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부터 일반 개발자까지 누구나 사물지능통신(M2M)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SK텔레콤[017670]은 중소기업과 일반 개발자가 M2M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방형 M2M 플랫폼'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M2M은 사물과 사물 간 정보를 수집·처리하는 지능형 정보 인프라를 의미하는 말로 보안, 무선결제, 모니터링 등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다.
기존 M2M 서비스는 개발기준이 표준화되지 않아 서버 연동에 추가비용이 들었다.
반면 SK텔레콤의 개방형 M2M 플랫폼은 3세대 파트너십 프로젝트(3GPP)와 유럽전기통신표준위원회(ETSI) 등의 국제 표준 규격을 준수한 서버와 단말 플랫폼으로 구성되며 인터넷 기반의 개방형 응용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한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M2M 단말제조사·개인 개발자 등이 자유롭게 M2M 서비스를 개발하고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M2M 서비스 개발 비용과 기간도 줄어든다.
SK텔레콤은 개방형 M2M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 구축 비용은 최대 30%, 개발 기간은 최대 5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종렬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표준화되지 않은 사업환경으로 M2M 서비스 확산에 제약이 있었다"며 "개방형 M2M 플랫폼 제공으로 M2M 서비스가 다양해지고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의 개방형 M2M 플랫폼은 다음달부터 제공한다.
김경윤 기자 heev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