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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대로 만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필립스 피델리오 NC1

    • 매일경제 로고

    • 2015-04-21

    • 조회 :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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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이어폰 및 헤드폰 제조사는 아웃도어 환경에서 주변 소음을 효과적으로 막고 사용자가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어폰 제품은 차음이 제대로 되지 않는 오픈형 이어폰은 시장에서 상당수가 사라졌으며, 이어팁을 귓속으로 삽입해 소음을 차단하는 커널형 이어폰이 대다수가 되었다. 여기에 헤드폰 제조사들은 소음을 감쇄시키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넣은 소음 감쇄 특화 헤드폰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 필립스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피델리오 NC1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의 인기에 힘입어 필립스의 하이엔드 오디오 라인업 피델리오에서도 최초로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피델리오 NC1’을 내놓았다. 기존 피델리오 헤드폰과 다른 반짝이면서도 매끄러운 디자인을 채택해 눈길을 끈다. 과연 기존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과 어떤 점이 다를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알루미늄으로 품격을 높이다


    피델리오는 필립스의 프리미엄 사운드 브랜드로 고음질을 최우선으로 하며 디자인 역시 비슷한 아이덴티티를 공유하고 있다. 특히 헤드폰에서는 대부분 블랙 색상을 사용하면서 가볍지 않고 중후한 패밀리룩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피델리오 헤드폰 제품군의 고유한 디자인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장점과 단점 모두가 될 수 있다.피델리오 NC1은 이전의 블랙 색상을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훨씬 단순해지면서 고급스러움을 더욱 배가시켰다. 심플하면서도 무난한 블랙 색상을 적용해 정장에도 잘 어울려 비즈니스맨에게도 잘 어울린다.


    피델리오 NC1 디자인의 핵심은 반짝이는 하우징 부분이라 할 수 있다. 화려하게만 번쩍이는 것이 아닌 은은하게 빛나는 알루미늄 케이스가 아주 멋들어졌다. 매끄러운 하우징은 실제 만졌을 때도 부드러운 촉감으로 플라스틱을 사용한 다른 헤드폰과는 확연히 다른 고급스러운 촉감을 준다.



    알루미늄 소재이기 때문에 흠집에 강하고 유광이지만 지문이 묻어나지 않아 관리도 쉽다. 얇은 크기에 부드러운 고무로 감싼 헤드밴드와 이전보다 훨씬 간결해진 하우징 디자인을 통해 피델리오 포터블 헤드폰 중 가장 멋진 녀석이 탄생했다.


    ▲ 무게는 191g에 불과하다


    피델리오 NC1은 주변의 소음을 상쇄시켜주는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인 만큼 야외에서 사용하기에 최적화됐다. 두께를 줄인 헤드밴드에 헤드폰 유닛이 귀에 얹혀지는 온이어타입으로 헤드폰의 크기가 작아 휴대가 간편하도록 했다.



    무게는 191g에 불과해 늘 가지고 다니거나 목에 걸고 다녀도 부담스럽지 않고 헤드폰 유닛이 180도 움직이며 또한 헤드밴드 안쪽으로 접을 수 있어 부피를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



    케이블은 헤드폰 왼쪽 유닛에만 끼우는 싱글타입으로 헤드폰을 쓰고 걸어 다녀도 케이블로 인한 걸리적거림이 적다. 또한 탈착식으로 단선이 되면 헤드폰 케이블만 교체해 갈아 끼우면 된다.



    무엇보다 다음에 드는 것은 케이블 재질이다. 두꺼운 직물 케이블로 내구성을 높였으며 옷깃 등을 스치며 나는 터치 노이즈도 상당히 적다. 여기에 줄꼬임도 적다. 고무 소재의 케이블과 달리 피델리오 NC1 케이블은 살짝만 흔들어주면 줄꼬임이 풀릴 정도로 줄꼬임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케이블 길이는 1.2m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MP3 플레이어에 연결해 듣기 적합하다.


    피델리오 NC1은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지녔지만 해당 기능을 켜지 않고도 음악을 들을 수 있어 별도의 전원 버튼은 채택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배터리가 없어도 일반 헤드폰처럼 음악을 계속 들을 수 있다.


    노이즈 캔슬링을 위한 전용 버튼은 헤드폰 왼쪽 유닛에 채택하였으며, 헤드폰 오른쪽 유닛에는 마이크로 5핀 USB 단자를 채택했다. 이를 통해 헤드폰을 충전할 수 있고 최대 30시간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즐길 수 있다.


