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핸드폰들이 하루가 멀다하게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 좋은 성능 그리고
멋진 디자인 등으로 소비자의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죠.. 삼성, LG, 팬택 그리고 SK텔레텍등의
국내 핸드폰 제조사들이 치열하게 제품을 만들고 있지만, 처음 핸드폰을 사용할 때 삼성 anycall의
A/S에 감동을 받아 한동안 anycall 매니아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매니아의 시절이 하늘을 찌르고 있을 때 anycall이 모토로라와 함께 슬림폰을 출시했죠..
이전의 핸드폰과는 다른 컨셉의 슬림한 디자인은 제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이제부터 제가 느낀 sch-740(일명 권상우폰)의 모든 것을 알아 보겠습니다..
디자인하면 먼저 14.5mm의 초슬림 폴더형입니다..(같은 시기에 출시한 모토로라 레이져폰과 같음)
은색의 외장 버튼 3개를 제외하고는 고급스러운 블랙 색상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너무 얇은 나머지
핸드폰이 넓게 느껴지는 경향이 있지만 다른 핸드폰들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단지 시각적인 느낌이 클 뿐입니다.. 또한 얇고 네모난 모양이기에 핸드폰 보다는 MP3에 가까운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실제로 애플사의 아이팟 나노는 sch-v740 보다 약간 작음)
핸드폰에 MP3, 카메라 등의 여러 기능들이 있지만 주 기능은 통화기능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안테나형으로 출시된 핸드폰들이 통화기능이 떨어진다는 소문에 구매을 망설이기도 했지만,
별다른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뽑기를 잘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울링현상(상대방의
음성이 울리는 현상) 또한 없었습니다.. 교체하는 날까지 별 다른 이상 없이 잘 사용했습니다..
요즘에 MP3기능이 핸드폰의 대세인데 저 역시도 MP3를 자주 이용합니다.. 이폰의 기본용량은
123M로 보통의 MP3폰과 같은 용량입니다.. 다만 외부 메모리가 지원되지 않는 점이 매우 아쉬운
부분입니다.. 사진도 찍어 가면서 MP3를 사용하기에는 개인적으로 부족하지 않지만
약간 부족하게 느껴지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처럼 출퇴근시에 MP3를 듣는 경우라면 크게 무리 없는
용량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질적인 면에서도 이야기 하고 싶지만 음향전문가가 아니라서 그런지
보통과 좋음의 구분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130만 CMOS입니다.. CCD에 비해 화질은 떨어진다고 하지만 제가 느끼기에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블로그나 개인 홈피에 업로드 하기에는 무난한 수준입니다.. 액정화질이 좋아서 그런지 액정상으로는
다른 130만 화소 폰보다 뛰어납니다.. 컴퓨터에 전송해도 다른 130만 화소 폰보다 좋은 것 같습니다..
(정말 개인적인 의견임) 요즘 고화소 폰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데 130만 화소 폰으로는
괜찮은 편입니다..
처음 핸드폰을 사면 애니모션이 들어 있는데 무난하게 재생이 됩니다.. 끊김이 없는 수준으로 볼만한
정도 입니다.. 컴퓨터에서 전송한 파일의 경우 문제없이 재생 되지만, 동영상 촬영시에는
핸드폰 카메라의 한계를 제대로 느낍니다..
액정은 2.2인치 QVGA(Quarter Video Graphic Array) 액정입니다.. QVGA(320 *240)는 해상도를
표현하는 단어인데 해상도가 높다보니 선명한 화질을 나타냅니다.. 일반적으로 다른 핸드폰의 액정과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실제로 보셔야지 일반액정과 QVGA 액정의 차이를 확연하게 알수 있습니다..
말로는 설명 하기가 어렵네요.. 아무튼 다른 QVGA 폰들이 액정반응이 느린 편인데 이 폰은 반응속도도
매우 좋습니다..
사운드 역시 이 핸드폰을 빛나게 해주는 부분입니다.. 사운드는 일반적으로 SKY 핸드폰이 비교우위에
있어지만 sch-v740의 듀얼스피커가 그말을 무색하게 만들었습니다.. 깊고 웅장한 소리를 나타내며
주머니 속에 들어 있더라도 주머니 안에 스피커가 들어있는 것처럼 웅장한 소리를 들려 주기 때문에
절대로 부재중 전화가 생기지 않습니다..
740 모델이 출시되면서 사용자 메뉴도 새롭게 단장을 했습니다.. 솔직히 예전에는 단조로운 메뉴들로 구성
되어 있었지만 지금은 SKY 처럼 사용자 메뉴도 anycall의 장점입니다.. 그리고 이전에는 글씨체 변경이
안 되었지만 현재는 여러가지 글씨체들로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변경이 가능합니다.. 새로운 사용자 메뉴라서
그런지 사용하는 기간내내 대만족이었습니다..
요즘 출시되는 핸드폰들이 여러 기능들을 탑재해서 그런지 배터리가 오래가지 못합니다.. 저 만 그런지는
몰라도 아침에 출퇴근 할 때 음악 듣고 하루에 전화통화 몇 통하면 배터리가 다 닳아 버립니다.. 그래서 항상
여분의 배터리를 꼭 가지고 다닙니다.. 다만 충전기가 핸드폰 배터리 케이스처럼 생겨서 휴대하고
다니기에는 무난한 편입니다..(이 문제는 삼성의 배려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쓰고 있는 핸드폰과
비교해서 하루도 못 가는 편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파일뷰어, 불루투스 기능들이 있지만 제가 기계치라서 그런지 한번도 사용한 기억이 없네요.. 하지만
블루투스의 경우 듣거나 자가용 운전자의 경우 블루투스 무선 헨드셋은 참으로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M 플레이온 구동시 다른 폰들보다 반응 속도가 빠르기에 모바일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넓은 액정에 이어 빠른 게임 속도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anycall sch-v740을 살펴 보았습니다.. "모든 것을 다 갖고도 SLIM"라는 광고 카피 답게
슬림한 두께에 많은 기능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기능들의 경우 대부분 만족할 만한
수준이지만 초슬림형에 많은 기능들을 모으다 보니 최고의 기능을 가지고 있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바로 리콜 루머가 되고 있는 프로그램 버그나 케이스 유격과 같은 부분입니다.. 빠른 보완이 필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달까지 저와 동거동락을 했지만 지금은 다른 사람의 곁에 보낸 폰입니다.. 사용 하는 동안
정말 모든 부분에서 만족스러웠습니다..(금방 닳는 배터리를 제외)
핸드폰의 트렌드가 카메라에서 MP3 그리고 슬림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슬림폰의 선두에 sch-740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디자인 하나만으로도 구매하기에 충분히 가치 있는 핸드폰임을 알려드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