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미니 삼각대 SLIK MINI PRO 3 사용기

SLIK MINI PRO 3 미니 삼각대 사용기

                                                                                                                 작 성 자 : 윤 정 욱
                                                                                            E-MAIL : woogi0317@yahoo.co.kr

   삼각대..

요즘은 디카가 많이 보급이 되어서 초보자라고 하더라도 디카 장비에 대한 지식은 어느 정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각대에 대해서 얘기를 하자면 디카를 처음 구입하는 사람들은..

"삼각대..그거 필요없어요. 야외에서 가족 사진을 찍을 때에도 다른 사람한테 부탁하면 되죠"

이런 식으로 삼각대를 셀프 촬영용이나 가족들 야외 촬영요으로 많이들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각대의 가장 큰 목적은 흔들림을 방지해서 사진의 선명도를 최대한 높여주는데 그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야경 사진이나 실내 촬영시 삼각대의 역할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그럼 어떤 삼각대를 구입해야 되는가?

위에서도 적었지만 흔들림 방지에 그 목적이 있다고 했으니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삼각대 다리가 바닥에 착~ 하고 달라붙어야겠죠.

그렇기 때문에 삼각대는 디카 무게에 비례해서 삼각대도 덩달아서 무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디카의 무게가 어느 정도 된다면 삼각대의 무게 역시 장난이 아니게 무거워야 한다는거죠.

DSLR의 무게는 단순히 디카의 무게 뿐만 아니라 주변기기의 무게만 해도 상당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장비의 무게를 따져볼까요?

D70(배터리 포함 약 650g) + 80-200mm(1.6 kg) + SB-800 (배터리 포함 약 500g<추정>)

이렇게 3가지 구성으로 하면 약 3kg에 가까운 무게가 나옵니다.

그럼 시중에 출시가 되고 있는 1kg짜리 삼각대 등이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될까요? 그 위에 제품을 올려놓았다가 봄바람이라도 약간 불면 그냥 휙~하고 쓰러져 버릴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집니다.

그래서 무게가 무거운 디카를 위해서는 그만큼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는 무거운 삼각대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흔히들 국민 삼각대라고 하는 190PRO 같은 삼각대를 많이 권하는데..정말 우리나라도 먹고 살 만했는지 삼각대만 10만원 하는게 국민삼각대라고 하니...(표현의 차이일 수도 있겠죠)

여하튼 이런 삼각대만 구입을 해야 되나? 보통 흔히들 말을 하는 삼각대에서 저가형은 삼각대+헤드까지 다 포함이 된 것을 말하지만 고급형으로 넘어가면 삼각대는 말 그대로 삼각대이고 그 위에 헤드까지 별도로 구매를 해야 됩니다.

즉 국민 삼각대인 190pro 만 구입해서는 안 되고 거기에 맞는 10만원 안팎의 헤드를 별도 구매를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결론은 국민삼각대의 총 구입가격은 20만원 이상으로써 우리나라 국민은 20만원 정도는 우습다는거죠.

저도 20만원 초반대를 주고 구입을 한 190PRO-B + 322 RC2를 구입했고 20만원 초반 정도는 저에게 큰 무리는 아니지만 절대 국민 삼각대라고 평하기에는 어려운 최고급 삼각대였습니다.

                                   [국민 삼각대 190PRO B + 322 RC2 조합]

저도 이것을 구입하고 난 뒤로는 정말 뿌듯했습니다. 뽀대부터 시작해서 제 디카를 안정적으로 받쳐주는 안정감 등 모든 부분에서 만족을 했습니다.

네, 맞습니다. 삼각대라면 최소한 이 정도는 되어야 삼각대 소리를 듣죠.

그런데 이 삼각대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무게입니다. 무거운 디카를 지탱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삼각대의 무게도 무거워질 수밖에 없는데 그에 따른 휴대성이 최악이라는거죠.

