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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젤월드를 빛낸 6가지 브랜드

    • 매일경제 로고

    • 2015-03-24

    • 조회 : 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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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젤은 참 고요하고 아름다운 도시였다. 그래서 온전히 시계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았다. 바리바리 프레스 키트를 이고 지고 돌아다니는 일에 지쳐버려서일지도 모르겠다. 서울로 돌아오니 이제서야 바젤월드에 자체에 더 집중하지 못했던 점이 뒤늦게 아쉬워진다. 이제 오롯이 시계만 바라볼 시간이다.

     


    Breguet

     

    breguet

    모든 전시장을 통틀어 ‘Classic’을 가장 잘 보여준 브랜드는 브레게였다. 부스 자체도 조금 화려하긴 하지만 구시가지의 매장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모습이다. 시계 중 가장 신경 쓴 라인도 트래디션, 그러니까 전통 라인. 트래디션 라인은 전통적인 이름이지만 사실 첫 런칭은 2005년이었다. 18~19세기 회중시계를 모티브로 하긴 했지만 딱 10년밖에 안 된 라인업이다.

    breguet02

     

    01 트래디션 오토매틱 세컨드 레트로그레이드 7097. 다이얼 위쪽에 베이스 플레이트가 위치했고 그 밑으로 무브먼트가 훤히 들여다 보인다. 이번에는 베이스 플레이트 가장자리에도 한 차례 장식을 더해 화려해졌다. 톱니바퀴를 닮아서 전체적인 디자인을 헤치지 않는다. 10시 방향에는 반원 형태의 레트로그레이드 스몰 세컨드가 자리했다. 핸즈는 브레게 특유의 블루 스틸 소재 핸즈다. 4시 방향에 복잡한 형태로 자리하고 있는 건 브레게가 자랑하는 파라슈트. 파라슈트는 밸런스 부분을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장치로 무려 1790년에 개발된 기술이다.

     

    02 트래디션 레피티션 미닛 뚜르비옹 7087. 시간의 경과를 소리로 알려주는 미닛 리피터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소리의 영롱함이 중요 포인트. 브레게는 총 10여 만 가지의 소리들을 종합해 그것들을 음향심리학적으로 따져본 후 두 개의 음을 찾아냈다. 우선 소리를 결정한 다음 그 소리를 구현할 시계를 만드는 순서로 진행했다. 소리를 내는 공이나 해머 등을 적절히 설계해 소리가 더 맑고 넓게 퍼지게 했다. 케이스백에는 멤브레인 막을 부착해 소리는 더욱 커지고 소음은 감소시킨다. 무브먼트의 베이스 플레이트와 브리지는 소리를 맑고 아름답게 재생산하는 능력을 가진 티타늄 소재를 사용했다.

     

    03 트래디션 크로노그래프 인디펜던트 7077. 비슷한 디자인으로 크로노그래프도 구현했다. 크로노그래프는 아무리 잘 만들어도 어쩔 수 없이 메인 기어 트레인을 방해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브레게는 두 개의 독립적인 트레인을 장착했다. 하나는 시간과 분을 위한 트레인, 다른 하나는 시간의 경과를 측정하는 바늘을 담당하는 트레인이다. 덕분에 크로노그래프를 아무리 작동시켜도 무브먼트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두 개의 트레인이 들어가서일까. 다이얼 위 부품들의 배치도 정확히 대칭을 이뤄 보기 좋다. 또 하나 새로운 기술력을 선보인 건 스프링이다. 유연성이 있는 블레이드 형태의 스프링을 적용해 크로노그래프를 원점으로 세팅하면 구부러지면서 저장된 에너지를 크로노그래프를 구동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로 사용한다고.

     


    OMEGA

     

    omega680

     

    오메가는 대대적으로 ‘새로운 무엇’을 곧 선보이겠다고 했다. 프레스 데이까지 꽁꽁 숨기다가 바젤월드의 본격 시작과 동시에 공개한 건 다름 아닌 새로운 무브먼트 코 액시얼 마스터 크로노미터. 그리고 세계 최초의 마스터 크로노미터를 달고 태어난 새 모델은 글로브마스터다. 그 밖에는 스피드마스터가 가장 다양한 시도를 보여줬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우주와 오메가는 떼어놓을 수 없는 짝꿍이다.

     

    omega680_2

     

    01 글로브마스터. 작년 12월 오메가는 스위스 계측학 연방학회와 새로운 시계 인증 절차를 발표했다. 새로운 시계 인증 절차에서는 일상에서의 방수, 내구성, 정확성 등의 기본기를 테스트하는 것은 물론, 1만 5000가우스에 이르는 자기장에 노출됐을 때도 오차 없이 작동하는가를 테스트한다. 글로브마스터는 이 모든 테스트를 통과한 최초의 시계다. 오메가가 야심차게 발표한 최첨단 기계식 무브먼트 코 액시얼 마스터 크로노미터 칼리버 8900/8901가 탑재됐다. 대세를 따라 빈티지한 디자인을 입었다. 클래식한 생김새지만 최첨단 기술을 담고 있는 모델.

