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스피커 브랜드 브리츠(Britz)가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생활밀착형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최근 브리츠는 사운드바나 가정용 오디오 시스템으로 가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또한 블루투스 스피커에 라디오, 알람 기능을 더한 탁상용 오디오 제품군도 그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브리츠가 최근 선보인 브리츠 BZ-M115 BT는 올해 브리츠가 내놓은 3번째 탁상용 라디오 오디오다. 첫 번째로 지난 6월 출시한 브리츠 BA-107은 3가지 모델 중 가장 콤팩트한 크기로 공간활용성이 뛰어나며 오렌지색 LED로 인테리어 효과가 뛰어나다.
후속 모델인 BA-R100은 디스플레이를 크게 확장시켜 멀리서도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디지털 시계 기능을 크게 확장시켰다. 또한 FM 라디오 및 알람 기능은 물론 새롭게 블루투스 기능을 넣어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활용할 수 있다.
가장 최근 모델인 브리츠 BZ-M115 BT는 앞선 모델과 동일한 기능을 가지며 스피커의 역할을 강조해 음악 감상에 무게를 두었다. 크기는 브리츠 BA-107과 BA-R100의 중간 정도로 가정이나 오피스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
전면의 디스플레이로 현재 시간을 표시하며 알람 기능, FM 라디오, 블루투스를 지원하며 새롭게 USB 메모리 재생 기능을 지원해 MP3 플레이어로도 활용할 수 있고, MP3 음악을 알람 사운드로도 선택할 수 있다.
■ 알루미늄 바디로 세련미와 내구성 갖춰
브리츠 BZ-M115 BT는 성인 손바닥 한뼘 정도의 콤팩트한 크기를 지녔다. 너비는 185mm, 높이 91mm, 깊이 65mm로 침대 머리맡이나 좁은 책상에 놓아도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를 지녔다. 높이도 낮은 만큼 모니터 하단 등 오피스 책상에서 놓아도 좋다. 무게는 440g으로 이동하기에도 부담스럽지 않다.
이전 브리츠의 탁상용 오디오 제품이 부드럽고 은은한 느낌이었다면 브리츠 BZ-M115 BT는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이 강하다. 인클로저는 알루미늄 바디를 사용해 심플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준다.
알루미늄 바디에는 헤어라인을 넣어 은은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또한 인클로저 테두리를 커팅해 반짝이는 광택을 만들었다. 색상은 실버 단일 색상으로 심플하고 깔끔해 어느 공간에도 잘 어울린다.
전면에는 시간이나 FM 주파수를 확인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와 스피커를 보호하는 알루미늄 그릴이 배치됐다. 알루미늄 소재이기에 스피커를 안전하게 보호하는데 적합하다.
전면 디스플레이의 전원을 켜면 블루 LED가 뜬다. 블루 LED는 실버 인클로저와 어울려 깔끔한 이미지를 배가시킨다. 상단의 가장 큰 버튼인 Brightness 버튼을 누르면 3단계로 LED 밝기 조절이 가능하며 취침 시에는 아예 꺼놓을 수도 있다.
인상적인 것은 디스플레이는 거울처럼 주변의 사물이 비취진다는 것이다. 실제 거울로 써도 무방할 정도다. 이는 브리츠가 이전에 내놓은 USB 스피커 BA-R7 미러가 연상되기도 한다.
브리츠의 탁상용 오디오 제품은 라이프 스타일 제품군에 속하는 만큼 시계를 지속적으로 띄우고 알람이 끊기지 않기 위해 AC 어댑터를 통해 전력을 공급받는다. 이는 브리츠 BZ-M115 BT 역시 마찬가지다.
스피커 상단에 조작 버튼이 위치한다. 전원 버튼과 LED 밝기조절/ 스누즈 버튼, 알람, 곡 제어를 위한 버튼이 배치됐다. 브리츠 BZ-M115 BT는 가까이 두고 쓰는 제품인 만큼 별도의 리모컨은 제공되지 않는다. 버튼의 색상은 인클로저와 동일한 색상을 띄고 있어 일체감이 돋보인다.
입력단자는 뒷면에 배치됐다. 전원 입력 단자와 USB 단자, 외부입력단자(AUX), 라디오를 수신하기 위한 케이블형 안테나 단자가 있다.
■ 콤팩트형 디지털 시계
브리츠 BZ-M115 BT를 켜면 먼저 현재 시간을 입력해야 한다. 방법은 상당히 쉽다. SET 버튼을 길게 누르고 좌/우 방향키로 시간과 날짜를 입력하기만 하면 된다. 제품에 포함된 설명서를 따라 하면 간단히 맞출 수 있다.
시간과 날짜, 요일을 표시해주기에 디지털 시계로 쓰기에 안성맞춤이다. 시간을 숫자로 표시해주는 만큼 바쁜 직장인들에게 정확한 시간을 보여주며 스마트폰보다 더욱 직관적으로 확인이 가능한 만큼 직장인의 출근 전이나 사무실용 시계로도 유용하다. 라디오를 듣거나 블루투스 연결 시에도 시간은 계속 뜨기 때문에 시간을 확인하는 용도의 디지털 시계로도 부족함 없다.
또한 내부에는 시간 데이터를 저장하는 백업 배터리가 있어 전력 공급이 중단되더라도 다시 시간을 설정하지 않아도 된다.
