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가지 바다생물을 기발하게 표현한 캐릭터들, 키 11m의 초대형 마리오네뜨 `연안이'가 나오고 플라이 보드와 제트스키의 해상 스턴트 쇼에 쇠밧줄, 트램펄린을 활용한 공중서커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엑스포에서만 볼 수 있는 해상쇼, 세계의 이목을 끌어온 K-POP 공연, 바다를 배경으로 펼치는 수상공연 등 다양한 대형 이벤트를 준비해 2일 공개 예행연습을 펼쳤다.
해상쇼는 우리 전통 마당놀이를 바탕으로 로드 퍼포먼스, 예술서커스, 해상스턴트, 분수 쇼 등을 가미하고 극적인 이야기가 있는 이색적인 바다 공연이다. 뉴미디어쇼와 함께 박람회를 대표하는 주제공연으로 여수의 오돌이, 신지께 설화를 모티브로 했다.
`꽃 피는 바다’를 테마로 바다와 문명의 조화를 모색했다.
해상쇼는 스카이타워, 디지털갤러리, 엑스포광장 등 박람회장 곳곳에서 관람객과 함께 어우러지는 프리쇼를 시작으로 Big-O 해상의 메인공연과 커튼콜까지 합쳐 엑스포 기간에 매일 오후 2시부터 70분간 진행된다.
빅-오 해상무대에서는 국·내외 유명 수상공연도 열린다. 폐차장을 배경으로 하는 비언어 퍼포먼스 ‘비트’는 경쾌한 소리와 군무로 더위에 지친 관람객을 시원하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창작공연 ’바다의 소녀‘(국내)와 한국 최초의 글로벌 창작발레 ’발레심청‘, 해수면 위에서 신화적 상상을 표현하는 ‘오션오페라‘(프랑스), 국내 초연의 초대형 음악공연 ’오션블라스트피버‘（미국), 매일 밤 파티의 장으로 만들 ’DJ댄스쇼 ‘등이 다채롭게 전개된다.
K-POP 콘서트도 여수엑스포로 집결한다. 대표 아이돌 그룹을 중심으로 최정상의 출연진이 라인업을 서두르고 있다. 공연일은 5월 12일, 19일, 25일, 31일, 6월 3일, 9일, 15일, 19일, 26일, 7월 5일, 14일, 21일, 27일, 8월 1일, 4일, 11일 등이다.
석 달 93일간 매일 다른 나라를 만날 수 있는 ‘국가의 날’을 비롯, 106 참가국이 펼치는 다양한 문화공연은 말 그대로 세계박람회 수준에서 관람객에게 특별한 체험을 제공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1% 명품 공연들의 `특별기획무대’와 함께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별도 체험행사도 준비돼 있다.
여수세계박람회가 열리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현장 주변에서는 쉴 새 없이 공연과 행사가 열린다. 관람객들은 400개 프로그램, 8천회 이상 펼쳐지는 문화공연과 각종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조직위 박영대 제2사무차장은 “엑스포 관람객들이 다양한 전시관의 콘텐츠를 경험하면서 동시에 곳곳에서 펼쳐지는 수준 높은 문화공연과 이벤트를 직접 보거나 참여하는 새로운 문화 난장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