     

    02 씨마스터 아쿠아테라 150m 리미티드 에디션. 오메가는 올해도 제임스 본드를 위한 모델을 하나 출시했다. 다이얼에 본드 가문을 상징하는 문장 패턴을 입혔다. 핸즈, 인덱스, 모델명 등에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줘 파란 다이얼과 조화를 이룬다. 15000가우스 이상의 자성에도 끄떡없는 마스터 코 액시얼 칼리버 8507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다이얼 위에는 시계를 설명하는 상징적인 숫자 15000가우스와 007을 더해 위트있게 15’007’ GAUSS라고 적었다.

     

    03 스피드마스터 아폴로 13 실버 스누피 어워드. 여러 스피드마스터 중 가장 핫한 모델이다. 이 모델은 45년 전 아폴로 13호가 아쉽게 태평양에 착륙한 미션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다이얼과 케이스백에는 나사의 마스코트인 스누피가 자리했다. 흑백만화에서 영감을 얻었다더니 과연 오로지 흑과 백으로 세련된 디자인을 뽑아냈다. 12시와 3시 사이의 인덱스에는 “What could you do in 14 seconds?(14초 안에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라는 글귀가 적혀있다. 이 14초는 아폴로 13호에 타고 있는 우주인들이 오직 스피드마스터에 의지해 지구로 귀환할 수 있도록 동력장치를 가동한 시간을 의미한다. 무엇보다 놓치지 말아야 할 건 케이스백. 짙은 푸른빛 에나멜 위에 실버 파우더를 뿌려 반짝거리는 우주를 형상화하고 그 위에 스누피가 우주복을 입고 떠 있다.

     

    omega281_2

     

    또 다른 스피드마스터 시리즈다. 초승달부터 보름달까지 변화하는 달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문워치. 초승달은 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 보름달은 화이트 사이드 오브 더 문이다. 다크는 총 네 종류. 브라운 컬러 인덱스와 핸즈 그리고 브라운 스트랩을 적용한 빈티지 블랙, 세라믹과 로즈 골드 합금의 조화가 돋보이는 세드나 블랙, 블랙 세라믹 다이얼을 슈퍼-루미노바로 코팅한 피치 블랙, 폴리싱한 블랙 세라믹 케이스의 블랙 블랙까지다. 화이트 역시 세라믹 베젤을 적용했다.

     


    Glashutte Original

     

    glashutte673 copy

     

    화려하고 복잡한 기술들 사이에서 눈이 어질어질한 와중에 갑자기 눈이 시원해진다. 절제를 아는 독일 브랜드 글라슈테 오리지날 부스 앞이었다. 말간 얼굴과 날씬한 핸즈가 깔끔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glash

     

    01 파노 매틱 루나 / 02 파노 리저브. 올해도 파노 시리즈는 아름답다. 글라슈테 오리지날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파노 컬렉션에 새로운 디자인을 입힌 것. 스틸 케이스에 다크 블루 다이얼, 레드 골드 케이스에 블랙 다이얼 두 가지 버전이 선보였는데 스틸 케이스에 다크 블루 다이얼 버전 쪽이 훨씬 보기 좋다. 파노 매틱 루나는 2시 방향에 문페이즈가, 파노 리저브는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가 자리했다. 글라슈테 오리지날은 이번 바젤월드에서 새로운 무브먼트도 공개했지만 이 모델에는 적용하지 않았다. 디자인만 업데이트한 정도.

     

    03 세내터 코스모폴라이트. 새로운 무브먼트를 등에 업은 건 이 모델이다. 37개의 듀얼타임존을 제공하는 월드타이머다. 12시 방향의 작은 시계는 홈 타임을 표시해준다. 12시간으로 되어 있으니 낮인지 밤인지 알기가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6시 방향에 작은 점 하나를 넣었는데 이 점이 밝으면 낮, 어두우면 밤이다. 이 작은 창에는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도 같이 들어있다. 6시 방향의 인디케이터는 초를 가리키는 스몰 세컨드다. 4시 방향엔 데이트 창이, 8시 방향엔 설정한 도시명이 표시된다. 글라슈테는 이 시계가 두 곳의 시간을 가장 쉽고 빠르게 읽을 수 있는 기계식 시계라 자부한다.

     


    Hamilton

     

    hamilton429

     

    인터스텔라의 시계로 더 유명세를 얻은 해밀턴은 신제품이 많은 편은 아니었다. 대표 모델을 업그레이드하고, 여성 라인업의 재즈마스터를 다양한 디자인으로 늘렸다. 개인적으론 위 사진 속 모델이 해밀턴과 제일 어울리는 것 같다.

