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지식

듀얼 팬을 사용한 'ZOTAC 지포스 GTX950 AMP! Edition D5 2GB'는 조텍만의 투박한 디자인과 옅은 검정색 톤으로 안정감을 보여준다. 조금은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외형이지만, 'AMP!' 시리즈 특유의 메탈 재질 커버에 곡선 형태의 디자인이 묵직함과 부드러운 느낌을 동시에 전해주기에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선호도가 꽤 높은 편이다.

▲ 'AMP!' 시리즈 특유의 메탈 재질 커버에 곡선 형태의 디자인이 묵직함과 부드러운 느낌을 동시에 전해준다

제품의 크기는 가로가 208mm, 세로가 111mm로 비교적 작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일반 미들타워 케이스를 비롯해 어지간한 미니타워 케이스나 최근 유행하는 큐빅 형태의 스몰 폼펙터 케이스에도 큰 문제 없이 장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케이스에 따라 차이가 있으니 구매 전 확인은 필수다.

현존 GTX950 중 가장 높은 클럭 적용해

'조텍 지포스 GTX950 AMP! Edition'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높은 오버클럭이 적용돼 동급 최강의 성능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본 제의 GPU 클럭은 1203MHz, 부스트 클럭은 1405MHz로 현재까지 출시된 지포스 GTX950 중 가장 높다. 이는 레퍼런스 제품의 1024MHz (부스트 클럭 1188MHz)와 비교해 무려 18% 가량이나 높은 것으로 성능에 있어서도 이를 훌쩍 뛰어넘어 상위 제품과 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제품 생산부터 오버클럭을 염두에 두고 설계하는 팩토리 오버클럭 방식이 적용돼 안정성 면에서도 뛰어나다.

▲ 1203MHz, 부스트 클럭은 1405MHz로 현재까지 출시된 지포스 GTX950 중 가장 높다.  이는 레퍼런스 제품의 1024MHz (부스트 클럭 1188MHz)와 비교해 무려 18% 가량이나 높은 것이다.

메모리 클럭 역시 마찬가지다. 2GB 용량의 GDDR5 메모리(128bit)를 사용한 것은 동일하지만, 작동 속도가 7020MHz로 레퍼런스 제품의 6600MHz에 비해 400MHz 이상 높아졌다. 일반적으로 메모리의 성능이 높아지면 고해상도에서 더 높은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4K UHD 모니터를 비롯해 다수의 모니터를 합쳐 그 이상의 해상도로 게임이나 멀티미디어 환경을 구성하는 경우가 늘고 있음을 감안하면 분명 장점이 될 수 있는 특징이다.

IceStorm 팬에 FREEZE 기술까지 더해진 쿨링 시스템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게이밍 그래픽카드의 특성상 발열 해소는 다른 어떤 문제보다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숙제다. 발열을 신속히 식혀주지 못하면 잦은 고장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시스템 전체에 악영향을 줄 수 있고, 더 나아가 제품의 수명까지도 떨어뜨리게 된다. 특히 오버클럭이 적용된 제품이라면 열이 높다보니 더욱 쿨링에 신경을 써야만 한다.

그런 점에서 '조텍 지포스 GTX950 AMP! Edition'은 믿고 사용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상위 제품을 통해 검증된 조텍만의 쿨링 시스템이 적용돼 발열을 빠르게 해소해 주기 때문이다. 듀얼 쿨링 팬과 Carbon ExoArmor, 여기에 FREEZE 기술이 더해진 쿨링 시스템은 확실한 발열의 제거와 함께 낮은 소음까지 자랑한다.

▲ 듀얼 쿨링 팬과 Carbon ExoArmor, 여기에 FREEZE 기술이 더해진 쿨링 시스템은 발열을 빠르게 제거한다

먼저 IceStorm이라 명명된 쿨링 팬 2개가 탑재됐는데, 이는 90mm 크기로 기판에 상당한 풍량을 전해주며 소음도 소리나 열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Carbon ExoArmor라 불리는 팬 커버는 이름 그대로 카본 소재로 만들어져 묵직함이 느껴진다. 일반 플라스틱 재질의 커버와 비교해 진동이 적고 내구성도 뛰어나 오랜 시간 사용해도 손상이 거의 없다.

