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게이밍 키보드 시장에서 플런저 키보드는 다양한 기능과 뛰어난 타건감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새로운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늘 소개할 제닉스 스톰(Storm)X K4는 멤브레인 키보드였던 K3와는 달리 플런저 키보드로 재탄생 되었다. 플런저 키보드는 멤브레인 키보드를 개량한 방식으로 키캡과 접점 사이에 플런저 부품을 사용하여 기계식처럼 가볍고 부드러운 키감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리뷰를 통해 사용해 본 결과 스톰X K4 키보드는 세 손가락 안에 꼽힐 만큼 가성비에서 큰 만족감을 주었다.
스톰X K4는 기계식 흑축과 느낌이 비슷하다고 평가를 받는다. 사실 플런저 키보드를 처음 써본 나에겐 타이밍을 하는 순간 기계식 키보드가 아닌가 의심하기도 했다. 그리고 오픈마켓 제품 검색해봤다. 가격에 한번 더 놀란다. 기계식키보드에 1/3 가격도 안 되는 제품이라고 하기엔 기계식과 너무 유사한 키감, 메탈스러운 제질, 다양한 색상의 LED 라이팅 기능이 들어가 있다는 게 놀랍기만 하다.
키감도 좋지만 기계식 키보드로 오해한 건 고급스러운 박스 포장 상태 때문일지도 모른다. 무광소재의 박스와 양쪽 쿠션을 넣어 잘 보관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제닉스 스톰X K4를 한 줄로 소개한다면 옆태가 가장 멋진 키보드라고 소개해 주고 싶다.
체리 MX키캡 일부 호환되어 키캡 변경이 가능한 플런저 타입으로 1000Hz 1ms 지원의 빠른 반응속도와 최대 20개 키에 안티 고스팅 기술과 평균 6키 이상 동시 입력이 가능하다. 그 외 한글 106키 레이아웃으로 멀티미디어 단축기능과 원도우 잠금 기능을 지원한다.
플런저 키보드는 케이스, 지지대, 멤브레인 스위치, 스패셜 러버, 하우징 프레임, 플런저, 키캡 순으로 제작되어 있다. 멤브레인 키보드는 단순 키캡과 리버돔 멤브레인 스위치로만 구성된 키보드로 쉽게 퀼리티 순서로 나눈다면 멤브레인 - 플런저 - 기계식 키보드 순으로 보시면 이해하기 쉽다.
손목 받침이 넓고 키캡이 케이스 위에 쏙 들어간 형태라서 타이핑하기에 좀 더 편한 형태이다. 키보드 선 꼬임을 방지하는 직조 케이블을 사용하였다. 키보드 케이블이 꼬일 경우 민감한 사람들에게는 필수적인 제원이다. 또한 빠른 신호 전달을 위해 금도금 단자에 페라이트 코어를 장착했다.
전체적인 색상은 무광 블랙 컬러를 적용하였고, 부분 메탈 디자인으로 포인트를 주었으며. 레드,블루, 퍼블 3가지 컬러 LED 라이팅과 컬러루프, 브레스 모드를 지원한다. 늦은 밤 불 꺼놓고 타이핑 할 때 LED가 자극적으로 밝지 않아서 은은한 효과를 준다.
안티 더스트 기능 적용하고 안티고스팅 기능을 적용하여 게이밍 키보드에 필요한 기능으로 키씹힘, 중복입력현상 방지, 평균 동시 6키 이상 동시입력이 가능하여 보다 마감과 성능을 업그레이드하여 게이머의 마음을 읽는 듯하다.
제닉스 스톰X K4 게이밍 키보드에서 특이한 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 먼저 사이즈가 크다. 키보드의 높이를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도록 이중 높이 조절 탭이 탑재되어 있다. 키보드에 보이는 구멍들은 생활방수를 위해 물이 안으로 스며들어가 구멍을 통해 나오게 된다.
하단에 넓은 고무패드가 장착되어 키보드 밀림현상이 없다.
키캡을 제거하면 마치 기계식 키보드를 보는듯한 느낌이 든다. K4 키보드만이 가지고 있는 키감도 상당히 이색적이다. 이 가격대에 이런 재미있는 키감을 가지고 있는 키보드를 찾기가 쉽지 않다. 기계식 키보드 가격 부담을 느낀다면 합리적인 플런저 키보드 제닉스 스톰X K4를 꼭 한번 써보길 바란다.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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