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틱-톡 전략에 따라 제품이 출시 되었다면 5세대 인텔코어 브로드웰이 대중화 되어 있어야 하는데 공정상의 이유로 데스크탑용 프로세서의 출시가 미루어 지다 보니 아직까지도 4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하스웰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5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는 모바일 프로세서 중심으로 제작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새로운 프로세서의 등장을 원하는 유저들이 어느때 보다 많아졌다. 물론 4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가 성능면에서 부족함 없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저전력이나 새로운 플랫폼 적용 등, 유저들을 설레이게 하는 요소들이 스카이레이크에는 속속 적용되어 오랜 기다림으로 인한 갈증을 풀어줄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되고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스카이레이크 i5-6600 은 6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의 중심에 있는 메인스트림 급 모델로 기존 플랫폼과는 달라진 점이 무척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선 소켓의 변화가 느껴지며 공정 및 내장 그래픽, 지원 메모리, TDP 등 성능이나 안정성에 중요한 부분들이 업그레이드 된 것이 눈에 들어온다.
기존 프로세서와 비교해 어떤점이 달라졌는지 무척이나 궁금하다. 리뷰를 통해 새롭게 적용된 기술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풀KIT 의 모습으로 i5-6600K 와 달리 CPU 쿨러가 기본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프로세서, 사용 설명서 및 스티커 등이 지원되고 있다. 특히 기존 모델들과 같이 박스에 정품인증 스티커가 부착되어 정품구입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그레이CPU 등이 일반 유저들에게 판매되며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인텔의 각종 혜택과 A/S를 보장받을 수 있는 정품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기 바란다.)
LGA 1150을 사용했던 기존 프로세서와 달리 6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에서는 LGA 1151 이라는 새로운 소켓을 적용했다. (이런 이유로 기존 메인보드에 프로세서만 교체하는 것은 불가하다.) 또한 22nm 공정을 적용했던 하스웰과 달리 14nm 공정 기술을 적용했을 뿐만 아니라 스카이레이크 마이크로아키텍처에 기반한 전혀 새로운 프로세서로 성능면에서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인텔의 리소그래피 기술을 통해 기본적인 성능 향상은 물론, 높은 전력효율 및 안정성을 높인 점 또한 주목할 부분이라 할 수 있다. 84W TDP를 지원했던 i5-4690 과 달리 i5-6600 에서는 65W 의 TDP를 지원하는 등 전력 효율면에서 확연한 업그레이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내장 그래픽의 성능 향상 또한 여전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새롭게 적용된 HD Graphics 530은 최신 그래픽 언어인 다이렉트X 12를 지원해 대부분의 게임과 호환되며 오픈GL 4.3/4.4, 오픈CL 2.0을 지원해 좀더 쾌적한 사용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여기에 최대 4096 x 2304 해상도를 지원해 굳이 외장 그래픽 카드를 장착하지 않더라도 UHD 급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또한 더 높은 성능을 필요로 할 때 순간적으로 작동속도를 향상시키는 인텔 터보부스트 2.0 가속처리 기술을 지원해 3D 게임이나 전문성을 요하는 S/W도 부드럽게 구동할 수 있으며 기존 H264 코덱을 넘어서는 고효울 코덱인 HEVC/H265/x265를 정식 지원해 더 빨라진 인코딩 능력을 경험할 수 있다.
각각 동작하던 캐시를 하나의 큰 캐시로 통합해 능률적인 캐시 메모리 운용을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 캐시가 지원되는 것 또한 눈에 띄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프로세서에 장착된 4개의 코어는 통합된 스마트 캐시를 사용해 대부분의 S/W 구동에서 원할한 연상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또한 DDR3 메모리를 사용했던 전작과 달리 DDR4 메모리를 지원하는 것 또한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메인보드에 따라 메모리 타입이 정해지기 때문에 제품 구입시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읽기, 쓰기 전력 사용량 등이 대폭 업그레이드 된 DDR4 규격을 지원해 기존 대비 20% 전력효율 상승은 물론 더 빨라진 속도로 쾌적한 컴퓨팅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USB 3.0을 대체할 최신 입출력 인터페이스인 썬더볼트3를 공식 지원한다 40Gbps 의 전송속도로 2개의 4K 디스플레이 연결이 가능하며 USB-C 단자를 지원해 USB 와 썬더볼트3 연결할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한다. (단, 지원 모델에 한함)
상단의 사진은 전작인 하스웰 i5-4690 과의 디자인 비교 모습으로 방열판이 설치된 전면의 경우 큰 차이가 없는데 반해 바닥면의 칩셋이나 기본 구성에서 약간 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구형 메인보드와 스카이레이크는 호환되지 않는다.)
쿨러를 제공하지 않았던 오버클럭용 i5-6600K 와 달리 메인스트림급 모델답게 CPU 쿨러를 기본 제공하고 있다.
소켓 규격이 달라진 만큼 메인보드 칩셋 및 구성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스카이레이크용 100시리즈 메인보드의 경우 오버클럭킹을 지원하는 Z170을 비롯해 일반 사용자를 위한 H170, 기업 사용자를 위한 Q170, B150, 보급형 PC 구성을 위한 H110 등으로 구분되어 판매되며 사용자의 프로세서 선택 및 PC사용 스타일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필자는 K 시리즈의 오버클럭용 프로세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 유저들이 노멀하게 활용할 수 있는 H170 기반의 메인보드를 사용했다. 만약 6600K 나 6700K를 구입했다면 반드시 Z170 칩셋 메인보드를 구입하기 바란다.
