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로부터 시작된 블랙박스의 사용이 요즘에는 자동차의 필수 품목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블랙박스의 경우 다른 자동차 악세사리와는 다르게 자신의 억울함을 풀어줄 수 있는 ‘MUST HAVE’ 아이템이기 때문에 필수 품목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특히나 블랙박스를 설치하면 보험료를 3%가량 할인해 주기 때문에 금전적인 이익도 있습니다. 4월부터는 5% 수준으로 할인율이 올라갈 예정이라고 하니 100만원 정도의 보험료를 낸다고 가정했을 때 5만원 정도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2~3년만 달고 다녀도 블랙박스 투자비용은 뽑을 수 있습니다.
아무튼 블랙박스는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되는 악세사리인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어떠한 회사의 블랙박스를 구입하느냐가 관건입니다. 현재 블랙박스는 150여개 넘는 회사에서 500여개 이상의 블랙박스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할 필요성이 있는데요.
제가 이번에 좋은 기회를 통해 큐알온텍의 루카스 LK-5100HD를 사용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큐알온텍과 에누리닷컴에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__) 그럼 이번에 테스트하게 된 이 제품을 통해 블랙박스의 선택시 살펴볼 점들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루카스 LK-5100HD를 살펴볼까요? 루카스 LK-5100HD는 루카스 LK-5900HD의 보급형 모델로써 부담없는 가격에 HD급 화질의 블랙박스를 구입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을 위한 제품입니다. 외형은 루카스 LK-5900HD와 비슷하게 렌즈가 부각된 디자인입니다.
루카스 LK-5100HD는 앞서 말씀 드렸듯이 720p의 HD급 화질을 지원하는 블랙박스입니다. 기본적으로 상시녹화를 진행하며, 차체가 심하게 흔들리거나 급 브레이크 및 충격이 가해졌을 때 별도로 이벤트 녹화가 실시됩니다. 이때 폴더로 따로 분리 해놓기 때문에 손쉽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루카스 LK-5100HD는 보급형 제품이라고는 하지만 이전 루카스 LK-5900HD의 장점을 그대로 이어받았습니다. 루카스 LK-5100HD는 렌즈에 필터를 사용할 수 있어 블래박스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난반사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필터는 일반 DSLR 악세사리 장터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37mm 구경을 사용합니다.
때문에 힘들게 전용 제품을 구입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패키지 내에 UV필터를 포함하고 있어 야간 주행시 빛의 번짐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밝은 낮에는 CPL 필터를 사용해 차 전면 유리의 난반사를 줄여 외부의 모습을 보다 정확하게 녹화가 가능합니다.
일반적인 블랙박스는 데시보드가 전면 유리에 비친 모습이 그대로 녹화되어 앞 차량의 번호나 형체가 확실하게 보이지 않을 때가 있지만 CPL 필터를 사용하면 이러한 부분은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루카스 LK-5100HD 만의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루카스 LK-5100HD는 CPL 필터를 사용함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화면이 어두워지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전용 프로그램에서 시간대 별로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 할 수 있도록 해 가독성을 높였습니다. 이 같이 꼼꼼한 부분까지 체크 하였다는 것은 칭찬 할만 합니다. 현재 CPL 필터는 인터넷이나 오프라인에서 2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으니 꼭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블랙박스는 GPS가 있는 제품이 좋습니다. 이유는 사고의 지점을 제대로 확인 할 수 있고 어디서 충격을 받았고 최종적으로 어디에서 멈춰 섰는지 등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당시 상황들을 확인 할 수 있는 CCTV 등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유리합니다. 안타깝게도 루카스 LK-5100HD는 GPS가 기본적으로 내장되어 있지 않습니다.
GPS를 장착하면 동영상에 속도 정보가 나온다.
때문에 별도의 구매를 통해 외장형 GPS를 구입해야 합니다. 이번 체험단에서는 기본패키지에 포함되어 있지만 단품 구입시 꼭 확인해 봐야 할 것입니다. 외장형 GPS의 설치는 간단합니다. 본체와 연결만 하면 영상과 위도경도, 운행속도 정보가 자동으로 매칭이 됩니다. 이는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구글 지도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가격은 2만원으로 루카스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전용 프로그램을 살펴보겠습니다. 루카스 LK-5100HD는 MP4 방식으로 저장되기 때문에 굳이 전용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PC에서 바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는 전용 포맷을 사용하는 타사 제품들보다 급하게 확인해야 할 때 매우 효과적입니다.
전용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G센서를 통해 차체에 가해진 충격을 XYZ축으로 표현한 그래프는 물론이고, 지도와 운행 속도 같은 GPS의 정보 등을 보다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개인적인 아쉬운 점이 있다면 microSD가 아닌 SD 카드 방식을 지원한다는 것 입니다. 일반적으로 교통사고는 도로 위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SD 카드로 된 영상을 확인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노트북을 항상 휴대하지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최근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microSD를 사용했다면 MP4 방식의 영상이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그 즉시 확인이 가능했을 겁니다. 이 점은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블랙박스에서 화질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시야각입니다. 루카스 LK-5100HD는 132도의 시야각을 제공합니다. 최근 150도까지 제공하는 제품들도 등장했지만, 대부분이 120~140도 사이의 시야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점은 크게 아쉬운 점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점도 네이게이션과 직접 연결하는 케이블 제공으로 인해 실시간 영상을 네비게이션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 사용해 보면서 느낀 것이지만 화질은 정말 좋습니다. 인터넷에 공개된 여느 영상보다 화질이 좋고 야간에도 앞차량이라든지 주변 상황을 한눈에 알 수 있었습니다.
루카스 LK-5100HD는 디자인보다는 실제 블랙박스 성능에 집중한 제품입니다. 그만큼 블랙박스 본연의 능력은 출중합니다. 전용 프로그램 역시 블랙박스의 능력을 우리들이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잘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상시전원장치 역시 차에 대해 문외한인 필자도 쉽게 설치 할 수 있었습니다.
GPS를 따로 설치해야 하는 것 때문에 케이블이 조금 복잡해 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만한 가격대에 이만한 성능의 블랙박스 제품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블랙박스 시장은 이미 치열한 시장입니다. 이때 소비자로써 선택해야 할 제품은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한 제품입니다. 루카스 LK-5100HD는 이러한 제품들 가운데 가장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한 제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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