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시대가 되면서 개인이 클라우드 시스템을 목적으로 NAS를 구입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선택으로 여겨지고 있다. 데이터가 그다지 많지 않은 사용자라면 각 포털이나 글로벌 회사가 제공하는 무료 클라우드를 이용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용량이 커진 멀티미디어 등에 이르게 되면 그런 서비스는 유료가 되고 비싼 편이다. 차라리 NAS를 구축하는 것이 안정감 있고 경제적이다.
이런 선택은 개인뿐만이 아니다. 중소규모 기업이나 사무실에서 중요한 정보를 저장해두고 이용하는 것도 점점 NAS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모바일 기기와 PC 등 기기를 가리지 않고 네트워크로 접속해서 사용할 수 있기에 그만큼 매력적이다. 더구나 자체 NAS는 보안과 접근권한 설정에서 보다 섬세한 조정이 가능하기에 회사의 특성을 보다 잘 반영할 수 있다.
일반적인 개인용 NAS는 하드디스크 공간이 2개인 2베이나 4개인 4베이 형식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하드디스크가 4테라바이트(TB)까지 유통되고 있으므로 4개만 장착해도 16테라바이트 용량을 얻을 수 있다. 일반적 용도라면 부족하지 않다.
하지만 보다 많은 사람들의 사무용 파일을 저장해서 써야하는 기업에게는 충분하지 못하다. 카메라로 동영상을 찍고 가공하는 기업이라면 고해상도 동영상이 수백 개 쌓이면서 엄청난 용량을 요구한다. 이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비즈니스용 NAS에 대한 수요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번에 큐냅에서 내놓은 TS-1253U-RP는 12개의 베이가 탑재된 고용량 비즈니스용 NAS이다. 이 제품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자.
디자인 - 12개의 하드디스크 베이, 방열을 중시한 기능적 후면 설계
일반적인 개인용 NAS는 직사각형 케이스 모양이 많다. 가정에서 인테리어에 어울리면서 각종 PC등과 함께 사용하기에 좋은 형태이다. 하지만 TS-1253U-RP는 이런 개인용 NAS와는 모습이 다르다. 커다란 서버 안에 서랍식으로 수납될 수 있는 모듈 형태로 만들어졌다.
TS-1253U-RP는 전면부와 후면부가 상대적으로 얇으며 전체적으로는 납작한 직사각형이다. 전면부에는 하드디스크 수납을 위한 베이가 가로로 눕혀진 채 옆으로 4줄, 위 아래 3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 12개의 베이를 탑재하게 된다.
각각의 베이는 레버를 당기면 간단히 탈부착할 수 있다. 또한 열쇠를 통해 잠글 수 있으므로 저장장치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맨 오른쪽에는 전원스위치와 상태 표시를 위한 LED가 심플하게 배치되어 있다.
윗면과 아랫면, 옆면은 모두 금속재질로 되어 있다. 별다른 장식이 없이 수납부로서 기능적 디자인에 충실하게 만들어졌다. 전면부에는 플라스틱을 썼고 다른 부위는 금속으로 만들어져 견고하게 보호된다. 일반적인 개인용 NAS와 비교했을 때 비즈니스용 답게 기능과 견고함에 중점을 두었다.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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