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을 요하는 게임을 즐기거나 각종 전문 프로그램을 사용할 경우 데스크탑 PC나 최고급형 노트북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웹서핑, 멀티미디어, 오피스 등 심플한 용도로 노트북을 사용할 경우 스펙에 연연하기 보다는 휴대성이나 기능, 디자인 등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물론 게이밍 노트북과 같이 높은 성능을 구현하는 제품을 사용하면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100만원이 훌쩍 넘어가는 부담스런 가격 때문에 비용의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 (합리적인 소비가 필요한 부분이다. 심플하게 노트북을 사용하는데 굳이 비싼 제품을 구입할 필요는 없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ASUS X302LJ-R4020 는 높은 가성비와 휴대성, 다양한 기능을 원하는 유저들을 위한 제품으로 보급형 모델들과 달리 5세대 인털코어 프로세서 브로드웰을 탑재했을 뿐만 아니라 SSD를 지원해 성능면에서 부족함이 없으며 2Kg을 넘지 않는 가벼운 무게로 쉽게 들고다니며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기존 ASUS 모델과 같은 깔끔한 디자인이 무척 매력적이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과 성능, 기능 등을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풀KIT 의 모습으로 노트북을 비롯해 전원 어댑터와 케이블, 설명서, 보증서, S/W CD 등이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23 x 234 x 25.6mm 의 크기와 1.59Kg 의 무게로 일반 노트북 대비 높은 휴대성을 경험할 수 있다. 서브 노트북의 경우 펜티엄이나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하는 경우가 많아 좀더 작고 가볍지만 성능면에서 만족감이 크지 않은데 반해 X302LJ 는 브로드웰 i5-5200U 프로세서를 탑재 하면서도 2Kg을 넘기지 않아 휴대성과 성능 모두에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기기의 디자인은 기존 ASUS 고급형의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원형의 스펀 효과를 적용해 입체적인 빛반사를 경험할 수 있으며 바닥면의 라운딩 처리로 깔끔한 느낌을 강조했다. 또한 무광 재질을 사용하고 헤어라인과 같은 다양한 패턴을 키보드 부분에 적용해 지문으로 인한 오염을 최소화 한 것도 무척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디스플레이의 모습으로 13.3형의 크기에 FHD (1920 x 1080) 해상도를 지원해 높은 디테일을 경험할 수 있었다. 여기에 어떤 각도에서나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는 IPS 패널과 난반사를 방지하는 안티 글래어를 적용해 보급형 모델대비 눈이 무척 즐거웠다. (디스플레이는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동 가격대 모델 대부분이 TN 계열의 패널을 사용해 시야각이 발생하는데 반해 X302LJ 는 IPS 패널에 FHD 해상도를 지원해 만족감을 높였다.)
또한 상단에는 웹캠 및 마이크가 부착되어 화상 프로그램을 사용하거나 사진 및 동영상 촬영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낮은 키압과 높은 반발력으로 쾌적한 타이핑을 보장하는 치클릿 키보드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3.3형 모델답게 NUM 키패드는 지원되지 않으며 여유로운 키피치로 고속의 타이핑시 불편함은 느껴지지 않았다.
특히 팜래스트가 손목을 받쳐주어 장시간 사용시 피로감이 적은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아이스 쿨 기술이 적용되어 쾌적한 사용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팜래스트 부분으로 열이 전달되는 것을 차단해 땀 등으로 인한 스트래스 없이 타이핑 할 수 있다.)
사진과 같이 노트북이 접히는 부분에 통풍구를 설치해 뜨거운 바람 등으로 인한 불쾌감 없이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상단에는 전원 버튼이 설치되어 있고 팜래스트 중앙에는 동급 제품대비 넓은 면적의 터치패드가 부착되어 마우스를 사용할 수 없는 외부에서 편하게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 제스쳐를 지원해 윈도우 8.1을 보다 편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전원, 배터리, 에어플레인 모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LED가 부착되어 기기 상태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하단에 오디오 (COMBO) 및 빠른 데이터 전송을 위한 USB 3.0 단자가 설치되어 있고 외부 디스플레이 연결을 위한 HDMI 및 D-SUB를 지원한다. 여기에 네트워크를 위한 RJ45단자가 설치되어 있으며 전원 단자도 부착되어 있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도난 방지를 위한 켄싱턴 락 홀과 SD 카드리더가 설치되어 있으며 상단에는 2개의 USB 2.0 단자가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휴대성을 강조한 모델임에도 부족함 없는 단자 지원이 무척 매력적이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사방에 고무패드가 부착되어 미끄러짐을 방지하며 하단 양 측면에 스피커가 부착되어 게임이나 음악, 동영상 감상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간편하게 메모리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여분의 메모리 슬롯을 지원하는 것도 눈에 띈다.