■ 상쾌한 아침을 위한 알람 스피커
디지털 시계 기능뿐 아니라 듀얼 알람 기능을 제공해 아침 기상이나 특별한 스케줄을 알리는 용도로 쓸 수 있다.
특별히 브리츠 BZ-M115 BT는 USB 메모리 음악 재생 기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알람음을 라디오와 버저(Buzzer), 여기에 USB 메모리까지 추가 선택할 수 있다. 확실한 기상을 위해서는 버저음이 좋고 아침의 분위기와 정보를 얻고 싶다면 라디오를, 특별히 원하는 노래가 있다면 USB 메모리를 선택하면 좋다.
알람 설정은 세밀한 설정이 가능하지만 설정은 상당히 쉽다. 알람 버튼을 꾹 누르면 알람 세팅을 시작하며 알람 시간과 평일과 주말 등을 따로 선택할 수 있으며, 알람 소스를 선택하면 마무리된다. 또한 두 개의 알람을 지원하기에 평일과 주말의 알람 시간을 달리 설정할 수도 있다.
알림이 울리기 시작하면 알람 버튼을 눌러 끌 수 있고 가운데 스누즈(Snooze) 버튼을 누르면 알람이 멈추고 다시 9분 후에 알람이 다시 울린다. 조금 더 자고 싶은 이들을 위한 달콤한 선택이 될 것이다.
■ 저녁까지 책임지는 취침 타이머
상쾌한 음악으로 사용자의 아침을 깨워주는 것은 물론 취침타이머를 제공해 라디오나 음악을 들으며 잠이 들 수도 있다.
사용법은 매우 간단하다. 본체의 슬립(Sleep) 버튼을 눌러 최소 15분부터 최대 90분까지 취침 타이머를 설정할 수 있다. 이를 활성화하면 디스플레이에 SLEEP이라는 표시가 뜨며 해당 시간이 되면 스피커가 자동으로 꺼진다. 이는 라디오나 블루투스 등 모든 모드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 누구나 좋아하는 FM 라디오
브리츠 BZ-M115 BT는 FM 라디오를 지원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기도 좋고 심심함을 달래주는 용도로도 적합하다. 뒷면의 안테나는 케이블로 되어 있어 잘 매설해 놓으면 안테나가 노출되지 않는 만큼 깔끔한 인테리어를 꾸미기에 좋고 라디오의 수신감도 우수하다.
라디오 저장 가능 채널은 20개로 자동으로 라디오 주파수를 저장할 수 있으며, 수동으로 선호하는 채널만 저장할 수도 있다. 저장된 주파수는 곡 넘김 버튼으로 채널별 이동이 가능하다.
■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흡족
브리츠 BZ-M115 BT는 블루투스를 지원해 콤팩트형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쓸 수 있다. 페어링 방법은 따로 없고 블루투스 모드를 켜놓기만 하면 자동으로 페어링 모드에 진입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간단히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
크기는 이전의 브리츠 BA-R100보다 작아졌지만 출력은 더 높아졌다. 각 3W씩 총 6W의 출력을 낸다. 넉넉해진 출력 덕분에 방 안이나 소규모 사무실을 울릴 수 있는 충분한 음량을 낸다.
음색은 파워풀하고 단단한 중저음을 내는 것이 아니라 은은하면서 선명한 사운드로 자극적이지 않고 편안한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1997년부터 스피커를 제조한 브리츠인 만큼 사운드에 대한 완성도도 훌륭한 편이다.
■ USB 다이렉트 재생
뒷면에 있는 USB 단자에 USB 메모리를 연결하면 메모리에 담긴 디지털 음원을 즉시 재생할 수 있다. 본체 버튼을 눌러 트랙을 이동할 수 있고 SET 버튼을 눌러 한 곡 반복, 무작위 재생 들의 재생 모드를 선택할 수도 있다. 새롭게 USB 재생 기능을 지원하는 것으로 BZ-M115BT를 하나의 MP3 플레이어로도 활용하기 좋다.
▲ 갤럭시S6의 충전도 문제 없다
또한 USB 단자는 모바일 기기의 충전을 지원하기 때문에 머리맡에 두고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충전기로도 쓸 수 있다. 실제로 애플 아이폰6와 삼성전자 갤럭시S6를 연결해보니 아무런 문제 없이 충전이 가능했다.
이 밖에도 뒷면의 외부입력단자(AUX)를 통해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은 MP3 플레이어나 라디오, PC 등과 연결해 간단히 유선 스피커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기본적으로 구성품에 3.5mm 오디오 케이블을 제공한다.
■ 못하는게 없는 탁상용 오디오
브리츠 BZ-M115 BT는 브리츠가 올해 내놓은 3번째 탁상용 스피커다. 새로운 제품을 내놓으면서 콘셉트가 다르고 기능을 추가해 그 쓰임새를 높이고 있다. BZ-M115 BT를 보면 부족한 점을 찾기 힘들 정도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디지털 시계와 듀얼 알람 기능, FM 라디오, 블루투스 스피커, USB 재생 등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공한다. 또한 어디서나 어울리는 깔끔한 디자인으로 책상 위나 부엌, 오피스 등 다양한 환경에서 제 몫을 다할 스마트 스피커라 보여진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