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에누리 체험단 응모가 당첨되어 제품 리뷰 기회를 잡게 되었다.
이번에 된 것은 블루투스 스피커 제품이다.
우선 제품 리뷰를 하기에 앞서
"본 리뷰는 에누리 체험단을 통해 무료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음"을 명확히 밝히는 바다.
리뷰 제품명은 다음과 같다.
i. near [Worm Hole Speaker]
이름이 웜홀이다. 참 특이하지 않나? 이건 사진을 보면 왜 그런지 알게 된다.
인터스텔라를 본 사람이라거나, 우주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면 웜홀을 쉽게 연상할 수 있겠지.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사진과 함께 개봉기 겸 리뷰를 시작하도록 하겠다.
패키지의 상부 사진이다. 제품의 형태를 나타내는 아이콘, 브랜드명, 제품명, 대표 기능이 나열되어 있다.
"고음질"을 자랑하는 블루투스 스피커다. 이게 정말인지 아닌지는 판단할 수 있게 후반부에 동영상을 첨부할 것이다.
패키지의 다른 부분도 살펴볼 것인데 두 가지 색만 중점적으로 사용해서 상당히 깔끔하게 뽑아낸 것을 알 수 있다. 센스있는 색 구성이라고 할 수 있다.
패키지의 전면부 모습이다. 윗 모습과는 다른 색으로 구성되어 있다. 형광빛 도는 연두색. 지면 구성은 하단에 기능을 나타내는 아이콘 대신, 스펙에 대한 간단한 글을 적은 것으로 바뀐 거 빼고는 크게 차이가 없다. 깔끔하다.
패키피 후면에는 제품 사양과 제품 구성이 적혀 있다. 패키지 상단에 있는 제품 형태 아이콘에서도 봤고, 여기 인쇄되어 있는 그림을 봐도 알 수 있듯 왜 "웜홀" 스피커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겉포장을 옆으로 밀면 이렇게 속박스가 나온다. 책으로 따지면 띠지 같은 거라고 볼 수 있겠다.
박스는 까만 광택을 띠고 있는데, 깔끔깔끔 그 자체다. 까만 걸 좋아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일단 깔끔하다.
상자를 열면 다음과 같이 다소곳한 모습으로 구성품들이 필자를 반겨준다.
구성품은 패키지에도 적혀 있었듯이 제품 설명서, Line-in 케이블, USB 케이블, 제품 본체가 전부다.
제품은 개인적으로 까만 게 오길 바랐으나 하얀 것이 왔다. 근데 하얀 것도 실물로 보니 꽤나 예쁘다.
위를 덮고 있던 구성물들을 치우니 본체가 고운 자태를 드러낸다. 정말 단순한 구조가 아닌가...
스피커 홀, 스위치, MIC 홀이 전부다. 단순미 __
아이폰은 없지만 하얀 아이폰이랑 붙여 놓으면 예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절대 하얀 폰은 안 살 거지만... 때 타기 쉬운 건 사절!!!!)
포장 박스에서 구성품을 다 꺼내봤다.
본체 포장은 마치 키보드 포장을 보는듯 했다. 플라스틱 틀로 본체를 잡아줘서 본체에 직접적인 충격이 가지 않도록 허공에 붕 띄운 상태로 되어 있다. 효율적으로 제품을 보호할 수 있도록 고민한 결과물로 보인다.
구성품인 케이블들을 확대해서 본 것. USB 케이블이 굵고 짱짱해서 매우 좋다. 허용 전류량이 높은 케이블로 여겨진다. 핸드폰에 충전용으로 연결해봤더니 지연 충전 경고문이 뜨질 않더라.
라인인 케이블은 빼고 껴기 편하도록 양쪽 단자 부분이 볼록하게 디자인되어 있어서 상당히 맘에 드는 부분이었다. 케이블에 꽂고 뽑을 때 빡빡한 경우가 많은데, 단선 위험을 줄여주면서도 사용하기 편하도록 해준 세심한 배려로 여겨진다. 이 케이블도 역시 굵고 튼튼하게 제작되어 단선 위험 자체도 낮다고 생각한다.
패키지랑 구성품도 다 봤으니 이제 본체를 보도록 하자. 위에서 본 모습. 동~~그랗다. 그리고 매우 단순한 느낌을 풍긴다. 그만큼 사용법이 단순하다는 것도 암시한다. 성능 좋고 쓰기 편한 게 최고지 않은가? 블루투스 스피커 치고는 특이하게도 마이크 홀이 있는데, 본 스피커가 핸즈프리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대박이지 않은가?
옆에서 본 모습. 블랙홀과 화이트홀이 강한 중력으로 주변의 시공간을 왜곡하는 듯한, 쭉~ 빨려드는 모습을 형상화한 제품 모습을 볼 수 있다. 공명을 고려한 디자인 선택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어떤지는 동영상을 보면 알 수 있다. 일단 살짝 언급하자면, 3W 출력이라고 생각하기엔 어마어마한 음량을 자랑한다.
