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3가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삼성전자[005930]는 다음달 3일 영국 런던 얼스 코트(Earls Court) 전시센터에서 신제품을 소개하는 '삼성 모바일 언팩(Unpacked)' 행사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언팩 행사 초대장에는 '오셔서 차세대 갤럭시를 만나세요(Come and meet the Next Galaxy)'라는 문구만 있을 뿐 갤럭시S3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 갤럭시S2가 나와있는 상황에서 삼성이 공개하겠다고 언급한 '차세대 갤럭시'는 당연히 갤럭시S3일 것이라는 게 외신과 업계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미국의 경제 매체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는 갤럭시S3가 4.8인치 크기에 슈퍼 아몰레드 액정과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했다.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하면 기존의 듀얼코어 휴대전화보다 속도는 26% 빨라지고 배터리 효율은 50%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3는 당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2' 행사에서 선보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타 제조사의 모방 우려로 공개되지 않았다.
김경윤 기자 heev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