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드라이브는 점점 활용할 곳이 줄어들면서 조립PC를 구입하는 사람들을 고민에 빠뜨리고 있다. 빼자니 OS를 비롯해 프로그램 설치가 곤란하고 넣자니 차지하는 공간과 비용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때문에 최근엔 여러 군데에서 활용이 가능한 외장형 광드라이브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외장형은 따로 광드라이브가 없는 소형 노트북이나 구성품에서 광드라이브를 뺀 데스크톱 양쪽에서 활약할 수 있다. 컴퓨존에 따르면 LG전자 GP30NB20과 삼성전자 SE-208AB가 최근 판매량이 늘면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LG전자 GP30NB20는 DVD보다 오래 보존이 가능한 M-디스크를 지원한다. M-디스크는 레이저를 이용해 디스크표면을 조각해 오랜 시간이 지나도 빛, 열, 습기 등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삼성전자 SE-208AB는 PC없이 TV에 직접 연결해 동영상, 사진, MP3 파일을 재생할 수 있다.
■최신 CPU와 그래픽, 비츠오디오 사운드카드까지?
HP 파빌리온 H8-1200KR는 인텔 3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코어 i5-3550 아이비브리지를 탑재했다. 이밖에 엔비디아 지포스 GTX550 Ti 그래픽카드와 비츠오디오 기술이 적용된 사운드카드를 탑재해 게임과 멀티미디어를 즐기는데 적합한 데스크톱 PC다. 메모리와 하드디스크 용량은 각각 4GB, 1TB이며 15-in-1 멀티카드리더기와 윈도7 홈프리미엄 운영체제를 탑재했다. 가격은 109만 9,000원.
■NAS, 스마트폰 콘텐츠 서버에 감시카메라 역할도
LG전자 NT3 2TB는 스마트클라우드를 지원하는 NAS다. 전용 앱을 이용해 NAS에 저장된 콘텐츠를 모바일로 감상할 수 있으며 반대로 스마트폰, 태블릿PC에 담긴 콘텐츠를 NAS에 저장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또한 제품에 웹카메라를 연결하면 외부에서 스마트폰으로 집안을 볼 수 있는 홈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가격은 38만 9,000원.
■깔끔한 외형에 내구성까지 갖춘 PC케이스
커세어 벤젠스 C70 화이트는 충격에 강한 강철 베젤을 적용해 오랫동안 깔끔한 외형을 유지하는 PC케이스다. 앞면에 공기를 빨아들이는 쿨링팬 2개, 뒷면에 공기를 내보내는 쿨링팬 1개를 달아 열처리 효율을 높였다. 분리 또는 이동이 가능한 HDD 트레이 6개를 제공한다. 2중 먼지필터로 내부에 이물질이 쌓이는 걸 방지한다. 18만 4,500원.
■스마트폰·태블릿PC 동시에 충전되는 보조배터리
비전텍컴퍼니 VT9000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보조배터리다. 9,000mAh 용량으로 비교적 용량이 작은 모바일 기기도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출력 단자가 2개 달려 있어 동시에 모바일 기기 2개를 충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원터치로 배터리 잔량을 확인하는 LED 조명을 달았다. 가격은 9만 1,000원이다.
■과전압·단락까지 방지하는 전원공급장치
잘만테크 ZM500-GT 80플러스는 전력 효율을 88%까지 높인 전원공급장치다. 전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액티브PFC 회로와 전력 손실을 줄이고 발열도 감소시키는 투-포워드 스위칭 회로를 탑재했다. 과전압, 과전류, 저전압, 과전력 및 단락까지 차단하는 각종 보호장치를 탑재해 안정성을 더욱 높였다. 500W 출력에 대기전력은 1W 미만이고 소음이 적은 슬리브베어링 120mm 쿨링팬을 달았다. 가격은 6만 9,800원이다.
김도형 기자 center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