     

    hamilton429_2

     

    01 카키 크로노 월드타이머. 세계 24개 도시의 시간을 표시하는 파일럿 워치다. 이 시계는 실제로 파일럿의 레이더 화면에 탑재되는 모델이다. 12부터 4를 따라 칠해진 노란색 마킹은 비행 길이가 4분을 초과하는 경우 감점이 되는 프리스타일 곡예 비행 대회에서 영감을 얻어 반영한 것. 10시 방향의 버튼은 크로노그래프와 월드타이머 기능을 전환하는 기능을 한다.

     

    02 벤추라 엘비스 80. 오묘한 삼각형 모양을 하고 있는 벤추라 엘비스 80은 엘비스 프레슬리를 기리는 시계다. 이 시계는 영화 ‘블루 하와이’에서 엘비스가 차서 화제를 모았던 제품이다. 살아있다면 올해 80세를 맞았을 엘비스 프레슬리를 위해 벤추라를 현대적으로 디자인한 것. 1957년 당시 세계 최초의 전자시계이기도 했다. 그 때도 미래적인 디자인이었는데 여전히 미래적이다.

     


    Rolex

     

    rolex664

     

    롤렉스는 늙었다는 평도 많지만 그럼에도 사람들의 관심은 여전히 뜨거운 게 사실이다. 어떤 나라에선 아직도 롤렉스가 부의 상징이 된다고도 하니까. 롤렉스도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 그래서 다소 너무 멀리 간 것 같기도 하지만 다행히 보기 좋은 모델도 많다. 롤렉스 역시 새로운 무브먼트를 선보였는데 정확성, 파워 리저브 등을 높이고 충격과 자기장에 강한데다 조작이 편리하다고. 벌써 적용된 신제품이 많더라.

     

    rolex652_2

     

    01 데이 데이트 40. 일본 사람들이 하도 몰려있어서 얼굴 보기도 힘든 모델이었다. 오이스터 퍼페추얼 데이 데이트는 40mm 사이즈로, 그리고 좀 더 현대적으로 재해석됐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영롱한 다이얼의 컬러. 3시 방향의 데이트 창엔 돋보기가 달려있고(이런 부분이 타겟층이 누구인지 대변해준다) 12시 방향에는 요일이 표기된다. 새 무브먼트 칼리버 3255를 탑재했다.

     

    02 첼리니 타임. 클래식한 첼리니는 더 우아해졌다. 베젤에 다이아몬드를 촘촘히 넣었고 인덱스를 대신해 다이아몬드를 넣었다. 총 96개의 다이아몬드가 세팅됐다. 핸즈는 검 모양으로 날카롭다. 롤렉스의 왕관 모양 로고가 가장 잘 어울리는 시계였다. 시계의 버클에도 왕관 장식을 빼놓지 않았다.

     

    03 요트마스터. 세라믹이 대세다. 블랙과 에버로즈골드의 만남이 이렇게 조신할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블랙 컬러의 세라믹 베젤엔 양각으로 숫자를 넣었다. 거기다 스트랩은 오이스터플렉스 브레이슬릿. 견고하고 편안한 스트랩을 적용해 업그레이드했다. 워낙에 물에 강한 요트마스터지만 오이스터플렉스 브레이슬릿을 만나 더 강력해졌다. 37mm, 40mm 두 가지 사이즈가 있다. 오메가의 스피드마스터 다크사이드 오브 더 문과 비교하면서 보니 재미있다.

     


    Ulysse Nardin

     

    ulyseenardin366

     

    시계 속에 동화 같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율리스 나딘. 이번에도 스토리가 담긴 시계들을 선보였다. 율리스 나딘의 시계는 꼭 작동하는 모습을 봐야한다. 중국, 태국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컨퍼런스를 진행하던데 한국은 아직이다.

     

    ulysse

     

    01 한니발 미닛 리피터. 제 2차 포에니 전쟁에서 로마를 함락시킨 한니발을 다이얼 위에 올려놨다. 그의 비밀 무기인 코끼리를 타고 행군하는 모습이다. 이 시계는 한니발이 넘은 알프스 산맥에서 채취한 백금과 화강암으로 만들어진다. 배경의 산, 지형 등은 모두 손으로 만들어졌다. 아래로는 뚜르비옹이 자리했다. 한니발도 미닛 리피터로 4개의 음을 낸다. 4개의 음은 15분 단위로 3가지의 소리 조합을 만들어 들려준다.

     

    02 스트레인저 비발디. 미닛 리피터로는 성에 차지 않는다면 스트레인저가 있다. 이 시계는 오르골이 들어있어 멜로디를 연주한다. 이번 모델은 비발디의 사계 중 봄을 연주한다고. 10시 방향의 버튼을 누르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03 마린 퍼페추얼. 독특한 다이아몬드 세팅이 돋보이는 모델. 시계의 정수리에 강렬하게 다이아몬드 하나가 박혀있다. 베젤을 따라 박혀있는 직사각형의 사파이어도 독특하다. 다양한 컬러가 있지만 역시 검은 세라믹과 어울리는 건 검은색. 단단한 스틸과 고무를 적절히 사용한 케이스는 강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염아영 / LIFESTYLE / 201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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