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에서 발표된 갤럭시S3, 디스플레이는 얼마나 개선되었을까.
3일(현지시각) 엔가젯은 USB 현미경으로 230배 확대한 갤럭시S3 디스플레이 사진을 공개했다. HTC 원 X와 갤럭시 넥서스, 또 역대 갤럭시 제품들과 비교했다. 결론은 HD 슈퍼 AMOLED `플러스`가 없는 데에 대한 아쉬움이다.
삼성전자 갤럭시S3은 4.8인치 HD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있다. 720p 패널은 갤럭시 넥서스나 갤럭시S2 HD LTE의 4.65인치 버전과 동일한 펜타일 RBGB 픽셀 배열을 채택한 것이다.
엔가젯은 “LG전자가 이 점을 다시 공략할 것”으로 예견하면서도 “HD 슈퍼 AMOLED의 뛰어난 대비와 고밀도 픽셀은 대부분의 경우 약점이 되지 않을 것”으로 지적했다.
갤럭시S3과 HTC 원 X의 720p SLCD 2를 비교해보면 HTC 원 X가 훨씬 조밀한 서브픽셀들을 갖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엔가젯은 이 조밀한 배열이 보다 선명한 이미지를 만들어내지만 색 대비, 특히 검은색을 표현할 경우에는 HD 슈퍼 AMOLED가 낫다고 설명했다.
동일한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갤럭시 넥서스와는 거의 비슷하다. 다만 갤럭시 넥서스가 4.65인치이고 갤럭시S3이 4.8인치이기 때문에 픽셀 밀도는 약간 낮아보인다. 하지만 육안으로는 거의 구분하기 힘들 것이라고 엔가젯은 지적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