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카도 편리한 엑타코 아쿠아듀얼 방수카메라 T5
여름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름이 되면 아이들과 물놀이를 즐겨왔는데 올해도 워터파크와 수영장 등 물놀이가 가능한 곳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올 예정입니다. 그런데 물놀이를 할 때 추억을 어떻게 기록하시나요? 방수 카메라가 하나 필요하겠죠? 방수카메라는 기본적으로 고가의 제품들이 많습니다. 가족들과의 물놀이를 잠시 기록하는 용도인데 장비가 꼭 고가일 필요는 없습니다. 방수가 되고 튼튼하고 사진이 잘 나와주면 되죠. 엑타코 아쿠아듀얼 방수 카메라 T5가 바로 그런 카메라입니다. 가격은 10만 원대이며 방수는 물론이고 듀얼 LCD 탑재로 셀카도 편리하게 할 수 있는 디지털카메라입니다. 지금부터 ECTACO 방수 카메라 T5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물놀이를 할 때 DSLR을 들고 가는 위험한 행동을 할 수는 없으니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방수카메라가 하나 필요했습니다. 마침 ECTACO 아쿠아듀얼 방수 카메라가 국내 론칭을 했네요. 일반적인 디카 박스와는 달리 박스 패키지는 매우 심플합니다.
측면에 제품의 기능을 아이콘으로 표기해 놓았는데요. 1600만(광학800만)화소 CMOS센서가 탑재되어 있고 디지털 4배 줌이 가능하며 전면 1.8, 후면 2.7 TFT LCD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3M까지 완전방수가 가능하며 32GB 메모리까지 사용이 가능한 디카라고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즐거운 여행에서 사용하기 좋은 방수 카메라이기 때문인지 컬러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자신이 선호하는 컬러를 선택해 구입하면 좋겠네요. 물놀이할 때 사용한다면 분실방지를 위해 눈에 띄는 컬러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카메라 하면 캐논이나 소니 그리고 니콘 등을 떠올리게 되는데 엑타코라는 브랜드는 생소하실 겁니다. 엑타코는 컬러이북/전자사전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다양한 디지털 디바이스와 소프트웨어 엔진을 제작하고 판매하는 본사는 뉴욕에 있는 미국계 기업입니다. 국내에는 전자사전과 컬러이북 그리고 스캐너와 카메라 오디오 사업부가 론칭을 했는데 처음으로 방수 카메라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방수카메라이지만 10만 원대로 합리적인 가격대를 보여주고 있는 이 카메라는 최근 사진촬영에 부쩍 관심을 보이고 있는 아들에게 첫 디카로 선물해 주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은 고가의 제품보다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가격대의 제품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혹시 모를 파손에도 기분이 상하지 않겠죠? 아들이 사용하기에 T-5는 방수도 되고 셀피 촬영도 편리해서 참 좋은 것 같네요.
구성품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글 사용설명서와 제품을 휴대하고 보호할 수 있는 파우치 그리고 USB 케이블과 핸드스트랩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사용설명서는 꼼꼼하게 잘 작성되어 있지만 외국인이나 번역기로 작성되었는지 한글 오타들이 보입니다. 폰트도 가독성이 떨어지는데 제품을 이해하는 데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첫인상은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로 매우 슬림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광 재질의 플라스틱 바디로 블랙컬러와 화이트 컬러를 적절히 믹스한 모습인데 전문적인 디카라기 보다 가볍게 가지고 다니며 사용하기 좋은 클래식한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마치 아이들의 장난감 카메라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전면에는 셀피 촬영 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1.8인치 LCD가 있으며 1600만(광학800만)화소 조리개 2.8 렌즈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플래시와 작동 표시등도 전면에 위치해 있습니다. 렌즈캡이 없는 건 좀 불안하네요.
우측면에는 접사와 일반 촬영모드를 전환할 수 있는 스위치가 있습니다. 인물이나 풍경 촬영시에는 일반 촬영 모드를 이용하고 접사(매크로) 촬영을 원한다면 접사 모드로 전환해 사용하면 됩니다. 접사 촬영 시 초점거리는 4.8mm입니다. 초기 사용시 좀 뻑뻑하기때문에 잘 길들여 놔야 합니다.
좌측면에는 핸드스트랩을 연결할 수 있는 스트랩 고리가 있습니다. 가볍게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용도이기 때문에 넥스트랩 연결고리는 삭제한 것으로 보입니다.
상단부에는 전면LCD와 후면 LCD를 전환할 수 있는 LCD전환 버튼이 있으며 중앙에는 전원 버튼 그리고 셔터 버튼이 있습니다. 전원을 길게 누르고 있으면 카메라의 전원이 들어옵니다. 촬영 시 셔터는 살짝 눌러주면 되는데 반셔터 없이 바로 촬영됩니다.
후면 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후면부에는 2.7인치 TFT LCD가 있으며 디지털 줌 버튼과 플래시 버튼 그리고 재생 버튼과 모드전환 버튼 마지막으로 메뉴 버튼이 있습니다. 화살표가 있는 버튼들은 메뉴에 따라 방향키로 사용됩니다.
하단부에는 삼각대를 연결할 수 있는 연결부가 있는데 삼각대나 셀카봉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단의 배터리 덮개를 열면 배터리 삽입부와 USB 단자 그리고 메모리카드 슬롯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독특하게 전용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 AAA 건전지 2개를 사용합니다. 덕분에 외부에서도 배터리가 방전되면 간편하게 건전지를 구입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메모리는 Micro SD 메모리를 사용하며 최대 32GB까지 인식합니다.
