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집에 건조기 하나 주문해 드렸습니다.
요새는 고추 말리고 그럴때 이렇게 건조기를 사용해야한다고 하네요.
예전이랑 고추품질도 다르고 그래서 그렇다고 하네요.
일단 배송된 제품을 보고 크기에 놀랐습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식품건조기랑은 크기 자체가...
일단 무게가 107kg 이네요.
이동을 위해 하부에 바퀴가 4개 달려있는데 2개는 방향이 돌아가지 않습니다.
자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고추뿐만 아니라 여러가지를 다 말릴 수가 있습니다.
버섯, 녹차, 무, 곶감, 호박, 메주, 고사리, 담배, 구기자, 황기, 인삼...정말 다양하죠?
저희 고모부댁에서는 포도도 건조기로 말려서 건포도로 만들어서 드시더라구요.
일반적으로 판매하는 건포도만큼 작게 팍 건조하지만 않았지만 더 부드럽고 맛도 좋습니다.
조작부는 간단합니다. 전면부에 있는 간단한 조작 패널이 조정할 수있는 전부입니다.
전원을 끄고 켜는 스위치와 온도와 시간을 조정하는 버튼이 끝입니다.
예시로 나와있는 품목들을 기준으로 상황별로 조정하면 되겠습니다.
설명서에 따르면 온도는 0에서 75도 까지 조절되고
시간은 0시간에서 99시간까지 1시간 단위로 조절됩니다.
아 발효버튼도 있네요.
발효버튼은 딱 발효기능으로 설정이 되어있더라구요. 38도씨로 48시간 작동됩니다.
다른건 그냥 감으로 하면 되는데 중요한건 건조기능을 사용하면 건조시간이 다 종료된 후
내열 방출을 위해 5~10분간 송품기능이 작동된 후 자동으로 종료된다는 것입니다.
이 송풍시간중에 전원을 종료하면 고장의 원인이 된다고 전면부에 나와있습니다.
그런데 문구가 좀 어리버리하게 나와있어서 고객센터로 전화로 문의해서 확인까지 해봤네요. ^^;;
조작법이 나와있는 간단한 설명서가 있는데, 조작에 관한 부분 몇장 첨부합니다.
참고로 잠금장치 사진과 내부 사진 몇개 더 보여 드리겠습니다.
내부는 너무 간단하더군요. 상단에 열풍기 하나 달려있고, 안에는 온도센서와 선반이 다네요.
보시는 것처럼 건조트레이가 11개가 있습니다.
트레이 하단에는 구멍이 송송 나있습니다.
요게 온도센서인 듯 싶습니다. 최상단 트레이 위쪽에 나와 있습니다.
온도에 따라 히터가 작동했다가 멈췄다가 하면서 온도를 맞춥니다.
트레이 바닥과 옆면을 보시면 구멍이 송송 뚫려있습니다.
다만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것 처럼 열기가 새 나가는걸 막아주는 것이 문풍지같은
스폰지가 전부인것 같다는 것이 좀 아쉽네요.
다른 방법은 잘 모르겠으나 부실한건 아닌가 싶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