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늘어나는 카메라 악세서리들로 인해 카메라 전용 가방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검색해 보니 DSLR 카메라 백팩들 가격이 상당하더군요.
카메라 보호도 중요하지만 굳이 비싼 가격의 카메라백팩이 필요할까 싶어 고민하던 중에
에누리에서 우솔실업의 카메라 백팩 LZ-201 체험단에 선정되어 사용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제품을 받기 전까지만 해도, 고가의 메이커 제품들에 비해 많이 저렴해서 백팩이 좀 허술하지는 않을까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택배를 열고 제품을 꺼내보니 상당히 견고해 험한 환경에서도 DSLR카메라를 넣고 다니는데 전혀 문제가 없겠더라구요.
디자인은 일반적인 DSLR카메라 백팩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일반적인 백팩 같이 보이네요.
짙은 검은색에 다크블루로 포인트를 준 디자인은 촬영 현장에서 마주하게 되는 다양한 오염을 생각한 것 같네요.
기본적인 수납공간은 전면의 넓고 얇은 포켓이 있고, 상부와 등받이쪽에 지퍼로 열수 있는 메인 수납공간이 있습니다.
양쪽 측면에는 늘어나는 그물망이 있어 여행용 삼각대나 물통을 꼽을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그물망 포켓 윗쪽으로 고정끈을 두어 길이가 있는 삼각대를 확실히 고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DSLR카메라를 수납하는 공간은 가방 하단으로 등받이쪽에서 열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DSLR카메라 백팩의 경우는 카메라 수납지퍼의 위치가 상당히 다양합니다. 빠른 오픈을 위해 옆쪽에 두는 경우도 있고, 앞쪽에 두는 경우도 있고...
리자드 LZ-201의 경우는 카메라의 안전을 우선 생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옆이나 앞쪽이 오픈되는 경우는 빠른 개폐와 꺼내는 것이 가능하지만, 그만큼 도난에 취약하다는 문제점이 있는데...
등쪽에 지퍼가 있어 뒤나 앞으로 메도 어떤 경우에도 도난 걱정이 없을 것 같네요.
상단 손잡이에는 잘 휘어지는 고무로 마감처리해서 무거운 카메라와 렌즈가 들어 있어도 손이 덜 아프게 만들어졌습니다.
백팩의 모든 부분에 쿠션이 들어가 있습니다. 가방의 전면부 역시 쿠션이 들어가 있어 외부 충격을 방지해 줍니다.
전면 포켓은 베낭의 전체면적과 비슷한 매우 큰 사이즈로, 이곳에 13인치 노트북을 수납할 수 있습니다.
외부의 충격을 막아주는 쿠션이 있어 노트북을 넣고 다니기에도 좋을 것 같네요.
리자드 LZ-201 백팩의 메인 수납공간은 상단과 하단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나눠서 사용할 경우는 사진과 같이 각각의 지퍼로 열수 있습니다.
상단쪽에는 렌즈를 결합한 카메라를 그대로 넣을 수 있습니다. 투바디를 사용하는 분들에게 편리할 것 같습니다.
상하단 구역을 나눠주는 칸막이가 벨크로 처리 되어 있어 필요에 따라
전체를 하나의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백팩의 옆면과 뒷면, 앞 포켓사이 모든 부분에 쿠션이 들어 있어 충격에 대비하도록 만들어졌네요.
메인 수납함 상단부분에는 그물망의 포켓이 2개 만들어져 있습니다.
보조 베터리나 스마트폰 등 자신의 용도에 맞게 사용하기 좋을 것 같네요.
등받이 부분에는 총 3곳에 더욱 튀어나온 쿠션이 메쉬소재로 감싸져 있습니다.
아무래도 DSLR카메라와 렌즈가 무겁다 보니, 여름철 카메라 백팩을 메고 다니면 땀이 많이 날 수 밖에 없는데...
백팩이 등과 밀착되는 부분을 줄이면서 사이로 공기가 순환될 수 있도록 한 것 같네요.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카메라를 넣을 수 있는 수납공간은 등쪽면에서 오픈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카메라의 안전을 중요시 생각한다는 것을 지퍼를 열었을때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퍼를 끝까지 열어도 덮개가 완전히 열리지 않고 약 6~70도만 열리도록 천으로 고정을 해놨습니다.
야외에서 바쁘게 렌즈를 교환하다가 렌즈가 가방에서 떨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최소화 시킨 것 같네요.
하단 카메라 수납부에는 벨크로로 조절이 가능한 칸막이가 들어 있습니다.
DSLR카메라와 함께 렌즈 2~3, 플래시등의 악세사리를 보관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하단 수납공간 덮개에도 포켓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칸막이와 카메라 때문에 두꺼운 내용물을 넣기는 힘들것 같고 메모리카드나 베터리 등을 보관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양쪽 측면 고정끈은 부피를 줄이는 일반 배낭의 용도가 아닌, 그물망에 삼각대를 수납할때 고정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백팩의 모든 면에 쿠션이 들어가 있어 고정끈을 줄일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간단하게 1박2일 여행갈때 챙기는 카메라를 수납공간에 넣어봤습니다.
레인커버가 기본으로 들어 있어, 우천시에도 카메라와 백팩을 비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줍니다.
카메라 백팩을 들고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울릉도로 2박3일간 여행을 떠났습니다.
개인적으로 여행의 짐은 최소한으로 줄여서 가는 스타일이라, 다른 짐 하나 없이 리자드 LZ-201 하나만 들고 갔습니다.
상단 수납부에는 2박3일간 입을 의류와 세면도구등을 넣고
하단 카메라 수납부에는 렌즈를 장착한 카메라와 추가 렌즈2개, 충전기등을 넣어 갔습니다.
2박3일 여행에 들고 가기에는 살짝 부족한 감이 있기는 했습니다.
카메라장비들 챙겨서 1박2일로 여행을 갈때 딱 맞는 사이즈가 아닐까 싶네요.
트라이포드는 놓고 갔기 때문에 그물망 포켓은 물병을 담는 용도로만 사용했는데,
깊이가 상당히 깊고 고무줄 처리가 되어 있어 물병이 잘 빠지지 않아 좋았습니다. 여행용 삼각대를 넣어도 꽤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폐부위가 등쪽에 있어 불편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했었는데...
막상 사진을 찍다 보면 렌즈를 교환하는 일이 그리 많지 않고,
교환할때도 백팩을 앞쪽으로 한쪽어깨에만 메면 수납함 개폐가 되어 그리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주로 1박2일로 여행을 다니기에, 리자드 LZ-201은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될 것 같습니다.
사방 모든 면에 쿠션이 들어 있어 일반적인 충격에 DSLR 카메라를 보호해 줄 수 있을 것 같고,
수납공간이 아주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라 표준줌 렌즈와 단렌즈, 망원렌즈 정도 들고 다니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리자드 LZ-201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 뭐니해도 6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인 것 같습니다.
유명 메이커의 비싼 카메라 가방이 부담되신다면 가성비 좋은 리자드 LZ-201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