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olfang SA-901 가상 7.1채널 게이밍 헤드셋 사용기
게임하면 헤드셋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헤드셋 종류가 무척 다양한만큼 보급형 시장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 지는것 같습니다. 오늘 이야기해볼 제품은 중국의 사데스(SADES)에서 만든 모델로, 과거의 동종 모델에서, 새로운 이름을 붙여 발매하는 제품으로 보입니다. 대륙에서 만든 제품답게, 우선 가성비가 기대 되는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포장
우선 포장은 국내회사에서 공식 유통하는 제품이니 만큼, 현지화에 신경쓴 모습입니다. 한글과 그림들로 기능들을 보기 좋게 소개 하고있습니다. 그 중에 가상 7.1 ㅣ스템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네요.
하단부에는 다양한 PC 적응환경이 아이콘으로 그려져있고, 우측에는 직관적으로 제품을 쉽게 볼 수 있게 포장이 되어있네요.
현지화가 돋보이는 부분은 뒷면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포장디자인을 새로 하지 못하니, 한글스티커를 만들어 붙인듯 합니다. 이 스티커만으로도 정품인지 아닌지 확인이 가능할 듯합니다.
스펙
뒷면에는 사양이 나와있는데, 오디오 포트를 사용하는것이 아니라 USB만 가능한 완전한 PC전용 모델이라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개봉을 하면, 스티커와, 메뉴얼, CD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헤드셋에 CD동봉이라니 신선한데, 이건 아무래도 중국 인터넷 상황이 여의치 않거나, 보급형으로 세계 곳곳을 염두해둔 결과라고 생각되네요.
나름대로 퀄리티가 좋은 메뉴얼, 설치방법이 자세하게 컬러로 나와있습니다.
직물 케이블과, USB 포트, 리모컨의 모습
케이블 길이는 스펙표에서도 알 수 있듯 2.2M나 됩니다. 보통 마우스 길이보다 더 길다고 할 수 있죠. 그리고 리모콘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 디자인
전체적인 디자인은 보급형이라는 인상이 강하며, 그냥 무난한 편입니다. 전면 플라스틱 재질과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쿠션등을 보면 알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헤어밴드는 양갈래의 쿠션이 머리를 든든하게 바쳐주도록 설계되어있습니다. 쿠션의 긾이는 얇은 편이지만, 그안의 재질 자체가 얇고 가벼운것이어서 혹시나 모를 부상의 위험은 최소화 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40mm 드라버 유닛을 푹신한 쿠션으로 받쳐 주고 있습니다. 드라이버도 전체적으로 역시 매우 가볍습니다. 그리고 드라이버는 귀에 알맞게 살짝 좌우로 움직일수 있도록 설계되어있습니다.
헤어밴드의 길이 조절은 약 3.5~4cm 을 늘릴 수 있어, 머리에 맞게 길이 조절이 가능한데, 올릴때마다 계단식으로 틈이 느껴지도록 만들어져서 단계별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마이크는 좌측에 위치해 있으며, 상하 조절식으로 빼내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뻑뻑하지 않고, 유연하며 부드러운 느낌이어서, 마이크 조절에 관한 스트레스는 받지 않을 것 같네요.
■ 착용감
앞서 설명한 것 처럼 전체적으로 매우 가벼운 헤드셋이기 떄문에, 그냥 머리위에 가볍게 거치고 있다는 느낌과, 조인다는 느낌은 현저히 적습니다. 즉 오랫동안 착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졌다는게 느껴 졌는데, 게임 플레이시에도 이런건 장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며, 그렇게 설계된 것으로 보입니다.
■사용기
C-Media CM108AH 탑재
우선 USB 전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사운드 칩셋이 들어가있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직접 탑재된 칩셋을 찾아보니 CM108AH 가 달려있는데, 이 칩셋은 드라이버 커스텀을 통해 가상 채널이 구현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리고 아프리카TV 같은 게임 방송에서도 동일 칩셋탑재 헤드셋이 가성비로 자주 쓰일만큼 검증된 것이기도 합니다.
사용시에는 이렇게 리모컨에 불이 들어오며, 동시에 볼륨조절과, 음소거, 마이크 사용이 가능합니다.