    케이블에는 마이크를 품은 리모컨이 담겨 스마트폰 음성 통화를 할 수 있어 간단한 조작이 가능하다. 리모컨에는 하나의 버튼이 담겼는데 미세한 홈이 파여져 있어 쉽게 잡을 수 있고 누르기도 편하다.


    ▲ 원버튼 리모컨을 채택했다


    볼륨 버튼은 따로 없지만 애플 iOS 기기나 안드로이드 단말기에서 음악을 재생하거나 정지할 수 있고 전화가 걸려오면 바로 전화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두 번 눌러 다음 곡을 재생하거나 세 번 눌러 이전 곡을 재생하는 것이 가능하다.


     안정성과 실용성 돋보이는 전용 케이스



    필립스의 프리미엄 오디오 제품군인 만큼 제품 구성품도 풍족하다. 1.2m 오디오 케이블과 제품 충전을 위한 1m USB 충전 케이블, 항공기용 어댑터, 사용설명서, 휴대용 케이스가 포함된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바로 휴대용 케이스다.





    휴대용 케이스는 피델리오 NC1을 접어서 보관할 수 있도록 되어있으며, 탄탄하고 탄력적인 소재로 헤드폰을 떨어뜨려도 걱정이 없다. 특이하게도 뒷면 하단에는 홈이 파여져 있어 헤드폰 케이스를 안정적으로 잡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케이블이나 구성품을 모두 넣을 수 있는 수납함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피델리오 NC1의 케이스는 안정성과 휴대성, 편의성에서 모두 합격점을 주고 싶을 정도로 만족도가 뛰어나다.


     하이브리드 ANC 기술 채택


    ▲ 피델리오 NC1의 소음 감쇄 과정


    피델리오 NC1의 노이즈 캔슬링은 헤드폰에 내장된 4종류의 마이크가 주변 소음을 감지한 후 이를 분석하고 반대 파장을 만들어 소음을 차단하는 ‘하이브리드 ANC(Active Noise Cancellatiton)’ 기능을 지녔다. 일반적인 ANC 기반 노이즈 캔슬링 기술과 비슷하지만 4종류의 마이크로 소음을 읽는 만큼 주위 소음을 더 정확히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 노이즈 캔슬링을 켜면 화이트 LED가 켜진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켜려면 왼쪽 헤드폰 유닛의 노이즈 캔슬링 버튼을 밀어 활성화시키면 된다. 소음 감쇄 기능이 켜지면 헤드폰에 화이트 LED가 켜진다. 헤드폰에는 특별한 소리가 나지 않아 헤드폰을 쓴 상태에서는 노이즈 캔슬링이 시작됐다는 것을 분명히 알기 어렵다. 시끄러운 곳에 있다면 소음이 줄어든 것으로 알 수 있지만 반면 조용한 장소에서 켜면 잠시 소리가 가운데로 모여드는 느낌 정도로 알 수 있다. 그렇지만 비교적 조용한 장소에서 헤드폰을 듣다 보면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켰는지 헷갈릴 경우가 종종 있다.


    피델리오 NC1에서 눈여겨볼 점은 바로 노이즈 캔슬링을 켰을 때와 껐을 때의 소리 변화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 다른 소음 감쇄 헤드폰은 노이즈 캔슬링을 켰을 때의 소리가 확연히 달라져서 사운드 자체에도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다. 소리의 왜곡이 담겨 원곡에 대한 감상을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귀를 먹먹하게 해 헤드폰을 오랫동안 착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아니면 지나친 노이즈 캔슬링 소음이 거슬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렇지만 피델리오 NC1은 조용한 장소에서 소음 감쇄 기능을 켜도 해당 기능을 켰는지 헷갈릴 정도로 사운드 왜곡이나 착용감에 거부감을 일으키지 않는다. 물론 아주 조용한 장소에 있다면 노이즈 캔슬링 소음이 미세하게 들리긴 한다.


     버튼 하나로 주변 소음을 잠재우다


    피델리오 NC1은 필립스 피델리오의 첫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이며 소음 감쇄 기능을 켜도 음질에 거의 영향이 없을 정도지만 성능 만큼은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해 보인다. 노이즈 캔슬링 버튼을 누르면 즉시 주변의 소음을 잠재워준다. 특히 지하철이나 버스의 운행 소음에 지쳤다면 피델리오 NC1 하나면 그들의 소음을 싹 제거해준다.