바닥면 내부의 모습으로 일반 제품들과 달리 메인보드가 바닥면에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HDD를 장착한 경쟁모델과 달리 SSD를 장착해 빠른 체감성능을 경험할 수 있으며 4840mAh 대용량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장착된 것도 눈에 들어온다. @ 전원설정을 고성능 (밝기 50%, 에어플레인 모드)
으로 지정하고 슬라이드쇼를 무한 반복해 본 결과 6시간 3분 동안 재생된 후 시스템 대기모드로 진입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 바닥분리 난이도-중 : 눈에 보이는 볼트를 모두 풀어준 후 리무버 등을 이용해 틈을 공략하면 간단하게 분리할 수 있다. 단, 메모리를 쉽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을 뿐만 아니라 SSD를 지원해 일반 유저가 바닥면을 분리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사진과 같이 키보드와 메인보드가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기본 제공되는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전원 어댑터와 케이블, 설명서, 보증서 등이 지원되어 S/W 및 드라이버 설치를 위한 전용 CD도 제공되고 있다.
경쟁모델과는 확연히 비교되는 부품의 높은 퀄리티가 무척 인상적이었다. 이번에는 기본 지원되는 기능 및 S/W 등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리뷰를 진행하는 X302LJ 는 프리도스 모델로 임의로 윈도우 8.1을 설치한 후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점 참조 바란다.
시스템 등록정보의 모습으로 브로드웰 i5-5200U 저전력 프로세서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4GB 메모리와 지포스 920M 외장 그래픽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체감성능 향상을 위해 128GB 의 SSD를 사용했으며 무선랜, 블루투스, 웹캠 등을 지원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 제품은 프리도스를 탑재해 사용자가 임으로 OS 및 드라이버를 설치해야 한다. 일부 모델들은 수동으로 드라이버를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무척 번거로운데 반해 X302LJ 는 CD 에 설치 마법사가 지원되어 드라이버는 물론 S/W 까지 원터치로 설치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내/외장 그래픽 카드를 원하는 대로 설정해 사용할 수 있는 엔비디아 옵티머스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좀더 높은 3D 성능을 원한다면 전역설정을 고성능 NVIDIA 프로세서로 지정하기 바란다.)
소닉 마스터를 지원하는 모델로 오디오 위자드를 통해 디테일한 사운드 설정이 가능하며 USB Charge+를 지원해 스마트폰 등의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 (굳이 스마트폰 전원 어댑터를 찾아 다닐 필요가 없다. USB 단자를 이용해 최신 스마트폰도 빠르게 충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본 장착된 터치패드는 멀티 재스처를 지원해 윈도우 OS를 보다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사진과 같이 3손가락 콘트롤 까지 지원되어 윈도우 8.1 의 편의기능 대부분을 활용할 수 있다.
멀티 재스처 프로그램에는 리모트 링크라는 특수 기능이 지원된다. 사진과 같이 스마트폰에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두 기기를 블루투스로 연동해 주면 터치패드나 키보드, 프리젠터, 음악 감상용 리모콘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노트북과 떨어진 환경에서도 간편하게 노트북을 조작할 수 있다. (프리젠테이션이나 음악/동영상 감상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노트북이 꺼진 상태에서 전원 버튼을 눌러 바탕 화면이 나올때 까지 (콜드부팅) 의 시간을 측정했는데 7.9초가 소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대했던 것 이상의 빠른 부팅시간을 보여 주었다. 기다림의 지루함 따위는 느끼지 않을 것이다.)
디스플레이 상단에 설치된 웹캠의 화질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해상도가 낮다보니 수채화 현상이 발생했다. 단, 컬러 표현력은 뛰어나 간단한 웹용 사진 촬영이나 화상 프로그램 사용에서는 큰 불편이 없을 것이다.
멀티 디스플레이 지원으로 최고급형 그래픽 카드를 장착한 데스크탑 PC 에서나 활용하는 다중모니터 사용이 가능하다. 상단의 사진은 2개의 모니터를 X302LJ 에 연결한 모습으로 HDMI 와 D-SUB 를 이용해 간편하게 구성할 수 있었다. (노트북 디스플레이 포함, 총 3개의 모니터를 활용할 수 있다.)
2개의 모니터를 추가해 멀티테스킹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깔끔하게 구동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필자와 같이 많은 창을 필요로 하는 유저들이라면 큰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디자인 부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IPS 패널을 탑재해 어떤 각도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시야각 테스트를 진행한 모습으로 극단적인 각도에서도 반전이나 백화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채도저하도 느껴지지 않았다.(기대했던 것을 훨씬 웃도는 퀄리티를 보여주었다.)
