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동안 FX9를 사용하면서 느꼈던 점을 간단하게 정리해봅니다.
무엇보다 FX9에서 맘에 드는 것은 강력한 배터리입니다. 집에서 아이들 찍어주고 집사람이 외출할 때마다 들고나가고 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1주일은 기본입니다.
300매 정도 촬영할 수 있다고 하는데 평소에 생활하면서 사용하는 분이시라면 300매를 하루-이틀 사이에 촬영할 분은 없겠지요?
참고로 AP사 제품으로 호환배터리도 하나 구입했는데 정품이나 마찬가지로 놀라운 스태미너를 보여주고 있답니다.
또 한가지 장점은 기동시간이 짧다는 것입니다.
파워를 켜는 것과 거의 동시에 촬영을 할 수 있는 것은 기본입니다. 촬영을 하려고 카메라를 들이대고 셔터를 누르면 곧바로 그 순간을 잡을 수 있습니다. 전에 구형 캐논제품을 사용할 때에는 아이를 찍어 줄 때 꼭 한 발 늦는 셔터 때문에 짜증이 많이 났었는데 FX9에서는 전혀 그런 거 느낄 수가 없군요.
그리고 FX9를 가지고 다니면 기분이 좋습니다.
디카를 아시는 많은 분들이 LUMIX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지고 계시더군요. FX9를 볼 때 '와, 루믹스네요~'하고 말을 해 주니... 그것 또한 기분이 좋더군요.
이상 허접한 사용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