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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것이 음악에 대한 예의, AKG K812

    • 매일경제 로고

    • 2015-09-07

    • 조회 : 465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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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 말마따나 요즘은 음악을 소비하는 시대다. 신곡은 매일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음원 차트 순위는 하루가 멀다고 바뀐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음악을 흘려듣는 건 아니다. 시대가 바뀌어도 명곡의 가치는 바뀌지 않으니까.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시대를 뛰어넘을 명곡은 나오고 있으니까.

     

    그런 음악을 대할 땐 아무래도 좋은 장비를 찾게 된다. 그 가치를 제대로 느끼고 싶어서다. 어쩌면 이런 것이 소니가 말하는 ‘음악에 대한 예의(Music Deserves Respect)’이겠다. AKG의 플래그십 헤드폰 K812도 그중 하나다. 출시된 건 지난해지만 최근 들어 역주행하고 있다기에 직접 들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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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KG의 새로운 플래그십, K812
    1947년 물리학자 루돌프 고릭과 사업가 어니스트 플레스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한 회사를 만들었다. 이름은 ‘음향, 영상 장비’. 직관적인 그 이름처럼 영화 관련 기기와 마이크로 시작했지만 1994년 하만그룹에 인수되면서 헤드폰과 마이크 생산에 주력했다. 현재 그들의 제품은 스튜디오, 라디오 방송국, 오페라 하우스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아, 회사 이름을 다시 한 번 이야기 해야겠다. ‘음향, 영상 장비’라는 뜻의 독일어 ‘Akustische und Kino-Gerate’. 요새는 그냥 줄여서 AKG라고 부른다.

     

    그들이 만든 K812는 오픈형 오버이어 타입의 프리미엄 헤드폰이다. 세부 음향까지 들어야 하는 전문가를 주요 타깃으로 잡은 만큼 최고의 기술력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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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내용이기에 화려한 디자인은 아니다. 하지만 블랙과 은빛 메탈의 조화로 고급스러움은 놓치지 않았다. 헤드밴드 조절부와 하우징 한가운데에는 AKG 로고를 멋스럽게 새겼다. 프레임은 고정한 채 헤드밴드만 움직이는 설계와 390g이라는 가벼운 무게로 착용감을 높였다. 하우징 외부는 모두 메탈 재질의 매쉬 디자인. 촘촘한 구멍에 먼지가 너무 많이 끼는 것이 단점이지만 그 사이로 보이는 푸른 빛의 드라이버가 굉장히 매력적이다.

     

    이어컵과 헤드밴드는 2축으로 고정해 상하좌우로 부드럽게 움직인다. 얼굴에 편안하게 밀착하기 위한 설계다. 이어패드는 푹신한 가죽 재질. 오래 쓰고 있어도 전혀 부담이 없다. 하우징 내부에는 충분한 공간이 있어 통풍도 잘되고 압박감도 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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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에는 1.5테슬라 마그넷으로 만든 53mm 대형 드라이버와 에어 플로우 돔, 알루미늄과 동 도금으로 만든 2 레이어 보이스 코일을 넣었다. AKG가 여태껏 만든 드라이버 중 가장 크다. 참고로 1.5 테슬라 마그넷은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자력. 빠르고 정확한 소리를 구현한다. 음압 레벨은 110dB, 재생 주파수는 5~5만 4000Hz, 임피던스는 36이다. 임피더스가 낮은 편이라 앰프가 없어도 음량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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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블은 착탈식이며 특이하게도 레모(LEMO) 커넥터를 달았다. 레모 커넥터는 마이크에서 주로 사용하는 규격으로 깨끗한 사운드를 그대로 전달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소스 기기 연결 단자는 3.5mm가 기본이며 6.35mm 어댑터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물론 안정적인 소리 전달을 위해 금으로 도금했다. 케이블은 99.99% 무산소 동(OFC)선이며 길이는 3m.

     

    하나 더. 제품 패키지에는 나무로 만든 전용 스탠드가 들어 있다. 전체적인 형태를 오래 유지하고 편리하게 보관하라는 배려다. 들을 때뿐 아니라 듣지 않을 때까지 생각한 것. 프리미엄 구매자로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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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없이 맑은 순백의 사운드
    역시 기대만큼의 맑고 투명한 사운드다. 높은 해상력으로 각 음역의 사운드를 선명하게 구현한다. 디테일이 좋으니 평소 들리지 않던 소리까지 선명하게 들린다. 평소 즐겨 듣던 곡이라도 색다른 맛이 느껴진다. 특히 스틱으로 때린 후 들리는 하이햇의 미세한 진동이 인상적이다. 레퍼런스라고는 하지만 저음도 살짝 보강했다. 심심할 수 있는 레퍼런스 사운드에 약간의 조미료를 더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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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장르보다는 클래식에서 빛을 발한다. 깔끔하고 풍부한 현악기와 부드럽고 깨끗한 관악기의 표현력이 좋다. 넓은 스테이지를 그려내 청음실 못지않은 감동을 준다. 차이콥스키 <1812 서곡 Op.49> 같은 경우 곡 진행에 따라 달라지는 감정선을 표현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특히 하이라이트 부분의 포 소리는 긴 시간을 끌어왔던 긴장감을 충분히 폭발시킨다. <번지 점프를 하다> <아이즈 와이드 샷> 등의 영화로 잘 알려진 쇼스타코비치 <재즈 오케스트라를 위한 모음곡 2번>에서도 풍부하고 투명한 사운드로 기존에 들어왔던 것과는 전혀 색다른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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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르게 진행되는 대편성 곡이나 T스퀘어 <Paradise>, 베이브 브루벡 <Take Five> 같은 재즈 밴드에서는 속도감 있는 음의 전개를 놓치지 않고 명확하게 표현하는 테슬라 드라이버의 특성을 제대로 보여준다.

     

    고음이 난무하는 여성 보컬도 시원하게 소화한다. 단, 좀 더 거침없이 내지를 줄 알았건만 약간의 막힘이 있는 듯한 기분이다. 물론 여느 헤드폰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맑긴 하지만. 채리스 펨핀코 <And I am telling you>나 머라이어 캐리 <Emotion>, 소향 <홀로아리랑> 같은 곡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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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연 한 번 들어보고 지갑을 연다는 소문이 맞는 듯하다. ‘슈퍼 레퍼런스 헤드폰’이라는 그들의 홍보 문구도 허투루 보이지 않는다. 단 레퍼런스 헤드폰이니 저음이나 고음을 강조한 일반 헤드폰과는 차이가 있는 음색. 오래 듣고 있으면 피로도도 심하다. 물론 해상력에 비중을 두고 있는 리스너라면 충분히 만족하고도 남을 것.

     

    지금까지의 설명으로 이미 눈치챘겠지만 꽤 비싸다. 출시가 기준 200만원. 현재 온라인에는 170만원 전후까지 떨어졌지만 여전히 쉽게 접할 수 있는 가격은 아니다. 그래도 분명한 건 그만큼의 값어치는 충분하다는 것. 오히려 하이파이 시스템이 부담스러운 사람에게는 현실적인 대안일 수 있겠다.

     

    한만혁 / 기어박스 / 2015-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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