촬영 시 LCD 기본 화면 모습입니다. 일반적인 디카에서 볼 수 있는 기본 아이콘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처음 접하는 분들도 어렵지 않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측면에 있는 모드 전환 스위치를 이용하면 화면에서 접사 모드와 일반 모드 아이콘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근접 촬영시에는 접사 모드로 풍경이나 일반적인 촬영 시에는 일반 모드를 이용하면 됩니다. 잘 활용해야 초점이 어긋나지 않는 사진을 담아낼 수 있습니다.
메뉴 버튼을 누르면 촬영과 카메라 관련한 다양한 메뉴들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사진사이즈와 사진 품질을 메모리 용량에 따라 설정해 사용합니다. 가능하면 가장 큰 사이즈로 선택해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상황에 따라 화이트밸런스를 적절하게 선택해 사용하면 더욱 좋은 사진을 담아낼 수 있습니다. 잘 모르겠다 싶으면 자동!
ISO는 100에서 800까지 설정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똑딱이로 잘 활용하려면 자동으로 놓고 사용하는 게 마음 편합니다.
촬영의 재미를 더욱 살려주는 다양한 촬영효과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메뉴에서 보통, 블랙&화이트, 세피아, 네거티브, 로모, 펜스케치, 레드, 그린, 블루, 비비드를 선택해 촬영하면 후보정 없이도 색다른 느낌의 사진들을 담아낼 수 있습니다.
한국어뿐 아니라 다양한 외국어들을 지원하고 있네요.
동영상 화질은 VGA와 QVGA 둘 중 하나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Full HD에 이어 4K까지 지원되는 요즘 동영상 촬영 화질은 아쉬움이 큽니다.
화질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아이가 가지고 다니며 추억을 기록하기엔 괜찮은 정도입니다.
동영상 촬영 시에도 화이트밸런스 선택이 가능합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핸드스트랩을 연결했습니다. 제품이 가볍기 때문에 가볍게 손목에 걸고 다니다가 촬영의 순간 빠르게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파우치도 기본으로 제공되고 있는데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파우치에 넣어 보관하거나 휴대하면 됩니다.
아빠의 사진 촬영하는 모습을 많이 보다 보니 사진촬영에 관심을 많이 보이던 우리 아들. 가격도 고가이고 무겁기 때문에 사용 중인 카메라를 줄 수 없었지만 이 카메라는 작고 가벼워서 아이가 부담 없이 사용하기에 참 좋습니다. 우리 아들 첫 디카입니다.
아이와 카메라를 들고 산책을 나왔습니다. 자기만의 카메라가 생겼다고 무척 좋아하더군요. 그래서 '마음껏 네가 찍고 싶은 거 다 찍어봐'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담긴 사진들입니다.
자주 뛰어놀던 뒷동산의 동물들도 촬영했네요.
문방구 앞에서 장난감을 한참 보더니 이런 사진도 담았네요. 요즘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에 이어 터닝메카드가 인기라죠?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아이라 그런지 남들이 그린 그림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자기만의 카메라로 기념촬영을 해달라고 해서 촬영해 주었습니다. 광량이 풍부할 때는 가격 대비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네요.
T5는 방수성능 최고등급 IPX8로 생황방수는 물론이고 수중 3M까지 카메라를 들고 들어가 수중에서도 촬영이 가능합니다. 카메라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워터파크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니 최근 메로스 때문에 사람이 많은 곳으로의 외출을 자제하고 있어서 아쉽게도 수중촬영은 테스트해보지 못했네요. 메르스가 해결되면 시도해봐야겠습니다.
다양한 촬영효과가 있다고 했죠? 지금부터 다양한 촬영효과로 담아 본 사진들입니다. ?
보통, 블랙&화이트
세피아, 네거티브
로모, 펜스케치
레드, 그린
블루, 비비드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은 어른들의 시선과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들이 촬영한 사진을 볼 때면 무척 즐겁습니다.
그냥 지나쳐버렸던 곳인데 아이는 나무 기둥에 붙어있는 거미를 발견하고 접사 모드로 촬영을 했네요.
나무도 가까이서 접사로 촬영했고요.
자기가 좋아하는 마법천자문 책도 가까이에서 담아보았습니다.
셀피 촬영이 대중화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출시되는 미러리스 카메라를 보면 플립 LCD를 탑재해 얼굴을 보며 셀피 촬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카메라 전면에도 LCD를 탑재해 자신의 얼굴을 보며 셀프카메라 촬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플립 LCD를 돌리거나 할 필요 없이 LCD 전환 버튼만 누르면 전면 LCD가 바로 켜지기 때문에 빠르고 편리하게 셀카 촬영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들이 무척 좋아하는 기능입니다.
한 손으로 카메라를 들고 전면 LCD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셀프카메라 촬영을 할 수 있으니 정말 편리하고 좋네요.
이 카메라는 아쉽게도 광학 줌 기능은 없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4배 줌을 지원하고 있는데 디지털 줌은 말 그대로 디지털 확대 기능이기 때문에 화질 저하가 발생하는데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잘 사용하지 않게 되네요.
ECTACO 아쿠아듀얼 방수 카메라는 요즘 나오는 최고 수준의 카메라와는 포지션이 다른 카메라입니다. 정말 멋진 작품 같은 사진을 담고 싶다면 이제품을 선택해서는 안됩니다. 그냥 가볍게 가지고 다니면서 간편하게 사진을 찍고 물놀이할 때도 방수팩을 준비할 필요 없이 바로 물에 담가 촬영할 수 있는 방수 카메라입니다. 저의 경우 아이가 디카를 하나 갖고 싶어 해서 선택하게 되었는데 아이의 첫 카메라로 괜찮은 선택인 것 같네요. 올여름 물놀이를 계획 중이라면 T5와 같은 저렴한 방수 카메라 하나 준비해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