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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뷰] 애플워치: 새로운 혁신의 시작 (1부)

    • 매일경제 로고

    • 2015-05-13

    • 조회 : 5,543

    • 댓글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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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의 1세대 제품은 구입하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당연한 말이지만) 1세대 제품이 겪었던 많은 단점들이 보강돼서 2세대 제품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아이패드 2는 4년 넘도록 꾸준한 iOS 지원을 받고 있다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며 애플 TV 2세대 역시 현세대의 제품이고 3세대에 해당하는 아이폰 3GS 역시 긴 수명을 자랑하는 제품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애플의 1세대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새로운 혁신을 현시점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아이폰이 나올 당시에 스마트폰은 많았지만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은 없었으며 아이패드가 나올 당시도 태블릿은 많았지만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은 없었습니다.

     

    아이패드 이후 오랜만에 등장한 애플의 새로운 1세대, 애플워치는 어떨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보여줬던 1세대만의 새로운 혁신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말은 애플워치보다 먼저 출시된 스마트워치는 많았지만 애플워치같은 스마트워치는 이제껏 없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애플의 1세대는 패러다임의 전환이다.

    언제나 그렇지만 애플워치는 세계 최초의 스마트워치가 아닙니다. 소니의 전신인 소니에릭슨의 MBW 시리즈와 LG의 프라다 링크는 2000년대 후반부터 출시되었으며 타이젠 기반의 삼성 기어, 안드로이드 웨어 기반의 다수의 스마트워치들이 출시되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2008년에 출시된 소니에릭슨(소니)의 MBW-200과 2015년에 출시된 애플워치

     

    그렇다면 애플워치는 이러한 스마트워치와 어떤 점이 다를까요? 필자는 애플워치와 나머지 스마트워치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싶습니다.

     

      - 애플워치 이전의 스마트워치: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염두 하다.

      - 애플워치: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염두 하다.

     

    이러한 차이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의 1세대 제품에서도 획일적으로 구분되는 점들이 있었습니다.

     

      - 아이폰 이전의 스마트폰: 펜 기반의 UX를 제공한다.

      - 아이폰: 펜이 없는 UX를 제공한다.

     

      - 아이패드 이전의 태블릿: PC 기반의 무거운 무게를 보여주고 노트북과 비슷한 성능을 제공한다.

      - 아이패드: 스마트폰 기반의 가벼운 무게를 보여주고 스마트폰과 비슷한 성능을 제공한다.

     

    이런 차이는 작으면서도 큽니다. 이러한 차이를 작게 볼 경우 애플의 1세대 제품들은 기존 제품들과 비교해서 기능적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거나 오히려 기능이나 성능적인 면이 약화되는 사례가 빈번하기 때문입니다. 아이폰 3GS까지의 해상도는 320 x 480인 반면 동세대의 윈도우 모바일 태블릿은 640 x 480 혹은 그 이상의 해상도를 제공했던 점, 아이패드 이전의 태블릿이 노트북과 동일한 성능은 제공한 반면 아이패드는 아이폰 급의 성능으로 활용도는 되려 더 떨어지는 점 등이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차이를 사용자들은 되려 더 크게 느낍니다. 터치펜을 없앤 아이폰은 터치펜을 활용하는 그 어떤 모바일 OS보다 큰 성공을 누리고 있으며 노트북과 동일한 성능을 제공하는 아이패드 이전의 태블릿은 아이패드보다 큰 성공을 누린 사례가 없습니다.

     

    보통 이러한 상황을 패러다임의 전환, 혹은 Game Changer라 말하는데요 애플의 1세대 제품들은 이렇게 기존 제품군이 갖고 있던 상식을 철저히 무시하고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보여줌으로써 큰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애플워치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기존의 스마트워치들이 추구했던 부분들은 큰 신경을 쓰지 않으며 되려 기존의 스마트워치들이 신경쓰지 않은 부분들을 크게 개선시킴으로써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외형: 발표 당시와 다른 느낌

    애플워치가 맨 처음 공개된 시점은 작년 9월입니다. 애플이 공개한 이미지나 영상으로 봤었을 때 큰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정도까진 아니었습니다만 직접 보거나 사용자들이 찍은 사진들이 공개된 후로는 처음 봤을 때보다 훨씬 낫다는 평들이 대다수일 정도로 애플 특유의 디자인에 대한 느낌이 잘 살아 있습니다.

