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자전거를 탈 때는 누구나 그렇듯 운동화를 신고 타기 마련이지만~
점점 라이딩의 세계에 빠져들게 되면, 더 강한 페달링을 위해 클릿슈즈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자전거 입문자 들을 위해 일반 평페달용 슈즈, 클릿페달을 이용한 클릿슈즈와 클릿,
로드바이크용 신발과 MTB용 신발에 대해 비교 분석을 해보았습니다.
먼저, 자전거 신발은 용도별과 형태별로 크게 구분되며
-.[평페달용]: 보통의 일반적인 운동화를 통틀어서 평페달용 이라고 하지만, 자전거 평페달용 슈즈는
일반 신발에 비해 밑창이 약간 더 두껍고 견고한 재질로 만들어집니다.
평페달용 슈즈와 함께 사용하는 평페달은 일반적인 자전거 페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클릿페달용]: 클릿슈즈를 착용하기 위해서는 클릿페달, 클릿슈즈, 클릿 이렇게 3가지를 갖추어야 합니다.
클릿슈즈의 원리는 신발 밑창에 클릿 이라는 쇳조각을 이용하여 클릿페달에 클릿과 신발을 결합,
자전거와 라이더가 한 몸이 되어 움직여 추진력을 극대화 시키는 방식입니다.
페달에서 발이 미끄러지지 않게 묶어주기 때문에 힘 전달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주로 장거리 주행이나 언덕(업힐) 주행 시에 사용됩니다.
●클릿이란?
페달과 신발 사이에 들어가는 클릿은 노랑색(좌우3도), 파랑색(좌우1도), 빨강색(0도) 이렇게 3가지 색상으로
나뉘어 지는데, 이는 색상별로 유격(클릿이 슈즈에 장착된 상태에서 발 뒤꿈치가 움직일 수 있는 폭)이 다르며
유격이 클수록 슈즈를 클릿에서 탈착 시 발을 더 많이 비틀어야 합니다.
클릿슈즈를 처음 신을때에는 노랑색(●)→ 파란색(●)→ 빨강색(●) 순으로 사용하는 것이 정석이지만,
유격이 가장 큰 노랑색은 발을 많이 비틀어야 클릿이 빠지기 때문에 자칫 위험할 수 있습니다.
실질적인 경험자들은 상대적으로 유격이 작은 파란색(●)→ 노랑색(●)→ 빨강색(●)을 권장하며
초보자들에게 노랑색과 파란색은 자신의 페달링 성향과 클릿슈즈에 따라 바꿔가며 사용 가능합니다.
클릿에 익숙해지고 자신감이 생겼다면 빨강색 클릿으로 교체하여 사용합니다.
페달역시 클릿 체결을 위한 클릿페달용 페달을 사용해야 하는데 클릿슈즈에 맞게 제작된 전용 클릿페달을
사용하거나, 호환되는 클릿페달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형태별로는 [MTB용]과 [로드바이크용]으로 나뉘어집니다.
-.[MTB용]: 산악자전거용을 흔히 MTB라고 총칭하는데, 험준한 산길이나 굴곡이 심한 산악지형에서
라이딩을 하는 경우 바닥면이 험한 장애물을 쉽게 넘어갈 수 있도록 밑창에 울퉁불퉁한 돌기가
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돌기 안으로 클릿이 들어갈 수 있어 클릿이 돌출되지 않아
평지에서도 걷기 불편함이 없습니다. 또한, 로드용 신발에 비해 탈착이 쉽고 주로 금속 재질로
구성이 되어 내구성이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그렇지만 결착력은 상대적으로 약해
힘 전달력은 다소 떨어집니다.
-.[로드바이크용]: 클릿을 밑창 바닥에 바로 부착하여 페달과 고정시켜 페달링을 하는 신발입니다.
바닥이 얇고 딱딱하며 밑창이 매끈한 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발가락 쪽이 뒷굼치 쪽보다
높게 제작 됩니다. 자전거 클릿에 맞게 설계되었기 때문에 일반 평지에서 걷기에는
다소 불편함이 있습니다. 주로 플라스틱 재질로 이루어져 있어 내구성이 약하지만
페달-신발과의 결착이 좋아 힘 전달력이 우수합니다.
참고적으로 클릿슈즈는 신발과 페달을 자전거와 부착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자전거와 한 몸이 되야 하는데,
발이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자신이 자전거와 붙어있다는 것을 잊어버리기 쉽습니다.
이때, 돌발상황에 대처하기가 힘들며 자전거로부터 신체가 자유롭지 않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처음에 클릿슈즈를 착용하는 사람은 자빠링(‘자전거에서 넘어짐’의 속어)을 누구나 경험 하게 되며
삼빠링이란 자빠링 3번 즉, 3번 이상은 넘어진다는 것입니다.
위험하지만 익숙해지면 더할 나위 없는 스피드와 파워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