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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PC, 인텔 ‘컴퓨트 스틱’

    • 매일경제 로고

    • 2015-07-24

    • 조회 : 1,718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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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같은 모바일 기기에 많은 관심이 쏠린 탓일까. 그동안 데스크톱 PC 시장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손바닥만 한 미니PC는 이전부터 등장해 지금까지 꾸준히 출시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공을 거둔 제품은 눈에 띄지 않는다.


    그렇지만 주머니에 쏙 들어갈 정도로 크기를 대폭 줄인 스틱형 PC가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인텔이 새롭게 내놓은 ‘컴퓨트 스틱’은 손가락 두 개 크기의 초미니 PC로 주머니에 쏙 넣고 다닐 수 있다.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PC, 인텔 ‘컴퓨트 스틱’


    사용법도 간단하다. TV나 모니터의 HDMI 단자에 직접 연결해 설치도 쉽고 보기에도 깔끔하다. 여기에 '윈도우 8.1' 운영체제가 설치돼 있어 높은 생산성까지 발휘한다.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스틱PC가 과연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함께 살펴보자.


    ■ PC, 놓치지 않게 조심하세요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PC, 인텔 ‘컴퓨트 스틱’


    인텔 컴퓨트 스틱을 보면 크기를 좀 키운 USB 메모리 같다. 가장 긴 길이가 103mm, 두께는 12mm에 불과하다. 최근 화면을 키운 스마트폰과 비교해도 컴퓨트 스틱이 훨씬 작다. 한 손에 잡히는 것은 물론 주머니에도 쏙 들어가기 어디에 흘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할 정도다. 무게는 54g으로 가방에 항상 넣고 다니기에 부담이 없다.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PC, 인텔 ‘컴퓨트 스틱’


    외관을 살펴보면 우선 모니터나 TV의 HDMI 단자에 연결하는 커넥터가 눈에 띈다. 컴퓨트 스틱이 PC라고 한다면 키보드나 마우스 같은 주변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단자가 여럿 달렸을 듯 싶지만 구성도 상당히 심플하다.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PC, 인텔 ‘컴퓨트 스틱’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PC, 인텔 ‘컴퓨트 스틱’


    오른쪽 측면에는 마이크로 SD 슬롯, 왼쪽 측면에는 전원 버튼과 전력을 공급하는 마이크로 USB 단자 그리고 USB 2.0 단자 하나가 마련됐다. USB 단자는 하나밖에 없지만 블루투스 4.0을 지원해 무선 마우스나 키보드, 스피커나 블루투스 헤드폰의 연결이 가능하다.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PC, 인텔 ‘컴퓨트 스틱’


    구성품으로는 HDMI 연장 케이블과 컴퓨트 스틱에 전원을 공급하기 위한 USB 케이블과 전원 어댑터, 간단한 설명서, 맥아피 안티바이러스 1년 사용권이 포함된다. 구성품이 많아 보이지만 USB 케이블, 어댑터만 있어도 사용이 가능하다. 인텔 컴퓨트 스틱은 HDMI 단자만으로도 연결이 끝나면 좋겠지만 별도의 전원 공급이 필요하다.


    ■ HDMI 단자에 연결하면 끝


    설치법은 생긴 것처럼 간단하다. HDMI 단자를 갖춘 모니터나 TV, 프로젝터의 HDMI 단자에 직접 연결하면 된다. HDMI는 1.4 규격으로 현재 대부분의 TV나 모니터가 이를 지원한다.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PC, 인텔 ‘컴퓨트 스틱’

    ▲ 인텔 컴퓨트 스틱을 모니터 뒷면에 장착했다


    인텔 컴퓨트 스틱은 저전력이 특징이지만 별도의 전원 공급이 필요하다. 함께 제공되는 USB 케이블과 AC 어댑터로 연결하자. 꼭 전용 어댑터가 아니더라도 스마트폰용 USB 충전기로도 작동하다. 호기심에 보조배터리에 연결을 해보니 작동에는 이상이 없지만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위해서는 기본 제공하는 어댑터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윈도우 10 무료업그레이드도 가능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PC, 인텔 ‘컴퓨트 스틱’


    인텔 컴퓨트 스틱은 정품 '윈도우 8.1 위드 빙' 이 설치돼 있다. 그렇기에 별도의 OS를 구매할 필요가 없으며, 윈도우 값을 고려해보면 10만 원 후반대에 구할 수 있는 컴퓨트 스틱의 몸값이 착하게 느껴질 정도다. 물론 윈도우 10으로 무료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PC, 인텔 ‘컴퓨트 스틱’


    인텔 컴퓨트 스틱은 작지만 완벽한 하나의 PC를 추구한다. 프로세서는 아톰 Z3745F로 1.33GHz 속를 내며 내장 메모리는 DDR3L 2GB, 스토리지는 eMMC 32GB 저장공간, 내장 그래픽은 인텔 HD 그래픽스를 채택했다. 저장공간이 넉넉하지 않지만 최대 128GB 용량의 마이크로 SD를 꽂아 스토리지를 확장할 수 있다.


    성능은 보급형 윈도우 태블릿 수준으로 3D 게임은 어렵지만 베이트레일 기반 아톰 프로세서는 H.264 AVC 하드웨어 가속을 지원하기에 동영상 콘텐츠 감상에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 USB 동글 사용한 키보드, 마우스가 편리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PC, 인텔 ‘컴퓨트 스틱’


    연결을 마쳤다면 전원 버튼을 누르자. 파란 LED가 뜨며 일반 PC 처럼 윈도우를 불러온다. 부팅시간은 약 19초로 최신 데스크톱 PC보다는 조금 오래 걸리지만 체감 시간은 길지 않다.