     

     

     

     

     

     

     

    애플워치의 외형

     

    애플워치는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되었습니다. 세로 길이를 기준으로 한 38mm와 42mm인데요 38mm는 여성, 42mm는 남성이 사용하기를 권장하는 크기가 아닐까 합니다. 리뷰용 제품도 42mm인데요 필자가 남성 치고는 손목이 비교적 가는 편인데 38mm보다는 42mm가 낫다고 판단해서 42mm를 선택했습니다.

     

    필자가 제안하는 손목 굵기 대비 애플워치의 크기를 가늠하는 방법.

     

    필자 손목 지름은 신용카드의 세로 길이와 거의 같습니다. 신용카드 세로 길이를 기준으로 손목 지름이 더 두껍다면 42mm가 나은 선택이 될 것이고 신용카드 세로 길이보다 더 얇은 손목이라면 38mm가 적당할 것입니다. (이제부터 이 리뷰에 대한 모든 기준은 42mm 스포츠 모델을 기준으로 설명됩니다.)

     

    남성 손목을 기준으로 했을 때 42mm는 그렇게 큰 크기가 아닌데요, 전체적인 크기가 크지 않아서 그런지 착용 시의 느낌을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기어 1처럼 버클 부분이 걸리적거리지도 않고 곡면 디스플레이를 쓰지 않았음에도 굉장히 편안한 느낌의 착용감을 제공합니다.

     

     

    G 워치 R, 모토 360과의 비교

     

     

    애플워치 vs 안드로이드 웨어, 무엇이 다를까?

    위에서 언급한대로 일단 애플워치는 착용감에서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있습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갖추어야 할 제 1의 원칙이기도 합니다. 신체와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그리고 손목시계이기 때문에 착용 시의 이질감을 최소화시켜야 하고 애플워치는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제 2원칙은 무엇일까요? 조작성과 피드백(=알림)이라는 생각입니다. 사용자가 쉽게 조작할 수 있어야 하고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사용자한테 필요한 내용을 알려줄 때 잘 알려줘야 합니다.

     

    이 두 부분을 G 워치, G 워치 R, 어베인 Wi-Fi, 모토360 등에서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웨어와 비교해볼까 합니다. 애플의 워치 OS를 쓰는 애플워치와 안드로이드 웨어를 비교하면 아이폰 3GS와 안드로이드 초기 버전을 비교하는듯한 느낌을 갖게 됩니다.

     

    시계와 런쳐의 전환: 가능한 한 직관적이게

    스마트워치는 최소한 두 가지의 화면을 갖게 됩니다. 시계 화면과 런쳐 화면인데요 애플워치는 이 두 화면의 전환이 직관적이고 간결한 반면 안드로이드 웨어는 상당히 부실한 직관성을 제공합니다.

     

     

    애플워치의 시계와 런쳐의 전환, 그리고 앱 실행.

    디지털 크라운의 버튼만 누름으로써 시계와 런쳐, 앱의 전환이 이루어집니다.

     

     

    안드로이드 웨어(모토360)의 시계와 런쳐의 전환, 그리고 앱 실행. 너무 복잡합니다.

    시계 → 기능(?) → 시작 → 앱 목록으로 들어간 후 앱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워치의 화면을 활용하는 세 가지 기능 - 시계, 런쳐, 앱 - 의 전환 모습을 봐도 애플워치는 안드로이드 웨어의 그것과 비교하기가 민망할 정도로 편리하고 세련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아이폰 3GS가 보여줬던 간결함과 세련됨, 그리고 초창기 안드로이드가 보여줬던 복잡함이 완벽하게 오버랩 되기도 하는데요, 안드로이드 웨어의 경우 이러한 결점을 보완할만한 앱들이 다수 나와있는 상태라 그나마 좀 더 편리한 사용이 가능합니다.

