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편찮으신 할아버님을 위해 큰 맘을 먹고 접이식 침대를 사드리려 했습니다. 아텍스가 유명하다기에 에누리에서 검색을 해 보니 신세계몰이 믿음직하고 신뢰는 가지만 스피드파크라는 생소한 쇼핑몰이 15000원이나 저렴하게 팔기에 불안하기는 했지만 에누리 안심구매가 있어 믿고 구매요청을 했습니다. (B607EP, 427,000원에 구입.) 그런데, 물건을 받으신 뒤 며칠 후에 외삼촌이 전화를 하시더니 \모델넘버가 완전히 다른 물건이 왔다고 (BS607EN) 물건을 받으신 분께서(할아버님) 혹시 가짜유사품이 아니냐고 하시더군요. 답답한 마음에 문의를 해도 본사, 쇼핑몰, 어느 한 군데 시원하게 답변해 주는 곳 없이 계속 "같은 물건입니다. 문제 없습니다."만 반복하더군요. (심지어는 짜증을 내면서 '반품하면 될 거 아니냐'라면서 전화를 끊어버리는 겁니다. 기가막혀서...) 짜증도 나고, 정품이라는 확신도 없고, 불안하기도 해서 반품을 하려다가,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인터넷으로 아텍스코리아 본사를 찾아서 담당자와 통화를 했습니다. "모델넘버 BS607EN을 검색해 봐도 이런 물건이 판매되는 게 없는데 어떻게 믿으란 말이냐, 증거를 보여달라'니 그때서야 '일본 본사'홈피를 들어가서 확인해 보라고 하면서 알려주더군요. 그 때서야 일본제품의 모델넘버가 BS607EN임을 알았습니다. 일본 수입품이라 일부 제품은 일본 쪽 모델넘버가 붙어서 온다고요... 본사의 입장도 이해는 하지만...모델넘버마다 제품의 특성이 달라지고(온열기능이니 전동이니 패드 두께니 모델넘버에 따라서 옵션이 엄청나게 달라집니다.) 그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인데, 과연 모델넘버가 다른 물건을 소비자에게 같은 물건이라고 무조건 우기기만 하는게 잘 한 짓일까요? 여러분도 아시는 바처럼, 모델넘버가 달라지면 차량에도 옵션이 달라지면서 가격이 달라지고, 가전제품도 모델넘버 차이를 통해 옵션을 가감하면서 홈쇼핑용/인터넷쇼핑몰용/전자랜드용/대리점 용을 구분한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물품 판매 페이지나 또는 회사 홈페이지에 미리 그런 내용에 대해서 알려주었다면 서로 오해도 없고 믿음 속에서 거래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특히 전화를 받은 모 부장이라는 분은... 화를 내면서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지를 않나, 자기들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 모르겠다는 둥... 계속 소비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데, 소비자는 왕이지 않습니까? 40만원대 물건을 사면서 제가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군요. 앞으로 스피드파크, 아텍스의 물건은 구입을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기회가 되면 아는 지인들에게도 홍보를 해야지요. 사람 골치아프고 힘들게 하는 회사들이라고...이런 회사들은 온라인 시대에 없어져야 할 회사들입니다. 최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