이번 쿨링 시스템의 핵심이라면 역시 FREEZE 기술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이는 팬이 일정 온도 이하에서 작동을 멈춰 마치 팬리스 제품처럼 무소음 환경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GPU의 사용량이 적은 IDLE 상태 혹은 웹 서핑이나 문서 작업 등을 하는 경우 팬이 완전히 정지된다. 누구나 좋아하는 무소음 환경이 구현되는 것이다. 그러다 게임이나 그래픽 관련 작업 등으로 GPU 온도가 올라가면 이를 감지해 팬이 자동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소음과 온도라는 두 마리를 모두 잡을 수 있게 됐다.

▲ 열 전도율이 뛰어난 구리 재질로 만들어진 2개의 히트파이프는 GPU와 메모리의 열을 빠르게 분산시켜준다.

쿨링 시스템은 기본적인 히트스프레더와 히트싱크, 히트파이프의 구조를 띄고 있으며, 열 전도율이 뛰어난 구리 재질로 만들어진 2개의 히트파이프는 GPU와 메모리의 열을 빠르게 분산시켜준다. 또한 전원부에는 별도의 히트싱크가 탑재돼 안정성에 더욱 신경 쓴 모습을 볼 수 있다.

백플레이트로 누구나 안심하고 쓸 수 있어

최근 고사양 그래픽카드에서 기판의 휨을 방지하고, 쿨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백플레이트가 탑재된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하지만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메인스트림급 제품에는 오히려 원가 상승에 대한 부담 때문에 이를 장착하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다.

▲ 기판 뒷면에 별도의 금속 재질 백플레이트를 달아 기판의 휘어짐을 방지함과 동시에 발열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텍 지포스 GTX950 AMP! Edition'은 기판 뒷면에 별도의 금속 재질 백플레이트를 달아 소비자들의 믿음을 높이고자 했다. 백플레이트는 그래픽카드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장력으로 휘어지는 현상을 방지해 주는 것은 물론 반대편 쿨링 솔루션과 함께 기판의 열을 식혀주는 역할까지 한다. 또한 외부의 물리적 요인으로 그래픽카드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도 겸하고 있다.

본 제품에 비록 높은 오버클럭이 적용되기는 했으나, 동급 제품 중 가장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백플레이트는 상당한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전력대비 성능도 크게 높아져

엔비디아의 새로운 맥스웰 아키텍처가 적용된 지포스 GTX900 시리즈 그래픽카드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역시 전력 효율이 대폭 개선됐다는 점이다. 맥스웰 아키텍처는 공정의 변화 없이도 전력 소모량은 이전 세대에 비해 대략 30% 정도 줄여 '친환경'이라는 최근의 대세에 부합할 수 있도록 했다.

▲ TDP는 90W로 성능에 비해 상당히 낮은 편이다

이는 '조텍 지포스 GTX950 AMP! Edition' 역시 마찬가지다. 본 제품의 TDP는 90W로 성능에 비해 상당히 낮은 편이다. 물론 이전 세대 동일 라인업인 GTX750 Ti와 비교하면 30W 정도 더 높아진 수준이지만, 성능이 그만큼 올랐음을 감안하면 1W 당 성능은 오히려 증가한 셈이다.

▲ 6핀의 보조전원 만으로도 부족함 없이 작동한다

즉 최근 제품 구매 시 가격대비 성능 못지 않게 중요하게 여기는 전력대비 성능 면에서 많은 개선을 이룬 것이다. 가정집에서도 그렇겠지만, 특히 대량으로 제품을 사용하는 PC방이라면 전력 소모와 관련된 부분이 다른 어떤 것보다 중요할 수 있다. 참고로 원활한 구동을 위해서는 정격 400W 이상의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1개의 6핀 PCI 보조전원 케이블을 사용해야 한다.

