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제품, 특히 전자제품계열은 메이저 제조사가 몇개 있고 그 메이저의 틈바구니 속에서 기술로서, 또는 자신의 브랜드만의 특화된 이미지로 승부하는 제조사가 있다. 지금 이야기하고자하는 리코는 아마 후자에 속하지 않을까 싶다. 다시말하면 올림푸스나 니콘, 캐논, 심지어는 삼성이라는 브랜드 속에서 꾸준히, 하지만 자신만의 성격을 보이며 그 명맥을 이어오는 것이다. 여기서 리코만의 성격이란 아주 뛰어난 성능, 다르게 말해보자면 어려운 테크닉이 필요한 카메라는 아니라는 것이다. 이점이 내가 리코라는 브랜드에 좀더 관심을 가지게 된 배경인데 누구나 (두발)자전거를 타기전에 먼저 4발자전거나 3발자전거를 배운다. 디카, 즉 카메라라는 본질적인 기능에 충실하고 좀더 많은 이들이 편하고 쉽게 좋은 사진을 남길수 있게 해주는... 일부의 디카 전문가가 아니라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카메라가 바로 리코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는 제품들이다. 물론 그만큼 가격적인 면에서 다른 브랜드의 제품들보다는 좀더 우위를 차지하고 있고(저렴하다~) 디자인 또한 특이해서 쉽게 질리지도, 하지만 너무 평범해서 심심하지도 않는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이상이 내가 리코라는 브랜드를 추천하는 이유이다 하지만 세상 모든게 장점만 있는게 아니듯 물론 단점도 분명 가지고 있다. 우선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이 중히 여기는 as면이다. 다른 메이저브랜드보다는 분명 리코는 뒤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 디카라는 부분에서는 어느 브랜드이든 as라는 부분이 잘 지원되지않는 편이므로 이는 오십보 백보라고 할수 있다. 그만큼 리코유저가 늘어난다면 다른 브랜드와의 갭을 줄일수 있는 부분이다. 이상 리코에 대한 잡상을 줄이며 리코라는 브랜드가 좀더 많은 유저에게 다가갈수 있는, 리코하면 '아~ 거기서 만드는 디카 한번쯤 가지고 싶은데..'라는 생각을 갖게 하는 브랜드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