    피델리오 NC1의 노이즈 캔슬링은 다른 소음 감쇄 헤드폰과 마찬가지로 주로 중저음 사운드를 제거하는 것에 최적화됐다. 그렇기에 대중교통 소음이나 비행기 엔진 소음을 확 줄여주는 만큼 비즈니스 출장이나 여행 시 이동의 피로감을 줄여주는 것으로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단 주변에 갑작스럽게 들리는 소음이나 비교적 고주파수 영역대의 사람 말소리를 완벽하게 막아내지는 못한다. 그렇지만 데시벨을 떨어뜨리는 만큼 주변 소음을 더 작게 들을 수 있다. 그렇기에 조금이라도 시끄러운 곳에 노출되었을 때는 피델리오 NC1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찾게 된다. 


    ▲ 충전을 시작하면 주황 LED가 켜진다


    피델리오 NC1 노이즈 캔슬링을 위해 내장형 배터리를 품었으며 주기적인 충전이 필요하다. 2시간이면 완전 충전이 되며 사용 시간은 무려 30시간이나 된다. 하루종일 노이즈 캔슬링을 켜고 들어도 좋고 만약 출퇴근 시간 2시간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켠다면 약 3주에 한 번 충전을 해도 좋을 정도로 오랜 배터리 시간을 자랑한다.


    특히 피델리오 NC1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직접 켜고 끌 수가 있으며 꺼둔 상태에서는 배터리가 닳지 않고 배터리가 없어도 음악을 계속 들을 수 있다. 배터리 잔량이 없다면 음악을 아예 들을 수 없는 타사의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과는 확실히 비교되는 장점이다.


     단단한 타격감이 돋보이는 저음 사운드



    피델리오 NC1은 40mm 크기의 네오디늄 드라이버를 채택했다. 귀를 살짝 덮는 온이어 헤드폰이지만 유닛이 조금 큼직한 만큼 다른 온이어 헤드폰보다는 좀 더 풍부한 소리를 들려준다. 주파수 대역은 7~25,000Hz이며 저항값은 16임피던스로 스마트폰 직결로도 충분한 출력을 낸다.



    아웃도어에 적합한 헤드폰답게 밀폐형 구조로 주변의 소음을 잘 차단하면서 헤드폰의 소리가 주변으로 새어나가는 것도 막는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지녔지만 크고 푹신한 이어패드를 통해 기본적으로 주변의 소음을 잘 막아낸다.


    피델리오 헤드폰답게 전체적인 사운드 밸런스도 훌륭하다. 고음과 저음의 밸런스가 좋고 분리도도 뛰어나 음악을 집중해서 듣기에 좋다.



    다만 아웃도어에 최적화된 만큼 중저음이 조금 더 강조된 느낌이다. 깊이 있고 타격감 넘치는 사운드로 힙합이나 댄스 음악을 즐겨듣는 이들이 환영할 만한 사운드를 낸다. 중저음이 강조됐지만 신기하게도 깔끔한 분리도로 섬세한 고음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배터리를 내장했음에도 무게는 191g로 가벼워 휴대하기에도 좋고 오래 착용하고 있어도 피로감이 덜하다. 헤드밴드는 워낙 얇기 때문에 푹신한 느낌은 거의 없지만 이어패드는 가죽 메모리폼 쿠션으로 푹신한 느낌을 주며 통기성도 뛰어난 편이다. 헤드폰 유닛이 180도 움직여 헤드폰이 사용자 머리나 귀 모양에 맞게 유연하게 맞춰져 좀 더 편안한 착용감을 준다.


    ■ 주변 소음과의 작별을 예고하다



    피델리오 NC1은 콤팩트한 크기와 번쩍이는 알루미늄 소재로 멋스러운 디자인과 휴대성을 동시에 잡았다. 밀폐형 헤드폰 구조에 하이브리드 노이즈 캔슬링 기능으로 주변의 소음을 효과적으로 잠재운다. 무려 30시간 동안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켤 수 있어 장시간 여행이나 비즈니스 출장에서 사용하기에 좋다.


    또한 주위 환경에 따라 노이즈 캔슬링을 켜고 끌 수 있으며 배터리가 없어도 음악을 계속 들을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노이즈 캔슬링은 효과적이지만 사운드의 영향을 끼치지 않고 거부감이 없어 장시간 소음을 감쇄시키는 용도로도 훌륭하며, 타격감 높은 저음과 적절한 밸런스를 유지한 사운드도 돋보인다. 가격은 40만 원 초반대로 보급형 이어폰 이상의 가격대를 지녔지만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사운드, 제대로 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생각한다면 한 번쯤 고려해볼 만한 제품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http://www.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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