다수의 출력 포트로 고화질 게임 영상 지원

4K UHD의 등장은 비단 영상 콘텐츠 뿐만 아니라 게임 시장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UHD의 해상도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의 수가 날이 갈수록 늘고 있고, 멀티 모니터를 구성해 더 넓은 화면으로 실사와 같은 환경을 구현하고자 하는 유저들 또한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그러다 보니 그래픽카드 구매 시 출력 포트의 구성 또한 눈 여겨 봐야할 요소 중 하나가 되어버렸다.

▲ DVI-I/D, HDMI 2.0, 디스플레이 포트 등 총 4개의 출력 포트를 탑재했다

'조텍 지포스 GTX950 AMP! Edition'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출력 포트를 탑재했다. DVI-I/D, HDMI 2.0, 디스플레이 포트 등 총 4개의 출력 포트로 여러 종류의 모니터와 호환성을 높였다. 여기에 최대 4대의 디스플레이를 연결하는 엔비디아 써라운드 기술을 지원해 게임은 물론 멀티미디어 환경 혹은 증권가와 같이 다수의 모니터를 연결하는 곳에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또한 엔비디아의 지싱크(G-SYNC) 기술을 탑재해 이를 지원하는 모니터와 연결시 한층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게임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이밖에 엔비디아만의 여러 가지 기술이 탑재돼 활용도를 높인 것도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먼저 게임 최적화를 통해 게임의 즐거움을 더욱 높여줄 수 있는 지포스 익스피어리언스(Experience) 기술과 GPU에 부하가 걸린 상황에서 클럭을 높여 성능을 향상시키는 부스트 2.0 기술을 지원한다. 여러 대의 그래픽카드를 연결해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엔비디아 SLI 기술을 비롯해 최근 게임을 위한 차세대 API인 MS의 다이렉트X 12 지원 등 게이머를 위한 최신 기술들도 대거 탑재했다.

초보자도 쉽게 오버클럭을 즐기자 'FIRESTORM' 프로그램

게임을 즐기는 유저라면 더 빠른 속도의 그래픽카드를 통해 게임 성능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굳이 위험을 감소하고라도 오버클럭을 시도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CPU나 메모리와 마찬가지로 그래픽카드 또한 오버클럭이 상당히 까다로울 뿐만 아니라 자칫 잘못했다 제품에 손상이 가는 최악의 경우도 생길 수 있어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운영체제 상에서 편리하게 오버클럭을 즐길 수 있는 파이어스톰(FIRESTORM)

'조텍 지포스 GTX950 AMP! Edition'은 한층 간편하고 안전한 오버클럭을 위해 운영체제 상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파이어스톰(FIRESTORM)이라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GPU와 메모리의 클럭 속도 및 전압 등을 수동으로 조절하는 것은 물론 초보자를 위한 원터치 오버클럭 기능도 제공한다. 또한 현재 그래픽카드의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설정 값을 저장하는 프로파일 기능도 제공한다.

▲ 그래픽카드의 상세한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 GPU와 메모리의 클럭 속도 및 전압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상위 제품마저 따라잡는 '조텍 지포스 GTX950 AMP! Edition'

그렇다면 높은 오버클럭이 적용된 '조텍 지포스 GTX950 AMP! Edition'의 성능은 어느 정도일까? 몇몇 벤치마크 프로그램과 현재 온라인 및 PC 게임 중 인기가 높은 게임을 위주로 간단한 성능 테스트를 해봤다. 앞서 말했듯 본 제품은 현재 출시된 지포스 GTX950 중 가장 높은 클럭이 적용된 만큼 성능 또한 이와 비례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교 대상으로 레퍼런스 버전의 GTX950과 상위 제품인 GTX960의 레퍼런스 모델을 선정했다.

<테스트 사양>
- CPU : 인텔 코어i5 4세대 4690
- 메인보드 : ASRock H97 Performance 디앤디컴
- RAM : G.SKILL 8GB DDR3-2133 (4GBX2)
- SSD : 인텔 335 시리즈(240GB)
- 파워서플라이 : FSP HYPER 700W
- 운영체제 : 윈도우8.1 64bit

3D MARK 2013 (FireStrike / Extreme)

먼저 3D MARK 2013을 돌려봤다. FutureMark사의 3D MARK 2013은 그래픽카드의 성능은 물론 시스템 전체의 성능까지 알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벤치마크 프로그램 중 신뢰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FireStrike와 함께 Extreme 버전을 돌려 전체 성능 중 그래픽 점수에 대해 알아봤다.