■음악감상
음악 감상시 가장 좋은점은 최대한 음질을 높여서 듣는 방법입니다. 윈도우 WASAPI 가 가장 좋은 음질을 보여주었습니다. 단점이라면 여러가지 옵션 설정을 할 수 없다는 점인데, 하지만 이런 저런 설정을 사용하다보면 음질이 더 훼손되므로 음감시에는 비추되는 방법입니다.
WASAPI 모드를 통해 여러가지 장르의 음악을 들어 보았습니다. 우선 보이스가 선명하게 들려 놀랐습니다. 저가형이라고 해서 실제 라디오급 소리는 아니지만 그런 사운드 느낌을 생각하고 들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공간감은 고성능 헤드폰에 비해 떨어질수밖에 없고, 떨어지는 편이나 음감용으로도 무난하게 괜찮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전체적으로 약간의 공간감, 보컬의 선명함, 약간의 저음이 합쳐 느껴지는 사운드인데, 저음 부분의 경우 공간감과 함께 쿵쿵거림이 살짝 더해지는 느낌입니다. EQ조절을 통해 저음부분을 살짝 낮춘다면 성향에 따라 더욱 더욱 플랫하게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소프트웨어
동봉되어있는 CD설치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설정 프로그램을 다운 받을 수 있는데, 우측마우스 버튼을 통해 다양한 메뉴 선택이 가능하도록 되어있습니다.
7.1 가상 채널 모드
말 그대로 가상 채널을 만들어 줍니다. 이 기능은 어느정도의 입체감을 살려주는데 용이 하나. 가상은 가상일뿐이여서, 아주 큰 입체감을 보여주진 않습니다. 그리고 이미지에서 볼 수 있듯, 각 채널들을 마음대로 떨어뜨리거나, 돌리거나, 상세한 설정이 가능것은 큰 장점입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메뉴들이 존재합니다.
기본적인 피치변경, 환경조절, 이퀄라이저 모드지원
■ 게임플레이 및 영화감상
일부 게임을 통해 사운드 체감을 느껴보았습니다. 일단 위쳐3는 시네마씬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는 게임으로 대화가 많은 게임 중 하나입니다. 그런측면으로 자연환경과, 보이스의 퀄리티는 꽤 만족스러운 느낌이며, 현장감을 전달하는데. 용이했습니다. 그리고 액션성도 강조된만큼 효과음이 중요해지는데, 칼날 사운드 같은 효과음들은 소리가 조금 더 경쾌했다면 어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역시 크라이시스의 총소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장전하는 소리는 깨끗하게 들리고 그렇게 느껴지는데, 총알 소리는 왠지모를 먹먹함과 한계가 느껴졌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EQ조절을 통해 최적화된 사운드를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합니다.
역시 보이스의 명쾌함은 영화, 애니감상에서도 돋보입니다. 이런부분들은 굉장히 좋습니다. 그리고 필히 영화감상할떄 설정해야 할 것이 있는데, 바로 Xear Surround Max 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주위의 자잘한 환경음들이 더 살아나는 느낌이 듭니다. 게임의 경우 이펙트 효과음들이 많이 일어나기에 집중되는 소리가 다를 수 있어서 게임보다는 영화감상시에 굉장히 좋은 모드라 생각됩니다.
X이어 서라운드 맥스 활성화
지금까지 SA-901 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몇일 동안 쭉 사용해보면서 느낀거지만 어쩔 수 없이 보급형으로 나온 제품이기에, 한계인 부분은 명확히 존재하지만 확실히 가성비는 놀랄만하다고 생각됩니다. 무난하면서 기본기는 확실한 게이밍 헤드셋이라 생각되며, 거기에 7.1 가상 채널까지 설정이 가능해 메리트는 배가 되는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장점 - 저렴한 가격측정(2만원대)로 괜찮은 가성비, 생각보다 뛰어난 음질, 전용 소프트웨어 지원으로 다양한 사운드 변경가능, 가벼운 무게
단점 - 성능의 한계로, 넓고 입체감있는 공간감은 크게 느껴지지 않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