    인텔 컴퓨트 스틱은 블루투스를 통해 마우스와 키보드를 연결할 수 있지만 초기 설정에서는 유선 키보드로 윈도우 설정을 마친 후 블루투스 연결을 진행해야 한다. 그렇지만 USB 수신기(동글)를 사용하는 무선 마우스, 키보드 패키지를 연결하면 설치 없이 바로 쓸 수 있어 편리하다.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PC, 인텔 ‘컴퓨트 스틱’


    USB 수신기를 사용하는 기가바이트 M7600 마우스와 K7600 키보드를 연결하니 간단히 윈도우 8.1의 초기설정을 간단히 마칠 수 있었다.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PC, 인텔 ‘컴퓨트 스틱’


    우선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열어 웹서핑을 진행했다. 무선 네트워크는 802.11b/g/n 2.4GHz를 지원해 와이파이를 통해 웹서핑이나 동영상 스트리밍, 온라인 게임이 가능하다. 손가락 두 개만 한 PC가 완벽한 윈도우를 지원한다는 것이 신기하다. 네트워크 속도만 받쳐준다면 데스크톱 PC가 부럽지 않은 속도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 풀 HD 영상을 즐기자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PC, 인텔 ‘컴퓨트 스틱’

    ▲ 동영상 콘텐츠를 즐긴다면 마이크로 SD카드로 용량을 확장하자


    인텔 컴퓨트 스틱은 동영상 콘텐츠 재생에 뛰어난 능력을 지녔다. 1080P 해상도의 동영상도 무리없이 재생하며 일반 윈도우 기반 PC처럼 코덱을 추가할 수 있고 다음팟 플레이어와 같은 윈도우 동영상 플레이어를 쓸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 그렇기에 코덱 걱정 없이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영화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PC, 인텔 ‘컴퓨트 스틱’


    실제로 풀 HD 해상도의 동영상을 직접 재생해봤다. 인텔 컴퓨트 스틱은 내부 스토리지보다 외장 스토리지의 속도가 떨어지는 편이라 일부러 마이크로 SD에 동영상을 넣어 재생했는데 소리와 영상 모두 끊김 없는 재생이 가능해 만족도가 높다.


    ■ 오피스 프로그램도 쾌적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PC, 인텔 ‘컴퓨트 스틱’


    많은 이들이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를 통해 문서나 엑셀, 파워포인트 자료를 만든다. 이에 인텔 컴퓨트 스틱에 MS 오피스 2010을 설치해봤다. 실행 속도나 작업을 하는 것에 데스크톱 PC와 차이를 느끼기 어려울 정도다. 인텔 컴퓨트 스틱이라면 HDMI 단자를 품은 어느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자신만의 생산성을 이어갈 수 있다.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PC, 인텔 ‘컴퓨트 스틱’


    내친김에 어도비 포토샵 CS6 시험판을 설치해봤다. 컴퓨트 스틱의 저장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것 빼고는 설치나 사용에 문제가 없다. 포토샵 CS6 실행에는 로딩이 조금 있는 편이며 무선 마우스와 키보드를 사용하면서 약간의 버벅임이 발생했지만 포토샵의 모든 기능을 실행하는 것에 무리가 없다. 완벽히 매끄러운 실행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충분히 사용 가능하다.


    인기 온라인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도 설치 후 실행 가능하다. 다만 리그 오브 레전드의 권장 사양에 미치지 못하는 제원 때문에 그래픽 옵션을 모두 낮춰야 플레이가 가능하다. 그렇지만 쾌적하게 게임이 진행되지 못하는 만큼 실행이 된다는 것에 의의를 두는 것이 나아 보인다.


    인텔 컴퓨트 스틱은 게임을 제외한 엔터테인먼트 활용이나 기존 PC의 생산성까지 지녀 활용도가 상당히 높다. 간단한 PC 작업을 주로 하는 이들이라면 컴퓨트 스틱의 제원이라면 만족도가 충분할 것이다. 
     
    ■ 스틱 PC의 가능성을 열다


    인텔 컴퓨트 스틱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는 콤팩트한 크기로 TV나 모니터에 꽂으면 즉시 나만의 PC를 꾸릴 수 있다. USB 단자에 외장하드를 연결해 다양한 풀 HD 영상 콘텐츠를 보기 좋고, 윈도우 프로그램을 그대로 설치할 수 있어 어디서나 높은 생산성을 발휘한다. 또한 프로젝터를 자주 사용한다면 프로젝터에 노트북이 아닌 인텔 컴퓨트 스틱을 연결해 프레젠테이션 파일이나 동영상, 인터넷 익스플로러 등을 간단히 띄우기 좋다.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PC, 인텔 ‘컴퓨트 스틱’


    또한 인텔 컴퓨트 스틱은 PC를 설치하기 어려운 좁은 공간에서도 유용하다. 공간이 좁은 사무실이나 병원, 학원 등 윈도우 기반 프로그램이 필요하면서 간단한 작업을 하기에는 컴퓨트 스틱이 제격이다. 가격은 19만 원 후반대로 정품 윈도우 8.1이 설치되어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참 착한 가격이다.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PC, 인텔 ‘컴퓨트 스틱’

    ▲ TV에서 윈도우 스토어의 앱을 즐기자


    인텔 컴퓨트 스틱은 작은 크기에 PC를 담아 장난감 같이 신기한 제품이 아닌 실제 들고 다니면서 업무에 활용해도 좋고 TV나 모니터를 쉽게 올인원 PC로 만든다는 점은 확실히 스틱 PC의 긍정적인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PC, 인텔 ‘컴퓨트 스틱’


    인텔 컴퓨트 스틱의 국내 공식 총판은 이트론으로 인텔 IOT 정품 스티커가 부착된 인텔 컴퓨트 스틱에 한해 1년 무상 서비스를 보증한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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