테스트 결과 '조텍 지포스 GTX950 AMP! Edition'이 모든 항목에서 레퍼런스 모델에 비해 약 20% 정도 높은 성능을 기록하며 최고 오버클럭 제품으로써의 위엄을 보여줬다. 특히 '조텍 지포스 GTX950 AMP! Edition'은 상위 제품인 지포스 GTX960에 육박하는 성능을 보여줬고, Extreme 항목에서는 오히려 이를 뛰어넘는 점수를 기록함으로써 GTX950의 한계를 훌쩍 뛰어넘는 제품임을 입증했다. 팩토리 오버클럭의 효과를 여실히 확인할 수 있는 결과였다.

3D MARK 2011

다음으로 3D MARK 2013을 통해 세 제품의 성능을 비교해봤다. 3D MARK 2013와 동일한 제조사에서 만든 3D MARK11 프로그램은 공개된 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벤치마크 결과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아직까지도 많은 PC 마니아들이 애용하고 있다. 위와 마찬가지로 Performance 테스트와 함께 Extreme 테스트도 진행했으며, 전체 점수 중 그래픽 점수를 측정했다.

결과는 역시 위의 테스트와 비슷하게 도출됐다. 오버클럭으로 무장한 '조텍 지포스 GTX950 AMP! Edition'은 Performance 테스트에서 9428점을, Extreme 테스트에서 2790점을 기록해 레퍼런스 클럭의 GTX950과는 엄청난 차이를 보여줬고, 상위 제품인 GTX960과 비교해도 점수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만큼 성능 면에서는 충분히 믿어도 좋은 제품이라 할 수 있다.

GTA5 (1920X1080 / 높음)

게임에서의 성능은 어느 정도일까? 먼저 PC 게임 중 지난 상반기 최고의 히트작이라 불리는 GTA5 (Grand Theft Auto V)를 통해 대략적인 성능을 알아봤다. 이미 잘 알려져 있다시피 GTA5는 PC 게임 중에서도 최고의 대작으로 실사에 버금가는 그래픽 품질과 탄탄한 스토리 등으로 출시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게임 유저들의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뛰어난 영상 품질을 보여주는 만큼 원활한 구동을 위해서는 그에 걸맞는 사양의 PC가 필요하다. 또한 옵션에 따른 영상의 품질 차이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게임의 묘미를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가급적 중간 이상의 옵션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물론 극악이라 불릴 정도의 사양으로 인해 중간 이상에서 원활한 구동을 원한다면 GTX950 보다는 GTX960 이상의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한다. 특히 2560X1440의 해상도라면 더욱 높은 성능의 GTX970 이상의 그래픽카드가 필요함으로 구매 시 미리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이에 1920X1080 해상도에 높음 옵션으로 테스트를 실행한 결과 '조텍 지포스 GTX950 AMP! Edition'은 57점을 기록한 가운데, 레퍼런스 제품은 48.6점으로 역시 약 20% 가량 낮은 점수를 보여줬다. 이 뿐만이 아니다. 상위 제품인 지포스 GTX960과는 불과 0.7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사실상 이와 동급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테스트와 동일한 1920X1080의 해상도에서 높음 옵션으로 GTA5를 즐기고자 한다면 '조텍 지포스 GTX950 AMP! Edition'만으로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검은사막 (1920X1080 / 높음)

다음으로 실사와 같은 그래픽과 방대한 콘텐츠로 많은 유저층을 보유하고 있는 검은사막을 통해 온라인 게임에서의 성능을 측정해봤다. 무엇보다 검은사막은 온라인 게임 중 손가락 안에 꼽일 정도로 높은 PC 사양을 요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만큼 고해상도에서 고화질로 즐기고자 한다면 최소한 지포스 GTX950 이상의 그래픽카드가 장착된 PC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테스트는 1920X1080의 해상도에서 진행했는데, 만일 이보다 더 높은 해상도에서 최고 옵션으로 플레이를 하고자 한다면 최소 GTX960급의 제품을 사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테스트 결과 '조텍 지포스 GTX950 AMP! Edition'은 45.8점의 평균 프레임을 기록하며 원활한 구동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레퍼런스 제품과는 7점 정도, GTX960과는 4점 정도의 차이를 보여줌으로써 강력한 오버클럭으로 인한 성능 향상을 충분히 실감할 수 있었다. 역시 메인스트림급 CPU와 함께 게임PC를 조립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구성이라 할 수 있다.