     

     

    런쳐 설치 후 시계와 런쳐의 전환, 그리고 앱 실행.

    앱 실행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의 다양한 설정 변경도 가능합니다.

     

    애플워치는 조작과 관련된 별도의 추가앱을 설치할 수는 없지만 기본적으로 상당히 편리하며 안드로이드 웨어는 기본 기능이 꽤 불편하지만 런쳐 등으로 극복할 수 있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추가 앱 설치를 통한 불편한 기본 기능의 개선이 어떤 의미에서는 좋을 수도 있으나 꼭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안드로이드 웨어의 경우 스마트폰의 실시간 알림은 바로 확인할 수 있지만 과거의 SMS나 메일 등은 기본적으로 확인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필요한 기능에 맞는 앱들을 일일이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애플워치는 기본적으로 아이폰에 수신된 SMS나 메일 등을 확인할 수 있지만

    안드로이드 웨어의 기본기능은 이런 기능들이 아예 없습니다.

     

    이러한 편리성의 차이는 생각보다 큽니다. 애플워치는 초기 셋팅만으로 상당량의 데이터를 아이폰과 공유하지만 안드로이드 웨어는 초기 셋팅만 했을 경우 구글나우와 푸시 알림만 공유하기 때문에 스마트 워치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정보량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SMS나 메일 등을 확인하려면 사용자가 플레이스토어에서 원하는 앱을 찾아서 설치하면 되긴 하지만 그만큼의 불편함이 가중될 수 밖에 없습니다.

     

    조작법: 애플워치는 상하 스와이프 + 포스터치, 안드로이드 웨어는 4방향 스와이프

    기본적인 조작 형태도 두 제품은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애플워치의 경우 포스터치와 용두+홈버튼 등의 다양한 조작체계를 갖추고 있는 반면 안드로이드웨어는 오직 터치스크린에만 의지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안드로이드 웨어는 화면을 최대한 많이 활용하는 조작법을 구현합니다. 상하 스와이프는 카테고리를 변경할 때 주로 쓰이며 좌우 스와이프는 해당 알림에 대한 종료나 추가 기능을 실행할 때 주로 쓰입니다.

     

     

    안드로이드 웨어는 4방향 스와이프가 기본 인터페이스입니다.

     

    애플워치도 기본적으로는 4방향 스와이프입니다. 좌우 스와이프는 같은 카테고리를 이동할 때 주로 쓰이며  다른 카테고리는 상하 스와이프로 이동합니다.

     

     

    애플워치는 상하 스와이프로 다른 카테고리를 이동하며 좌우 스와이프는 같은 카테고리를 이동할 때 쓰입니다.

     

    그리고 용두를 활용함으로써 상하스크롤을 더 편하게 합니다. 뿐만 아니라 화면을 누르는 강도를 감지하는 포스터치 덕택에 더 많은 기능들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애플워치의 용두와 포스터치. 필자는 타이머 등을 설정할 때 용두를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포스터치가 없는 안드로이드 웨어의 구글 뮤직은 단순 재생 관련 조작과 볼륨 조작만 가능합니다.

     

    안드로이드 웨어의 조작도 그렇게 크게 불편한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단순 터치에 용두와 포스터치까지 가미된 애플워치의 경우 좀 더 다양하고 확장된 조작법을 보여주는데요 애플워치를 며칠 쓰다 안드로이드 웨어를 쓸 경우 안드로이드 웨어의 조작은 심심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애플워치의 조작법은 기존의 스마트워치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알림 등이 왔을 때 알려주는 알림 기능 역시 애플워치와 안드로이드 웨어의 차이가 있는데요 안드로이드 웨어의 알림이 스마트폰의 진동 기능과 큰 차이가 없다면 애플워치의 진동은 손등을 툭툭 치는 느낌에 가까운 진동입니다. 게다가 스피커로 톡톡 치는 느낌의 효과음까지 내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웨어가 기계적인 느낌의 알림이라면 애플워치는 좀 더 인간적인(?) 알림에 가까운 형태입니다.

     

    (2부에서 계속됩니다.)

     

    에누리 가격비교 이홍영 기자 (openroad@enu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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