노트북에 장착된 USB 3.0 단자의 속도 테스트를 진행하는 모습으로 USB 2.0 과는 큰 차이를 보여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퀵 차저 S/W를 지원해 스마트폰 충전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해 다양한 액세서리를 활용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스마트 폰과 마우스의 연결 모습으로 별다른 문제 없이 페어링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완벽하게 작동되었다. 무선 마우스나 스피커 등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과의 파일전송 및 리모콘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4K 고화질 동영상을 이용해 멀티미디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IPS 패널을 탑재한 모델답게 선명도는 나무랄 때 없이 훌륭했다. 13.3형의 디스플레이를 탑재 했지만 답답함은 느껴지지 않았으며 시원한 사운드 까지 더해져 만족스럽게 영상을 즐길 수 있었다.
MP3 파일을 이용해 멀티미디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비교적 높은 출력으로 시원한 소리를 들려 주었을 뿐만 아니라 중고음에 치중된 일반적인 보급형 모델과 달리 무난한 저음 재생력을 보여 주었다. (사운드에 특화된 모델들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기기의 가격대 이상의 만족스런 소리를 들려 주었다.)
FHD 해상도, 60 프레임의 고화질 동영상을 메트로 UI의 기본 비디오 플레이어에서 재생하고 있는 모습으로 CPU 점유율이 11-14％ 대에 머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웹서핑 과의 멀티테스킹 시에도 끊어지거나 느려지는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CPU 점유율이 60% 이상으로 올라가지 않았다.)
포토샵을 이용해 사진편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SSD를 탑재해 편집 작업시 답답함은 느끼지 않았으며 동급 모델을 압도하는 선명한 화질로 작업이 무척 편했다. (메모리만 업그레이드 해 준다면 심플한 웹디자인 용도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 총 46장의 원본 사진
(총 180MB)
을 로딩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했는데 39 초가 소요되었다.
동영상 인코딩 프로그램인 바닥 을 이용하여 동영상 변환시간을 테스트 해 보았다. 216MB의 크기를 가지고 있는 Xvid 동영상 파일의 인코딩을 진행해 본 결과 (설정 : 1500 비트레이트, 30프레임, 압축방식 Xvid) 5분 11초가 소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해 기기의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보급형 모델과는 큰 차이를 보여주었다. 물론 고성능 노트북과 같은 강력한 성능을 보여주는 모델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사용시 불편함은 없을 것이다.
비슷한 가격대의 모델들이 대부분 HDD를 탑재한 것과 달리 SSD를 지원해 쾌적한 사용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500MB/s 에 육박하는 빠른 읽기 속도를 지원해 각종 프로그램을 로딩하거나 웹서핑을 즐길때 답답함이 현저히 적었다.
지포스 920M을 탑재해 온라인 게임은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FPS 게임 AVA를 구동하고 있는 모습으로 (AI 모드, 캐논 맵) 최상위 옵션에서도 61-81 프레임을 보여 주었다. (멀티게임에서는 프레임이 떨어 지는 것을 감안 하더라도 게임을 즐기는데 불편함은 없을 것이다.)
LOL (League Of Legend) 를 풀옵션에서 구동했을 때 52-60 프레임을 보여 주었다. LOL을 비롯해 일반적인 온라인 게임을 실행하는데 어려움은 느끼지 않을 것이다.
처음 제품을 접했을 때만 해도 보급형의 기운이 많이 느껴져 기대감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테스트를 하면 할 수록 가격을 넘어서는 스펙과 다양한 기능이 지원되어 어떤 제품보다 흥미롭게 리뷰를 진행할 수 있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가격대 성능비라 할 수 있다. 비슷한 가격대의 모델들이 펜티엄이나 i3 프로세서를 사용하는데 반해 브로드웰 i5 프로세서를 탑재했을 뿐만 아니라 SSD를 지원해 쾌적한 사용 환경을 경험할 수 있었으며 외장 그래픽을 지원해 게임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무척이나 매력적이었다.
여기에 IPS 패널을 탑재해 시각적인 만족감을 높인 점은 엄청난 매리트라 할 수 있다. 특히 FHD 해상도를 지원하며 안티 글래어을 적용해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제품의 가격을 확인하고 당연히 TN 계열을 사용했으리라 생각했는데 시야각이 느껴지지 않는 것을 보고 무척 놀랐다.)
보급형 모델과는 비교되는 높은 성능에 휴대성까지 더해져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이라 할 수 있으며 크기는 작지만 올인원 노트북에 버금가는 다양한 단자부 지원 또한 인상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최근 몇 개월 동안 테스트 했던 노트북 중 가성비에서 가장 만족스런 모습을 보여 주었던 모델이다. 높은 기기적 퀄리티는 물론 성능과 휴대성 면에서도 부족함이 없는 모델로 부담없는 가격에 제대로된 노트북을 구입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