즉 구입을 해 놓고 무겁다는 이유로 집 밖으로 들고 다닌 적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심지어는 배낭여행을 가면서도 이 삼각대는 멸시를 당했어야만 했습니다.

이 무게와 크기는 제 배낭여행 스타일에 도저히 맞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결론은 20만원 이상을 구입한 이 삼각대는 20만원 이상의 값어치는 있었지만 저에게 있어서는 그 가치를 제대로 활용을 못 한 제품이기도 합니다.

여하튼 여행을 위해서 미니 삼각대를 알아보았고 다양한 미니 삼각대가 있었는데 미니 삼각대 구입에서 가장 중요시 한 것이 무게와 휴대성이고 그 다음이 안정성입니다.

미니 삼각대도 작고 가벼운 것은 안정성이 떨어지고 조금 괜찮다고 느껴지는 것은 3만원대까지 올라가더군요.

결론은 제가 구입을 한 것은 이것저것 다 따져본뒤 SLIK MINI PRO 3을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이 삼각대에 대한 간단한 사용기를 통해서 미니 삼각대에 관심이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SLIK MINI PRO3 사용기..

이 제품의 길이는 접었을 때에 21cm, 최대 길이는 24cm 그리고 무게는 330g 입니다.

즉 제가 원하는 휴대성에서는 만족을 한 부분입니다.

다리를 전부 다 폈을 때의 모습입니다. 이 제품도 3단까지 다리를 펼 수가 있습니다.

삼각대 다리의 3가지 길이 조절을 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제일 하단은 구슬로써 다리를 뺄 수가 있으며 두 번째는 길이를 조절 한 뒤에 조아서 조정을 하는 방식입니다.

위 사진처럼 하단은 구슬로써 다리를 빼는 형식인데 다리를 다 빼고 난 뒤에는 상관이 없으나 구슬을 넣고 난 뒤에 다리를 안쪽으로 넣으면 구슬이 있는 부분까지 헐렁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 위에는 다리를 뺀 뒤에 조아서 고정을 하는 방식입니다. 하단은 길이 조절이 안 되는 반명 중간의 다리는 조아서 고정을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길이 조절이 가능합니다.

그래봐야 얼마 차이가 안 나지만..

삼각대의 헤드 부분도 저렇게 조는 방식으로 길이 조절을 할 수가 있습니다.

볼헤드 방식입니다.

볼헤드 방식을 채택을 해서 360도 중심 회전이 가능하며 180도로 수직으로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D70 + 80-200 + SB800 이 조합으로도 어느 정도 지탱은 가능합니다. 물론 방 안에서의 얘기이겠죠.

밖에서 바람부는데서는 괜찮은가?하고 궁금하신 분은 직접 구입해서 테스트를 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그 정도까지는 강심장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는 테스트를 하지 못하겠더군요.

SLIK MINI PRO 3의 간단한 외형 사용기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 삼각대의 특징으로는 삼각대를 땅에 놓고 찍는 방법 외에도 삼각대를 가슴에 붙혀서 찍을 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디카를 손으로 들고 찍는 것보다는 가슴에 삼각대를 붙이고 난 뒤에 찍는게 더 안정적이겠죠.

위 사진은 제가 여행을 하면서 찍은 야경사진인데 삼각대를 가슴에 붙이고 난 뒤에 찍은 사진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크기 조절만 한 상태입니다. 조금은 어두운 상태이지만 흔들림이 상당히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비추어볼 때에 미니 삼각대의 활용범위는 상당히 넓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어떤 삼각대를 구입하느냐는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서 정해져있지만 평소에 삼각대를 주로 활용을 하지 않는다면 이 미니 삼각대만으로도 충분히 괜찮은 아경사진을 촬영할 수가 있을것입니다.

저처럼 국민삼각대를 20만원 이상을 투자하고 제대로 활용 못 하는 바보가 되지 말기를 기대하면서 사용기를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