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지식

니콘 D800의 리뷰, 두 번째입니다. 두 번째는 샘플 사진을 위주로 당시의 촬영 환경과 촬영 느낌, 실제 촬영 중에 발생했던 단점들이나 장점 등이 기술될 예정입니다. 사용 렌즈로는 85mm F1.8G 렌즈가 주로 사용되었으며 경우에 따라 24-70mm F2.8G 렌즈하고 24-120mm F4G렌즈도 같이 사용되었습니다.

이번 리뷰는, 85mm F1.8G 렌즈가 메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인물 사진: 너무 좋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 장소: 파주 벽초지 수목원

  - 날씨: 오전엔 화창했다 오후엔 조금 흐려짐

  - 카메라 설정

    · 촬영 모드: A모드 (조리개 수동)

    · ISO: 자동 (100 ~ 12,800)

    · 화이트 밸런스: 자동

    · 픽쳐 컨트롤(카메라의 색감): 비비드 (선명하게)

    · 후보정 수준: 자동 레벨, 밝기

1부에서도 밝혔듯이 85mm F1.8G 단렌즈와 니콘 D800의 조합은 인물 사진에서 가장 좋은 강점을 발휘하게 됩니다. D800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지만 85mm 단렌즈의 무게가 상대적으로 가볍기 때문에 1.4kg라는 비교적 가벼운 무게로 휴대할 수 있으며 배경이 흐리고 사람이 선명한 아웃포커스 효과를 주기에 가장 적합한 조합이기 때문에 사진의 품질 - 총 구입 가격 - 휴대성의 3가지 측면 모두, 최상위권의 수준에 도달하는 조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물 상반신의 경우 굉장히 수준 높은 아웃 포커스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단, 초점을 매우 잘 맞춰야 하는데요, 초점을 코에 맞춘다고 하더라도 눈 부분 이후로는 초점이 안 맞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초점을 정확하게 맞추는 연습이 많이 필요합니다.

인물 전신도 배경을 쉽게 날릴 수 있습니다. 상반신보다는 초점을 맞추기가 더 수월한 편인데요, 촬영자의 능력에 따라

창의적인 사진들도 가능할뿐더러 적절한 후보정까지 거칠 경우 보기 좋은 인물 사진을 쉽게 건질 수 있습니다.

인물 사진은 표준 노출보다 약간 밝은 사진이 보기 좋습니다.

카메라의 노출을 올리고 찍는 방법과 PC에서의 후보정을 통해 밝기를 좀 더 밝게 만드는 방법이 있습니다.

A / S / P모드로 사진을 찍을 경우 위 방법을 통해 (촬영 전에) 사진의 밝기 수준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D800과 같은 풀프레임 카메라에서 인물 사진을 찍을 때 굉장히 조심해야 하는 부분은 바로 초점입니다. 특히나 아웃포커스에 강한 렌즈일수록 정확한 초점을 맞추기가 어려워지는데 D800과 85mm F1.8G 렌즈 역시 정확한 초점을 잡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리뷰 1부에서 보았듯이, 여차하면 초점이 날아간 사진이 찍히기 쉽습니다.

하지만 D800의 화소 덕택에 인터넷 사이트나 SNS 업로드용, 소형 인화에서는 크게 거슬리게 느껴질 정도는 아닙니다.

D800의 경우 풀프레임 카메라 중에서는 상당히 좋은 AF(자동 초점) 성능과 관련된 부가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다만 기능이 너무 많고 다양하기 때문에 충분한 사용법을 익혀야 하고 초점과 관련된 기능만큼은 자유자재로 쓸 수 있어야 합니다.

액정 화면을 보면서 초점이나 노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라이브 뷰 기능

사진이 어둡게 나왔거나 내가 원하는 색감이 아닐 경우는 후보정을 통해 어느 정도 보정이 가능하지만 초점이 나간 사진은 보정 자체가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이고 가장 많은 연습이 필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보급형 DSLR이나 하이브리드 디카도 초점에 신경을 써야 하긴 하지만 D800보다는 아웃포커스가 덜 되기 때문에 이런 문제에 관해서는 조금 더 자유로운 편이며 하이엔드나 일반 디카의 경우는 아웃포커스 효과를 거의 낼 수 없으므로 초점에 큰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카메라의 성능이 좋아지는 만큼 다루기 어려워지는 단점 중 하나입니다.

그 밖의 인물 사진들. 어떤 사진들은 초점이 제대로 안 맞거나 미세하게 흔들린 사진들도 있고,

어떤 사진들은 원본 크기에서 약간 잘라낸 사진들도 있습니다.

(3부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에누리닷컴 이홍영 기자 (openroad@enur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