제품 하단에는 브랜드명이 깔끔하게 박혀있다. 개인적으로 저 폰트가 맘에 든다.
제품 옆면, 브랜드명이 박힌 반대쪽을 보면 다음과 같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왼쪽부터 보면 LED표시등, AUX 단자, 5V 마이크로 USB 충전용 단자, 볼륨업, 볼륨다운 버튼이 되겠다.
LED는 충전중, 충전 완료, 페어링 모드, 페어링 상태 정도를 색과 깜빡이는 속도로 표시해 준다. 관련 사진은 아래에 올릴 예정이다.
AUX는 다른 제품과 유선 연결할 때 쓸 수 있는 곳이고 여기에 라인인 케이블을 쓰면 된다.
마이크로 USB 단자는 충전용!
볼륨 버튼은 블루투스 연결시 쓸 수 있는데, 대략 18단계 정도로 음량이 조절되는 거 같다. 최대음량이나 최소음량에 도달하게 되면 비프음으로 상태를 알려준다.
유선 연결될 경우엔 볼륨 조절을 기기 자체에서는 할 수 없고 음악 재생 기기에서 볼륨을 조절해야 한다. 이럴 경우 스피커 자체의 음량은 자동으로 "최대"로 조절된다.
바닥면 모습이다. 미끄럼 방지 패드가 달려 있어서 높은 음량에서 공명 시 발생할 수 있는 진동 같은 것에 의해 제품이 움직이거나 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본체의 진동을 흡수해서 바닥면과 발생하는 잡음을 없애주는 것으로도 보인다. 이 덕분에 쓸데없는 잡음은 음악 재생시 거의 들리지 않는다.
LED 상태 표시창의 색이다. 빨강은 충전중 표시.
파랑은 페어링 준비 상태 또는 페어링 상태를 나타낸다. 빠르게 깜빡일 경우는 페어링 준비 상태, 느리게 깜빡일 경우는 이미 페어링이 된 상태를 의미한다.
녹색은 충전 완료를 의미한다.
페어링은 기기 검색을 하면 다음과 같인 Worm Hole S라고 기기가 검색된다. 모든 블투 기기가 그렇긴 하지만, 페어링은 되게 단순하다. 기기 자체가 검색이 빨리 돼서 페어링 속도는 순식간이라고 보면 되겠다.
다음과 같이 페어링되었다. 페어링 시 아이콘을 보면, Worm Hole Speaker는 BASS EGG와는 다르게 마이크가 달린 헤드셋으로 표시된다. 마이크 기능이 있다는 소리고, 핸즈프리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Muses2는 내가 쓰는 블루투스 이어셋인데, 여기 역시 마이크가 달린 것을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블투 스피커엔 핸즈프리 기능이 없던데, 이건 좀 특이한 것 같다.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는 기능이라고 본다.
이제는 가장 중요한 스피커 본연의 성능. 음량 및 음질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가장 좋은 건 직접 들어보는 거지만 ㅠㅠ
동영상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기로 녹화할 경우 직접 들을 경우랑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이렇구나 정도로 참고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동영상은 전부 메인 볼륨 30%, AIMP3 프로그램 볼륨 100%, 이퀄라이저 적용 없이 녹화되었습니다.
시원하게 터지는 고음을 무리 없이 재생해 주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힙합이죠. 저음이 부각되는 음악이라서 한 번 녹화해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스피커에 잘 맞는 음악 장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피아노 선율이 주를 이루는 곡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악 중 하나인데, 맑은 피아노 선율에 공간감이 더해져 더 매력있는 소리가 나옵니다.
호빗 2편 ost입니다. 엔딩 크레딧 올라갈 때 나오는 음악인데, 목소리와 기타 선율에 빠져서 한동안 계속 들었던 음악입니다. 스피커가 기타 선율을 굉장히 잘 살려줍니다. 기타 선율을 잘 들으면 좋겠는 음악을 들을 때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많이들 알고 있을 대표적인 EDM입니다.
비트가 잘 들리는 걸 알 수 있습니다. EDM에도 궁합이 잘 맞는군요. 역시나 공간감 강한 소리가 특징입니다.
<총 평>
- 깔끔한 패키지.
- 깔끔한, 단순미를 보여준느 스피커 디자인.
- 3W 출력에 비해 어마어마한 음량.
- 웜홀 디자인의 효과적인 공명.
- 8시간에 가까운 연속 재생 시간은 휴대용 스피커의 기능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음.
- 일반적인 휴대용 스피커와는 다르게 저음역대 소리도 충분히 재생함.
- 웜홀 디자인으로 인해 휴대시 수납에 어려움을 겪을 수는 있음 (일반 원통형 또는 구형 휴대용 스피커에 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