기본적인 프로세서 장착은 기존과 동일하다. 메인보드와 프로세서에 세겨진 삼각형 모양을 맞춰 살포시 프로세서를 올려 놓은 후 지지대를 아래로 향해 당겨 밀어주면 기본적인 장착이 완료되며 사진과 같이 쿨링펜 설치 및 전원 입력으로 마무리 하면 된다.
넉넉한 용량의 600W 파워 서플라이를 사용 했으며 SSD를 기본 스토리지로 적용했다. 여기에 특징 부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2개의 DDR4 메모리를 듀얼채널로 적용했다. (4GB x 2)
최신 OS인 윈도우 10과의 궁합을 확인하기 위해 윈도우 8.1로 테스트 했던 기존과 같이 윈도우 10을 설치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6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i5-6600 의 특징을 살펴 보았다. 이번에는 기본적인 H/W 스펙을 자세히 살펴보고 얼마나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자.
메인보드 바이오스의 모습으로 3.3GHz 의 i5-6600 이 정상적으로 인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터보부스트를 지원해 만족스런 성능을 보장한다. 또한 2개의 DDR4 메모리도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다.
시스템 등록정보의 모습으로 특징 부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윈도우 10을 설치한 상태에서 테스트를 진행 했으며 내장 그래픽을 사용해 사용 메모리 용량이 다소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내장 그래픽을 사용할 경우 HD 그래픽 제어판을 통해 기본적인 그래픽 설정이 가능하다. (3D 설정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프로세서 정보확인 프로그램 CPU-Z를 실행한 모습으로 14nm 공정으로 설계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LGA1511 소켓을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 65W TDP 지원으로 전작대비 저전력, 고성능을 실현 했으며 다양한 기술이 지원되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i5 프로세서와 마찬가지로 6MB 의 L3캐시가 제공되어 쾌적한 사용 환경을 보장하며 스카이레이크용 H170 메인보드, 8GB 의 DDR4 메모리, HD530 내장 그래픽 등을 지원하고 있다.
HD 530 내장그래픽의 정보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1150MHz를 지원하며 다이 사이즈가 전작보다 작아진 것이 눈에 띈다.(i5-4690 은 177mm2)
PC의 퍼포먼스를 확인하기 위해 PCMARK8을 실행한 모습으로 성능이 개선된 것을 확연하게 경험할 수 있었다. (동일 SSD를 사용한 i5-4690 에서는 스코어 3148) 프로세서 뿐만 아니라 새로운 칩셋 및 메모리가 장착되어 확연히 비교되는 결과값을 보여준 것이라 예측된다.
크리스탈 마크와 패스마크를 실행한 모습으로 전작대비 CPU 의 성능이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메모리의 경우 더큰 차이를 보여 주었다. (i5-4690 크리스탈 마크 : 322627, 패스마크 : 2877) @ i5-4690 의 패스마크 CPU 스코어가 7949로 i5-6600 보다 높았다. 이것은 6600 이 새로운 S/W를 사용해 테스트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S/W 사용시 약 500점 정도 하락한다.)
시네벤치를 실행한 모습으로 예상대로 높은 결과값을 보여 주었다. (i5-4690 OpenGL : 31.53fps, CPU : 6.34fps)
쉽게 성능을 예측할 수 있도록 CPU-Z 자체 벤치 테스트를 진행한 모습으로 싱글코어의 경우 i7-4790K 와 큰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동영상 인코딩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바닥의 경우 전작과 큰 차이는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팟 인코더를 이용한 4K 동영상 인코딩 테스트에서는 5분 57초가 소요되었다.)
총 46장의 원본 사진 (총 180MB) 을 로딩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했는데 27초가 소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i5-4690 보다 1초 정도 빨랐다.) 4K 동영상 재생시 CPU 점유율이 2-4%에 불과했다. (웹서핑과의 멀티테스킹 시에도 30%를 넘지 않았다.)
내장 그래픽의 3D 퍼포먼스 향상은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클라우드 게이트 기존 6765였던 i5-4690 과 달리 i5-6600 에서는 8177의 높은 성능을 구현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내장 그래픽 만으로도 대부분의 온라인 3D 게임 구동이 가능할 것이다.)
온라인 FPS 게임 AVA를 이용해 프레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상단과 같은 높은 옵션에서 (맵 : 캐논, AI모드) 128-165프레임을 보여주어 불편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HD 4600 에서는 그래픽 품질을 '좋음' 으로 설정했을 때 92-143)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LOL을 풀옵션에서 실행한 모습으로 59-74 프레임을 보여주어 정상적으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었다. (해상도와 그래픽 품질만 약간 손본다면 멀티게임도 원할히 실행할 수 있을 것이다.)
기존 프로세서와 달리 아키텍처 전반에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져 훨씬 큰 업그레이드 효과를 경험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기본적인 프로세서 성능의 업그레이드는 물론 DDR4 메모리의 성능 향상이 더해져 더 만족스런 성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5년된 구형PC대비 2.5배의 성능을 구현하며 30배의 향상된 그래픽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에 샌디브릿지 이하의 프로세서를 사용했던 유저들이라면 업그레이드시 확연한 체감성능 향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하스웰을 사용하고 있다면 굳이 업그레이드를 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다. 단, DDR4 등을 사용할 수 있어 관련 부분에 매리트를 느낀다면 업그레이드를 권하고 싶다.)
14nm 미세공정과 65W 오 낮아진 TDP 또한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프로세서의 경우 성능 이상으로 전력관리와 발열 부분에서 만족감을 주어야 하는데 스카이레이크 i5-6600 은 낮아진 TDP 로 안정적인 사용을 보장한다.
보급형 프로세서를 사용하거나 3년 이상된 구형PC를 사용하고 있어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유저나 새롭게 고성능PC를 사용해야 하는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충분한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