FINAL FANTASY 14 (1920X1080 / 최고)

올 3분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꼽히는 파이널 판타지(FINAL FANTASY) 14 온라인 게임을 통해 테스트를 진행해봤다. 참고로 파이널 판타지14는 위에 소개한 검은사막처럼 엄청난 고사양 온라인 게임은 아니지만, 뛰어난 그래픽과 완성도를 자랑하는 만큼 꽤 높은 성능의 PC를 필요로 한다. 다만 최근 유료화로 전환하면서 적잖은 유저들이 이탈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빠른 유료화 게임치고는 상당히 성공적이라는 평가도 동시에 받고 있다.

결과는 역시 앞선 테스트들과 비슷하게 '조텍 지포스 GTX950 AMP! Edition'의 압승이었다. 높은 오버클럭을 무기로 레퍼런스 버전의 GTX950보다 훨씬 앞선 점수를 기록했으며, GTX960과는 2.5점 정도의 근소한 차이를 보여 '형 못지 않은 아우'임을 입증했다.

전력 소모 (W)

끝으로 3D MARK를 시행한 후 어느 정도의 전력이 소비되는지 시스템 전체의 전력을 측정해봤다. 앞서 말했듯 지포스 GTX950의 TDP는 90W로 메인스트림급 제품 중에서는 평균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하지만 성능이 이를 훨씬 상회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최근 중요시 여겨지는 전력대비 성능 면에서는 상당한 매력이 있는 셈이다.

'조텍 지포스 GTX950 AMP! Edition'은 예상대로 레퍼런스 제품에 비해 16W 정도 높은 전력 소모량을 나타냈다. 오버클럭 비율이 약 18% 정도임을 감안하면 비교적 정직한(?) 소모량이라고 볼 수 있는 수치다. 아울러 GTX960과도 성능이 비슷하게 측정됐던 것만큼 전력 또한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높은 성능을 원한다면 그만큼의 전력 소모 또한 감수해야할 부분일 것이다. 물론 이 정도의 차이라면 전기 요금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이다.

최고의 가격대비 성능에 믿을 만한 A/S가 더해진 '조텍 지포스 GTX950 AMP! Edition'

지금까지 '조텍 지포스 GTX950 AMP! Edition'의 특징과 성능을 알아봤다. 요약하자면 '조텍 지포스 GTX950 AMP! Edition'은 현재 출시된 지포스 GTX950 제품 중 가장 높은 GPU/메모리 클럭을 갖췄으며, 성능 또한 레퍼런스 제품을 훌쩍 뛰어넘어 상위 모델인 지포스 GTX960에 근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21만원 대의 판매 가격은 현재 출시된 1200MHz 이상의 오버클럭 제품 중 가장 저렴한 수준이기에 가격대비 성능 면에서도 가히 최고라 불릴 만하다. 여기에 IceStorm 팬에 FREEZE 기술까지 더해진 조텍 특유의 쿨링 솔루션은 높은 오버클럭에도 불구하고 그래픽카드가 안정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며, 소음까지 잡아 사용자들의 환경적인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끝으로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칭찬이 자자할 정도로 빠르고 친절한 조텍의 A/S도 강점으로 꼽을 수 있다. 조텍의 그래픽카드는 무상 3년의 A/S로 보증 기간도 길 뿐만 아니라, 가급적 하루 안에 처리를 완료하고 익일 재발송하는 빠른 서비스로 지방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큰 신뢰를 얻고 있다.

때문에 이러한 특징들이 합쳐진 '조텍 지포스 GTX950 AMP! Edition'이야말로 게이밍PC를 구성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최고의 아이템으로 자리잡기에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홍진욱 기자  |  honga@newsta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