터리가 전원이 없어서 정작 중요한 전화기를 못 쓸 꺼 같습니다. 디카도 아니고 추가배터리 구매를 생각해 봐야 할꺼 같습니다.
[기타]
아직 다른 기능은 많이 사용해 보지 않아서 주요기능만 간단하게 소개하겠습니다. 다음에 다시 자세히 올리겠습니다.
동영상 찰영 - V4400은 동영상을 최대 100분간 촬영이 가능합니다. 저장용으로 설정하면 640x480 까지 지원하지만 전송용, CCTV로 촬영할 경우는 320x240까지만 지원합니다. 포맷으로는 AVI, K3G 포맷을 지원하며 CCTV 촬영시에는 K3G 포맷으로 최대 240분까지 촬영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AVI 포맷에 비해 화질이 많이 떨어집니다.
TV-OUT 지원 – PC가 없이도 TV와 연결하여 사진, 동영상 확인이 가능합니다. 영상뿐만 아니라 음성단자까지 지원하므로 음성과 영상을 동시에 TV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리모콘 기능 채용 - TV나 DVD등의 리모콘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집에서 식구들 몰래 TV 채널을 변경하니 식구들이 전부 이상하게 생각하더라구여.. 많이 사용은 안하겠지만 재미있는 기능입니다.
MP3 파일 재생 - 휴대폰에서 지원되는 확장자는 MP3를 변환한 KMF 포맷의 확장자만 지원합니다.
핸드폰으로만 본다면 너무 비싼게 사실이지만 제 생각으로는 디지털카메라에 버금가는 200만 화소 사진 촬영기능, MP3플레이어, 동영상촬영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어 그리 비싼편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저는 이제는 골동품이 되어 버린 삼성 깍두기폰을 사용하다가 이 제품을 생각하고 MP3도 안사고 디지털 카메라도 안사고 해서 돈을 모아 이번에 사게 되었습니다. 디카가 없는분들이 카메라폰으로 기변을 생각하시면 전 V4400 제품을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