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미국 게임스팟에 따르면 차세대 게임기 X박스 넥스트가 선택사항이었던 인터넷 연결을 항상 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게임기인 X박스360은 인터넷 연결이 필요하긴 하지만 이는 온라인 서비스를 원하는 이용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사항이며 기본적인 진행은 인터넷 연결과 무관하다.
그러나 X박스 넥스트는 게임기를 구동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연결이 필수며 게임을 하는 도중에도 계속적으로 인터넷 연결을 확인해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내부 소식통 중 한 명이 공개한 정보다. 인터넷 연결 기능은 현재 X박스 넥스트가 준비 중인 중고게임 사용제한 기능과도 어느 정도 일맥상통하는 조건이다.
X박스 넥스트는 자체 디스크 드라이버를 탑재하지 않고 오직 다운로드 기능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정보가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게임스탑 토니 바텔 대표는 공개적으로 X박스 넥스트을 보이콧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인터넷 연결 기능 역시 불법 복제와 중고게임을 막겠다는 MS의 의지로 보인다. 인터넷 접속 없이 게임과 게임기 자체의 구동을 불가능하게 만들어 현재 X박스360에서 생긴 문제들을 모두 해소하겠다는 것.
하지만 이 역시도 MS 측에서는 공개 답변을 피했다.
김동현 기자 dhkshj@gamespo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