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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아이패드 케이스 전쟁 '이런 재질을…'

    • 매일경제 로고

    • 2012-04-23

    • 조회 :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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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출시된 애플 뉴아이패드

    애플 뉴아이패드가 국내 시장에 상륙했다. SK텔레콤과 KT가 지난 20일부터 뉴아이패드 전 모델(16, 32, 64GB)을 선보인 것. 뉴아이패드는 9.7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쿼드코어 그래픽을 탑재한 A5X 프로세서, 1080p 풀HD 동영상을 지원하는 500만 화소 아이사이트 카메라를 갖췄다. 무게는 662g으로 가볍지만 기존 배터리 수명 10시간은 그대로다. 

    뉴아이패드 출시로 바빠진 곳은 이동통신사 뿐이 아니다. 액세서리 업계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기존 아이패드2 액세서리보다 차별화한 디자인과 소재, 기능을 앞세워 뉴아이패드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시장에선 이미 4월 초부터 관련 액세서리 공급이 시작된 상태다. 뉴아이패드가 나오기도 전에 경쟁은 시작된 셈이다.

    ▲케이스는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고 기능과 실용성을 강화한 제품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 케이스 자체가 이미 첨단 IT =태블릿 액세서리는 케이스의 경우 지난해까지만 해도 아이패드2에 처음 적용한 스마트커버 비슷한 형태가 대부분이었지만 요즘에는 노트북에 자주 쓰이던 파우치, 오픈형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 뿐 아니라 케이스 겸용 블루투스 키보드, 전자책과 웹서핑, 일정 관리나 동영상 감상을 편하게 할 수 있는 다이어리형도 인기다. 

    지난해까지 케이스 종류와 형태를 정리했다면 최근 선보이는 뉴아이패드용 케이스는 디자인과 소재 차별화를 시도중이다. ABS수지나 폴리우레탄, 고무 같은 재질에서 탈피해 합성피혁이나 천연가죽, 나무는 물론 전통공예인 나전칠기에 자개무늬까지 적용하고 있다. 

    소재 자체의 품질을 높이려는 노력도 눈에 띈다. 액세서리 전문기업인 겟엠이 최근 내놓은 뉴아이패드용 케이스 아이루는 합성피혁이 아니라 오코텍스(Oeko-Tex) 스탠더드 100 클래스2 등급 원단을 썼다. 오코텍스는 인체 무해 여부를 가리는 100여 가지 테스트를 거친 제품에 부여하는 유럽 최고의 친환경 인증 시스템이다.

     

    ▲오코텍스는 인체에 무해한 100여 가지 테스트를 거친 제품에 부여되는 유럽 최고의 친환경 인증 시스템이다.

    ◇ 이젠 친환경 원단 '품질 경쟁'=겟엠 뉴아이패드 케이스가 채택한 오코텍스 스탠더드 100 클래스2 원단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직수입한 것이다. 이 소재는 피부에 직접 닿는 속옷이나 침실용품, 수건, 셔츠, 블라우스 등에 주로 쓰인다. 케이스가 이제껏 태블릿 본체를 외부에서 보호하는 역할에 충실했다면 이 제품은 사람의 손으로 만지는 일이 잦은 만큼 친환경에 공을 들였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이제까지 시중에 나온 태블릿 케이스 중 유럽 친환경 인증 시스템을 거친 제품은 전무하다. 

    하지만 케이스 재질 고급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는 추세다. 소비자는 물론 관련 업계 요구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보증기간이다. 작년 12월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스마트폰 케이스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늘어나는 추세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케이스의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이 없어 보증 기간이 짧은 제품이 적지 않은 게 문제다. 몇 개월 쓰지 못하거나 품질 검증 절차를 거치지 않은 저가 수입품으로 피해를 보는 사례도 많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국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제조사는 별도 품질 인증 제도를 시행중이다. 또 로고나 스티커, 직접 선정한 총판 등을 통해 관련 제품을 공급하는 등 품질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겟엠 아이루의 경우 제품 전량을 국내에서 생산하고 6개월 동안 품질을 보장한다.

    ◇ 태블릿 케이스 '컬러 마케팅'도 계속된다=색상도 태블릿 케이스를 선택하는 중요 요소가 됐다.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케이스 색상은 마치 피케 티셔츠를 방불케 한다. 피케 티셔츠란 보통 면으로 만든 여름 상의로 다양한 원색이 특징이다. 브랜드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밝고 연한 톤을 가진 색상, 흔히 말하는 파스텔 컬러가 주를 이루고 있다. 

    겟엠 아이루 역시 발색 전용안료와 독자 염색기법을 적용해 독특한 색상을 만들어냈다. 원색을 최대한 그대로 표현하기 위해 본사 내부에서 갖가지 테스트를 거치고 오랫동안 써도 색이 바래지 않는 게 핵심 기술. 재질에 원색을 자연스럽게 입히는 것도 중요한 노하우다. 

    업계에서는 태블릿 케이스의 컬러 마케팅이 꾸준히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적용하는 색상은 화이트와 핑크, 레드, 블랙 등으로 다양해졌다. 이에 맞춰 태블릿 액세서리 업계도 소비자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더 많은 색상을 적용할 계획이다. 

    뉴아이패드 외에도 하반기 들어 삼성전자가 갤럭시탭 11.6을 내놓을 것으로 보여 올해 태블릿 시장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자연히 태블릿 액세서리도 기능성 뿐 아니라 소재나 색상 등 감성 차별화를 노려 소비자를 공략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치열한 경쟁을 예상하듯 시장 전망도 밝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 기기 액세서리 시장 규모는 5,000억원, 올해는 1조원대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수환기자 shu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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