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재 만큼이나 충전비율, 충전량, 필파워 등도 고려해 주세요!
습기에 강한 탁월한 복원력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덕다운 보다 구스다운이 고급 제품으로 취급받는
이유 역시 깃털 사이에 공기를 많이 포함하고 있어 복원력과 보온성이 더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거위털 수요가 증가해 값이 폭등하는 현상이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아웃도어 업체들은 자체 보온용 소재 개발이나 다른 발열 기술을 도입해 구스다운을 줄이려는
노력을 시도하고 있는데, 컬럼비아의 '터보다운' 블랙야크의 '에어탱크' 그리고 노스페이스의 'VX 시리즈'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러한 구스다운급 보온 충전재는 일반 구스다운과 달리 건조시간이 빠르고 세탁이 쉽다는 장점 덕분에
점차 많은 소비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합리적인 가격의 새로운 기술 개발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거위털 OR 오리털
오리나 거위털 다운자켓은 오리나 거위의 가슴 솜털을 충전재로 사용해 보온성이 뛰어납니다.
거위 솜털이 오리 솜털보다 털이 길고 풍성하며, 솜털의 빈 공간에 공기층이 많아 복원력이 뛰어나고
보온성도 좋습니다. 다운패딩을 압축 보관하게 되면 이러한 보온효과가 하락될 수 있으므로 옷장 속에
충분한 공간을 두어 보관해야 합니다.
<거위털,오리털,솜 비교>
■필파워(Fill Power)
필파워란 다운 1온스(약 28g)가 차지하는 부피로, 24시간동안 다운을 압축한뒤 해제했을때 다시 올라오는
복원력으로, 우리나라의 겨울 날씨에는 600~700 필파워 정도면 충분합니다.
다운의 중량이 같다면 높은 필파워의 제품이 더 가볍고 압축률이 좋으며, 필파워가 높더라도 충전량이 적은
100~150g의 초경량 자켓은 한겨울에 입기 추울 수 있습니다
<필파워>
■충전량(우모량)
충전량은 다운자켓에 사용된 털의 총량을 뜻합니다.
보통 [충전량 150g 이하: 경량다운], [충전량 151g ~299g 이하: 미들다운], [충전량 300g 이상: 헤비다운]
으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무조건 우모량이 많다고 해서 따뜻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질이 떨어지는 털을 많이 사용하면
무겁기만 하고 보온력을 떨어질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요소들을 종합해서 따져본 뒤 자신에게 적합한 다운자켓을 선택해야 합니다.
<왼쪽부터 경량, 미들, 헤비 다운 자켓>
■세탁.보관 방법
① 손빨래 하기:
가장 이상적인 방법입니다. 가루 형태의 세제나 합성세제로 세탁히 털을 훼손시킬 우려가 있어,
중성세제나 유아용 비누 또는 아웃도어용 전용 세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②물의 온도는 미온수가 적정:
미온수에 세제를 완전히 풀어 녹인 후 다운 패딩이 충분히 흡수될 수 있도록
부드럽게 주물러 빨아야 합니다.
③ 그늘진 곳에서 건조:
탈수는 손으로 하는것이 좋으며 비틀어 짜지 말고 가볍게 짠 후 자연적으로 물이 빠질 수 있게 둡니다.
어느정도 건조된 후에 손이나 페트병 등으로 두들겨주면 털뭉침을 방지하고 복원력을 회복 시킬 수 있습니다.
④ 사전관리 하기:
자주세탁하지 않으며 아웃도어 의류 전용 방수제나 방수스프레이를 외출전에 사용하면 코팅 효과로
오염된 물질을 차단해주고 털빠짐 현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왼쪽부터 아웃도어용 전용세제, 울샴프, 방수스프레이>
방수스프레이 보러가기 전용세제 보러가기
<출처: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