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지식

대부분 USB메모리나 SD카드, MicroSD카드를 한두개씩은 사용하고 있을 것입니다.

저역시 네비게이션, 블랙박스, 디지털 카메라, 스마트폰등에서 사용하고 있고, 그외 업무 백업용으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자료백업용으로 2.5인치 하드디스크를 사용했었는데, 요즘엔 32G이상의 용량을 제공하는 USB메모리나 SD카드들이 출시되니 굳이 충격에도 약하고 불안정한 하드디스크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졌네요.
아무래도 하드디스크보다는 크기가 작아 휴대가 간편한 SD카드가 더 편한것 같습니다.

메모리리더기를 사용하면 SD카드나 MicroSD카드를 USB메모리처럼 사용할 수 있기때문에 점차 USB메모리는 구입하지 않게 되더군요.

또한 MicroSD카드의 경우 SD카드젠더를 통해 SD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기때문에, 굳이 SD카드를 구입할 필요없이 MicroSD카드 하나로 SD카드를 대신할 수 있어 더욱 활용도가 높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인지 몇개의 SD카드를 제외하고는 전부 MicroSD카드만 구입하게 되더군요.

OTG를 지원하는 MicroSD리더기만 있으면, USB메모리처럼 사용할 수 도 있고, 직접 스마트폰에 연결해서 외장메모리로도 사용가능하니 더 자주 사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다른 분들도 그렇게 사용하지 않을지...

하지만 오랫동안 메모리카드들을 사용해보니 결국은 SD카드도 필요하다는걸 절실하게 느끼게 됩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SD카드와 MicroSD카드를 사용했지만 지금 제손에 남아 있는 메모리카드는 대부분 SD카드들입니다.
유독 MicroSD카드들이 사용중 갑자기 인식이 안되고 사망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구입한지 반년이 채 되지 않았는데 인식불능이 된 MicroSD 64GB입니다.
스마트폰에 끼워서 보조메모리로도 사용하고, 회사업무 자료 저장용으로도 사용했었는데 한순간에 인식불능으로 모든 자료를 날려버렸네요.
어찌나 눈앞이 캄캄하던지...

MicroSD카드가 자주 사망하는 걸 보면, MicroSD카드보다 SD카드가 속도나 안정성 편에서 좀더 낫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버바팀 Pro 32G 패키징

타사제품과는 달리 버바팀 제품 케이스 크기가 꽤 큰편인데, 오히려 좀더 고급스러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요즘 유행인듯 스마트폰 패키징과 비슷한데 패키징 자체가 깔끔하면서 고급스럽다보니 은연중 성능도 더 좋을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휴대용 보호케이스안에 버바팀 Pro 32GB 제품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읽기배속 600X 90MB/s, 쓰기배속 533X 80MB/s라고 쓰여있군요.

600배속이라고 하니 감이 잘 안올수도 있는데, 배속의 기준은 CD속도입니다.
시디라이터의 경우 8배속, 52배속 기록속도를 가지는 제품들이 있는데, 1배속의 속도는 초당 150KB/s 입니다.

따라서 600배속은 150KB/s x 600 = 900MB/s 가 되는 것이죠.

벤치마킹 테스트

16GB램과 플렉스터 SSD 256G와 히타치 1TB 하드가 장착된 ASUS i7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아쉽게도 이 노트북은 메모리카드 리더기 칩셋성능이 그리 뛰어난 편이 아닙니다.

따라서 버바팀에서 강조하고 있는 읽기 600배속 90MB/s의 속도를 체감할수 없었습니다.

메모리카드 등록정보를 확인하면 29.8GB로 표시됩니다.
간혹 32G제품을 구입했는데 제용량이 나오지 않는다며 불량이라고 환불요청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컴퓨터는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10진수가 아닌 2진수를 사용하기때문에 1KB는 1,000 바이트가 아닌 1024가 됩니다.
하지만 오래전부터 하드디스크 제조사들은 1024가 아닌 1000으로 표기하여 판매해왔고, 이러한 관행이 메모리카드에서도 오늘날 까지 이어져 온 것입니다.

그러므로 32GB제품의 용량이 29.8GB로 표시되는 것은 정상입니다.

벤치마킹 테스트

메모리카드의 원래 성능을 테스트할수는 없겠지만, 동일한 환경에서 서로다른 메모리카드의 성능을 비교해보는 것도 무의미한일은 아닐듯 싶어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차량에 매립되어있는 네비게이션에 사용중인 트래샌드 USB메모리 16G입니다.

atto bench 는 벤치마킹 결과가 그리 정확하지는 않지만 많은 곳에서 사용되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버바팀은 읽기 10MB/s, 쓰기 20MB/s로 트랜샌드에 비해 읽기는 3MB/s가 더 빠르지만 쓰기속도는 7MB/s가량 느리게 나오는 군요.

Crystal DiskMark 에서는 읽기 19MB/s, 쓰기 18.6MB/s가 나오네요.

파일 복사 테스트 

벤치마킹자료는 말그대로 숫자일 뿐입니다.
스마트폰 역시 벤치마킹결과는 최고로 잘나오는데, 정작 실제 사용시 체감속도가 낮은 제품들이 많습니다.

단순 숫자나열보다는 실제 체감 속도가 좋아야 되겠지요.

맵피 맵 데이터중 561MB 크기의 RC.prc파일을 복사해봤습니다.
시스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RC.prc파일을 SSD에 복사한다음 SSD에서 메모리카드로 복사시간을 측정했습니다.

벤치마킹 테스트에서 빠른 속도를 보여주었던 트랜샌드가 실제 파일복사시 오히려 버바팀보다 느린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SSD에서 메모리카드로 561MB파일을 복사하는데 소요된 시간은, 버바팀은 35초로 트랜샌드에 비해 16초이상 빠르게 복사되었습니다.

현재 1채널 블랙박스와 4채널 블랙박스를 사용중인데, 특히 4채널 블랙박스의 경우 전후좌우 4개의 화면을 동시에 녹화해야하기때문에 쓰기속도가 느린 메모리카드의 경우 화면이 뚝뚝 끊기며 저장됩니다.

특히 항상 녹화가 되어야하는 블랙박스 특성상, 매순간 쓰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기록이 제대로 저장되지 않는 문제외에도 메모리카드 오류가 많이 발생되게 됩니다.

사고가 나서 블랙박스 메모리를 꺼냈는데, 인식불량으로 기록이 안되어있다면 그것보다 난감한 일이 없겠지요.

따라서 블랙박스에 사용되는 메모리카드는 빠른속도외에도 극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동작을 보장하는 제품이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