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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S5 발표날 ‘기어핏’에 쏠린 큰 관심…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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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 조회 : 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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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기어핏은 우리가 그동안 기다려왔던 기기이자 오늘 삼성전자가 발표한 제품들 중 최고의 제품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

     

    “삼성전자가 MWC에서 발표한 나머지 제품들은 모두 잊어버려도 된다. 기어핏이 오늘 바르셀로나에서 발표된 것들 중 가장 흥미로운 기기다.” (테크크런치)

     

    “삼성전자가 드디어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뭔가 새로운 제품을 보여줬다. 삼성 기어핏은 우리가 기다려온 훌륭한 기능과 날렵한 디자인을 갖춘 웨어러블 기기다.” (기즈모도)

     

    삼성전자가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한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삼성 기어핏(Samsung Gear Fit)’에 쏟아진 외신 반응이다. 외신과 소비자들의 평가는 한마디로 “삼성이 드디어 웨어러블에 대한 감을 잡았다”로 요약된다. 업계에서도 스마트폰을 이을 차세대 모바일 제품의 가능성에 안도하는 모양새다. 기어핏이 웨어러블 시장을 여는 선봉장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감도 느껴진다.

     

    반면 이날 함께 공개된 ‘갤럭시S5’는 그간 업계에서 예상했던 디자인과 하드웨어 성능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에서 혁신의 한계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깜짝 공개한 기어핏이 다른 기어 시리즈와 뚜렷하게 차별화되는 디자인과 기능으로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것과 상반된다. 기어핏이 이번 언팩 행사의 진짜 주인공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날 기어핏이 공개된 직후 외신들은 일제히 기어핏의 디자인에 호평을 쏟아냈다. 웨어러블 기기 최초로 휘어진(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채택하면서 두께와 무게를 줄이는 동시에 손목에 최적화된 디자인이 가능해졌고, 피트니스 밴드와 크게 관련없는 부가기능을 포기하면서 군더더기도 줄었다. 이를 통해 전작 갤럭시기어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디자인 완성도를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 삼성전자가 선보인 `삼성 기어핏`에는 웨어러블 기기 최초로

    휘어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곡률은 57R 수준이다.

     

    기즈모도는 “전작 갤럭시기어나 기어2의 둔해보이는 디자인과 달리 매우 날렵하고 흥미로운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고 호평했고 비즈니스인사이더도 “기어핏은 나이키 퓨얼밴드, 핏비트, 조본업 등 다른 스마트밴드는 물론 전작인 갤럭시기어 보다 훌륭한 디자인을 갖췄다”고 말했다. 슬래시기어도 “갤럭시기어가 처음 나왔을때 우리가 원했던 것이 바로 기어핏 같은 디자인이었다”고 평가했다.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좋은 평가가 이어졌다. 

     

    전화수신, 이메일 체크, 문자메시지 전송, 일정 알림 등의 기능은 다른 스마트워치와 동일하지만 자이로스코프, 가속도계를 통한 운동량 및 수면시간 측정 등 헬스케어 특화 기능에 다른 스마트밴드에는 없는 심박수 측정 기능이 유용할 것이라는 평가다. 또 카메라나 스피커, 큰 스크린 등에 대한 욕심을 버리면서 특화 기능에 집중한 것이 디자인 완성도를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무엇보다 외신들이 공통적으로 “우리가 원하던 제품이 바로 이런 것”이라는 평가를 내리면서 삼성전자가 전작인 갤럭시기어의 부진을 바탕으로 차세대 웨어러블 시장에 적합한 콘셉트를 찾아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스마트폰 한계론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웨어러블 기기라는 새로운 카테고리 기기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IT칼럼니스트로 활동하는 김승열 다음커뮤니케이션 차장은 이날 지디넷코리아에 연재한 기고글(링크)에서 “업계에서는 이번 언팩 행사의 주인공을 갤럭시S5가 아니라 언팩 행사 이전에 공개한 삼성 기어2, 기어2 네오와 당일 발표된 기어핏으로 보고있다”면서 “삼성전자로서는 기어 시리즈를 통해 차세대 웨어러블 디바이스에서 리더십을 확보하고 헬스케어를 통해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표명을 한 셈”이라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도 기어핏이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얼마만큼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지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애플 아이워치 출시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업계를 선도하며 시장 수요를 얼마나 이끌어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부품업계에서는 그동안 시장성에 대한 회의론이 이어졌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수요처로 활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제조업계 한 관계자는 “기어핏의 완성도 있는 하드웨어 스펙과 인상적인 사용자경험이 현재 100만대 수준인 피트니스 밴드 시장을 얼마나 빨리 1천만대 이상의 시장으로 키울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삼성전자 신제품이 발표될 때마다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던 국내외 누리꾼들도 “갤럭시S5의 실망을 기어핏이 살려줬다”, “디자인이 정말 많이 좋아졌다”, “커브드 스크린이 드디어 활용되는군요”, “심박수 체크 기능 운동할 때 유용하겠다”, “삼성전자가 오랜만에 정말 괜찮은 디자인의 제품을 내놨다”, “가격만 합리적이면 시계 평소에 차지 않는 나도 하나 구매해볼만 하다” 등 반응을 공유하면서 기어핏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현정 기자/ iam@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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