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그냥 444를 사려다가 VGB-36 사진을 한번 보고는 전체가 메탈로 되어있고 은색의 뽀대나는 모습이 계속 눈 앞에 아른거려, 다른 건 눈에 들어오지도 않더군요.
저는 G3를 사용하구 있는데, 제 카메라에도 더 잘 맞을 것 같더라구요.
우선 바디 전체가 색상이 은색으로 굉장히 세련되었구요. 또 전체가 스틸재질이라 굉장히 튼튼해 보입니다. 다른 삼각대의 경우 헤드나 다리의 조임부분이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서 날씨가 추우면 부러지거나 잘 못 조작시 부러지는 경우가 잇다고 하던데요. 이 건 전체가 다 스틸이어서 그럴 경우는 없을 것 같네요.
하지만 퀵슈가 들어있지 않아서 좀 불편하긴 합니다. 뭐 없어두 사용할 수는 있기 때문에 저는 굳이 구입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야외에서 빨리 카메라를 뺐다꼈다 하기에는 좀 불편하긴 하더군요.
그리고, 높이는 정말 어디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높아서 높은 각도에서 내려다 보는 구도를 찍기에도 무난합니다. 하지만, 스틸재질 인데다 3단이어서 무겁고, 커서 들고 다니기에 조금 힘들긴 하네요. 하지만 그만큼 안정적이어서 왠만한 바람 아니고서는 잘 흔들리지 않아서 좋습니다.
처음에 살 때는 친구들이 그냥 444 사지 이 정도까지 필요하겠냐고 많이들 했는데, 오히려 그때 444를 안 사고 좀 더 보태서 이걸 산 게 잘 한거란 생각이 드네요. 아주 만족스럽고, 뽀대는 보고 있기만 해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