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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니판 스마트폰 연동 손목시계 써보니...

    • 매일경제 로고

    • 2012-04-16

    • 조회 : 6,472

    • 댓글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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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투스 무선 통신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 연동 손목시계가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애플 ‘아이팟 나노’가 대표적으로 시계 줄을 별도로 구입해 손목시계처럼 사용할 수 있고, 구글이 인수한 모토로라도 각종 바이오 기능을 적용한 ‘모토액티브’를 선보였다. 지난 1월 CES에서 화제가 된 ‘아임워치’ 외에 국내서도 대여섯 중소업체가 관련 제품을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의 완전한 자회사로 편입된 스마트폰 관련 계열사 소니모바일커뮤니케이션도 관련 제품을 내놓았다. 이에 미국 씨넷은 오는 22일 판매 예정인 소니 엑스페리아 스마트워치를 입수해 사용기를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스마트폰 연동 기능이 골자인 스마트워치 제품들은 일부 특수 기능을 제외하면 독자적인 차별적인 면모를 갖추기 어렵다. 작은 화면에 스마트폰과 연결해 할 수 있는 일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외신은 소니 스마트워치를 두고, 가장 기본적인 기능에 충실한 제품이라고 평했다. 

     

    ▲ 소니 엑스페리아 스마트워치와 전용 시계줄 6종

     


    ■대범한 디자인, 크기와 무게가 장점 

    소니 스마트워치는 경쟁 제품군과 비교해 크기가 작은 편이다. 약 36mm 길이의 정사각형에 두께는 약 7.6mm다. 일반 손목시계보다 두드러지게 큰 아이팟 나노와 모토액티브에 비해 작은 편이다. 무게는 약 15.6g으로 21.1g의 아이팟나노, 약 35g의 모토액티브보다 가볍다. 

     

    얇은 테두리는 반짝이는 금속재질로 이뤄졌으며 모서리는 둥글다. 이 테두리 안에는 1.3인치 크기의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128x128를 지원한다. 야외에서도 자주 사용하게 될 시계지만 햇빛 아래서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점이 이 시계 최대 단점으로 꼽혔다. 

     

    ▲ 실제 손목에 소니 스마트워치를 착용한 모습

     

    뒷면은 아이폰3GS처럼 약간 둥근 형태다. 이 부분은 시계줄을 연결할 수 있는 클립이 장착됐다. 클립 형태기 때문에 시계줄 외에 옷 주머니 같은 곳에 끼울 수도 있다. 아이팟 셔플이나 아이팟 나노와 거의 비슷한 사용 방식이다. 

     

    시계 기능이 우선되기 때문에 시계줄을 따로 구입하는 것이 사용하기 편리하다. 시계줄은 밴드 형식이며 총 6가지 색상이 있다. 사용자가 원하는 색으로 구입하거나, 색상 별로 구입해 다른 스타일을 연출할 수도 있다. 이 줄은 신축성이 있는 고무 재질이며 착용감이 편안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 시계 뒷면의 클립 부분으로 전용 시계줄을 장착할 수 있으며, 옷에도 끼울 수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리모콘 

    소니 스마트워치는 안드로이드 2.1 이상 버전의 스마트폰을 모두 지원한다. 사실상 모든 안드로이드폰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스마트폰과 연결하는 방식은 블루투스 3.0이다. 일단 무선 연결을 활성화시키면 스마트폰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간략하게 확인할 수 있다. 마치 PC 사용자가 2대의 모니터를 갖춘 것처럼, 원격 듀얼 모니터를 사용하는 경우로 여길 수도 있다. 

     

    ▲ 전화 연결 외에 문자메세지, e메일, 달력, 전화번호부, SNS 확인이 가능하다.

     

    우선 스마트폰과 함께 사용하기 위해선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소니 라이브웨어(Sony LiveWare)’와 ‘스마트워치 안드로이드(SmartWatch Android)’를 내려받아 설치해야 한다. 소니 엑스페리아 폰의 경우 앱을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기본 지원한다. 

     

    기본적으로 걸려오는 전화를 받을 수 있고, 문자 메시지나 e메일 확인이 가능하다. 전화번호부나 부재중통화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통화중에 음성 메일을 보낼 수도 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같은 SNS 알림 기능도 지원한다. 

     

     

    ■아쉬운 점 있지만, 손목 위의 또 다른 비서 

    1.3인치 디스플레이 크기에 터치스크린 조작을 지원하지만 직접적으로 무언가를 하기에는 부족하다. 더구나 경쟁사보다 작게 만들어, 문자를 입력하는 등의 조작은 생각하기도 어렵다. 

     

    그럼에도 가장 기본적인 기능만으로 한걸음 앞선 모바일 사용자 경험이 가능해졌다는 것이 외신의 주된 평가다. 다양한 스마트폰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히며, 관련 소프트웨어를 찾아 내려받는 일도 어렵지 않다. 

     

    ▲ 오른쪽 버튼으로 홀드, 페어링 등의 기본 동작을 조작할 수 있고, 터치스크린 방식을 지원한다.

     

    다만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때 블루투스 페어링이 끊겼다가 다시 연결되거나, 시계를 껐다 켜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지적받았다. 이는 제품 출시 이전 초기 버전 현상으로, 간단한 펌웨어 업그레이드로 충분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배터리 사용 시간의 경우 소니는 완전 충전시켰을 경우, 최대 4일까지 가능하다고 하지만, 리뷰에 쓰인 제품은 사용량에 따라 이틀에서 6시간 수준이다. 이 역시 펌웨어 업그레이드로 일부 개선 가능하다는 평을 받았지만, 실제 2~3일에 한번씩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박수형 기자 psooh@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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